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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volume.38 2023. 9. 1. 17:41
9월을 맞으니 무자비하던 폭염도 기세를 잃고 퇴각 중인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갔다. 자연의 이치는 참 신기할 정도로 변함이 없다. 그동안 무덥던 여름철에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최근 답사했던 강화도의 풍경을 장소마다 다시 스케치로 기록해본다.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듯 섬 전체가 역사와 전설로 가득하고 사적과 문화재가 많은 섬이다. 그리고 서울에서 거리도 가깝기 때문에 주말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가볍게 답사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반도에서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수탈을 겪은 지역이기도하고 권력을 잃은 왕과 그 친족들이 귀양살이를 살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사연이 깃든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서글픈 역사를 딛고서서 오늘날의 강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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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인구 절반의 건강을 돌보는 ‘펨테크(Femtech)’시장의 잠재력volume.38 2023. 9. 1. 17:11
‘펨테크(Femtech)’란 여성을 뜻하는 ‘Female’과 기술의 ‘Technology’를 결합한 단어다. 즉,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여 여성 건강 관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이 용어는 독일의 월경 추적 애플리케이션 ‘클루(Clue)’를 만든 창업가 아이다 틴이 처음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최근 몇 년 사이 여성이 주도적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펨테크 시장은 높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맥킨지에서는 펨테크 시장 가치는 2027년 77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절반 인구는 여성이라는 점과 이들의 신체적 특성은 남자와는 다른 점을 고려했을 때 펨테크는 독자적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진 헬스케어 시장으로 바라볼 여지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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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한여름 보양식volume.38 2023. 9. 1. 16:59
‘보양 (保養)’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 보니, 건강을 보전하여 활력을 기른다는 뜻이네요. ‘보양식’은 의학적으로는 별로 근거가 없고 그 효능을 동의할 수는 없지만, 필자에게는 봄 쯔꾸미, 가을 전어처럼, 한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에는 통과 의례로 한번쯤 먹어 보는 음식입니다. 필자가 선택한 금년 여름의 보양식은 염소 요리 입니다. 염소 고기는 다른 고기들에 비하여 지방 비율은 낮고 흡수율이 높은 단백질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지인의 소개로 찾은 서초동 법원 근처 ‘속리산 염소 요리’집에서 수육과 전골을 주문하였더니, 깔끔한 밑반찬과 함께 특제 양념장이 나옵니다. 양념장은 고추장, 겨자, 참기름, 마늘, 들깨를 섞어 놓은 것 같은데, 젓가락으로 골고루 섞어 맛있게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곧 이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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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사람이 스스로 돌봐야 하는 4가지 영역volume.38 2023. 9. 1. 16:54
초등학교 시험 문제입니다. 개미를 세 등분으로 나누면 ( ), ( ), ( ) 정답은 (머리), (가슴), (배)입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이렇게 답을 썼다고 합니다. 개미를 세 등분으로 나누면 (죽), (는), (다) 초등학생다운 발상이죠? 사람의 몸을 세 등분으로 나눠도... 죽겠죠? 사람의 몸을 두 분야로 나누면 몸과 마음, 세 분야로 나누면 영혼육, 네 분야로 나눈다면 육체, 이성, 감성, 지성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바야흐로 100세 인생입니다. 백 년을 사는 동안 몸은 누구보다 건강한데 지식이 모자라거나 다른 사람들과 교감하지 못하거나 사회성이 떨어져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면 결코 잘 사는 게 아니겠죠. 무릇 사람이 일생을 건강하게 살려면 이 네 분야를 골고루 보살피고 성장시켜야 합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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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김환기 기획전 ‘한 점 하늘.. 김환기’volume.37 2023. 8. 4. 08:57
촘촘히 박힌 숱한 점들에 하늘을, 별을, 그리움을 담다. 무슨 색을 좋아하니?라고 물어보면 푸른색이라고 어릴 적부터 한결같이 말해 온 나. 푸른 하늘을 푸른 달로 표현해 청백색의 달항아리와 한 공간에 두었고, 너울거리듯 하늘을 나는 푸른 점들도 만날 수 있다. 바라보는 순간 가슴이 찌릿해지는 그 경험을 하고 왔다. 바로 호암미술관의 기획전 ‘한 점 하늘… 김환기’에서이다. 내 평생 이렇게 많은 김환기 작품을 한 자리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193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그의 작품 120점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제껏 제작연도가 미상이었던 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찾은 김환기 화백의 장녀가 소장하고 있던 홍익대 교수시절의 수첩에서 1960년으로 확인하고 제작연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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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노인사랑병원 치매센터volume.37 2023. 8. 2. 00:43
농촌의 치매환자들에게 익숙한 시골의 풍경을 주는 치유 정원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뇌건강 증진센터는 고향집 같은 치유환경을 만들어 정겨운 옛날이야기를 상기시켜 치매 노인의 잔존기능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센터는 지역사회 내 경증치매환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신체의 시각, 청각 및 후각감각을 복합적으로 자극하는 치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센터에는 연못과 벽천 분수, 황토 산책로, 텃밭과 화단 등을 설치했습니다. 이로써 자연친화적인 공간 안에서 치매환자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공간 속 다양한 감성의 경험이 어우러지는 치유의 정원의 역할을 하며, 잊혀져 가는 기억 속 익숙한 친근함을 형성하며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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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의료환경에서 색의 사용volume.37 2023. 8. 1. 22:53
의료환경에서 색의 사용은 단지 디자이너의 취향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현장에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색상은 녹색, 오렌지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녹색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신체 리듬의 균형과 조화에 도움을 주므로 병원 곳곳에 두루두루 사용한다.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신체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오렌지색은 기다림이 지루한 대기 공간이나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진료실에 활용하고, 산부인과와 소아과에는 자유로움과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노란색을 사용해 희망의 기운을 북돋우는 한편 긴장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파란색은 수술실 디자인에 자주 사용한다. 색채(Color)란 빛이 눈에 들어와 시신경을 자극해 뇌의 시각중추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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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π technology skin care centervolume.37 2023. 8. 1. 22:25
"데이터로 이상적인 피부를 목격하라" ‘Beauty π’는 깊고 부드러운 투명함, 유기적이고 미니멀한 스킨케어를 표방한다. 디자이너는 '유기적 자연'과 '과학적 전문성'이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한편 기억에 남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지역 사회에 브랜드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살롱은 베이지, 우드, 흑백 등 뉴트럴한 색이 주류로, 공간에 강한 색감을 도입한 중국 내 뷰티 브랜드는 거의 없다. 그래서 우리는 Beauty π Cloud White의 VI 색을 활용, 브랜드 컬러 IP 구축을 시도했다. 먼저 외관 파사드와 작은 실내 공간에 메인 컬러를 입혀 브랜드의 색을 바로 각인시킨 다음, 실내 공용 공간 전반에 보조 색인 블루를 더해 메인 컬러와의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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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23 HCD Expo&Conferencevolume.37 2023. 8. 1. 21:43
세계 최대 헬스케어디자인 Show인 2023 HCD Expo&Conference가 2023년 11월 LA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됩니다. 이에 의료복지건축학회에서 14명 선착순으로 HCD 단체 참관을 모집하고 있사오니 선진 의료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계신 의료기관 및 관련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단체 참관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신청 링크로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부 여정 및 기준 요금은 의료복지건축학회 공지사항에 첨부된 참관 일정표를 참고해주시고 모집인원 및 옵션에 따라 비용이 재산정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뉴올리언즈 HCD 참관 일정표 및 예상비용 Click ■ 단체 참관 신청 링크 : https://forms.gle/p6NiZA7RrbEEHhVd9 ■ 단체 참관 일정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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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의료산업 뉴패러다임, “의료 로봇”volume.37 2023. 8. 1. 20:01
최근 모든 기술의 트렌드 중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헬스케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사람의 수명은 증가하고 헬스케어의 중요성과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에 따라 의료용 로봇에 대한 관심도 커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의료로봇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되고 있다. 의료 로봇은 무엇이며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의료 로봇의 종류 의료 로봇은 의료기기로 사용하기 위한 로봇 또는 로봇장치를 뜻하며 그 종류는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수술로봇, 수술시뮬레이터, 재활로봇, 기타(진단, 간호, 안내) 로봇으로 분류된다. 수술로봇은 수술 전과정 또는 수술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며 수술시뮬레이터는 수술연습 로봇이다. 재활로봇은 재활치료와 생활을 돕는 로봇이며 기타 나머지 로봇은 진단, 간호, 안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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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아~ 옛날이여~~~~volume.37 2023. 7. 31. 23:57
집중도 안 되고 무력해져서 우연히 유튜브를 보는데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프레슬리의 리즈시절 멋지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멋있다는 생각보다는 가슴 한쪽이 아려왔습니다. 남들은 모두 노래를 들으면서 환호하고 열광을 하였지만, 엘비스프레슬리는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하여 예쁜 아이도 낳았음에도 진통제, 수면제, 안정제에 절어 간 및 장과 관련한 각종 질환을 앓다 42세의 아주 젊은 나이에 부정맥으로 사망하였고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죽은 후에 사람들은 5만명 이상의 조문객들이 밀어닥쳤으며 그의 음반은 2000만 장이 팔려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고 행복하지 않았으면 각종 약물에 의존하여 건강을 해칠 정도로 힘들게 살았을까요? 돈발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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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베트남의 비경 하롱베이와 역동의 도시 호찌민volume.37 2023. 7. 31. 23:37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위치한다. 정치적 중심인 수도는 하노이인데 경제 중심지는 호찌민이며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한 때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남북으로 분단되어 베트남 전쟁(1960~1975)을 통해 국가통일을 이룩한 나라다. 하노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롱베이가 있고 하노이에서 남쪽 직선거리 1,137km나 떨어진 곳에 호치민이 있다. 하롱베이 하롱베이를 보지 않고 베트남을 가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수천 개의 뾰족한 섬들이 바다위에 흩뿌려져 있는 이곳 하롱베이는 '하늘에서 용이 내려온 만(灣)'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다위에 초 현실처럼 수직으로 솟구쳐 오른 많은 섬들이 마치 거대한 용이 헤엄치는 것 같은 형상으로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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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For Lovers Onlyvolume.37 2023. 7. 31. 22:52
삼십 년 전 영국 유학 시절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Loosen your tongue) 싶으면 와인을 마셔야 한다는 지인의 꾐(?)에 빠져 와인에 입문하게 되었고, 안주로 치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알게 된 지식으로 치즈 종류는 2000여 가지가 넘고 만 이천 년 전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양을 사육하면서 치즈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었지요. 또한 치즈는 신선한 치즈와 숙성 치즈로 나누어지는데, 신선한 치즈는 리코타, 모차렐라 치즈 등이 있고, 숙성 치즈는 단단한 경질 치즈와 부드러운 연질 치즈로 나누게 됩니다. 어제는 지인들과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Anthony Cho 세프가 운영하는 이태원 치즈 플로 (Cheese flo)를 찾았습니다. 프로슈토(Prosciutto)와 함께 치즈 스프레드를 바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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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의 바이오Talk 헬스Talk] 타지키스탄과의 인연을 또 다른 협력의 발판으로volume.37 2023. 7. 31. 22:47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중앙아시아의 인구 천만 명의 국가다. 인종은 페르시아계 타지크인들이다. 페르시아계 나라인 이란,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세나라는 말로 하는 언어는 같아서 소통할 수 있다.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다. 바로 옆 나라 우즈베키스탄과는 교류가 많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부하라와 같은 도시에는 타지크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타지키스탄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전문위원인 아사툴로씨를 만났다. 한국에서 전통의학 관련 교육이 진행되어 대구, 대전 등을 방문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했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재)베스티안재단은 지난해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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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니들이 밥맛을 알아?volume.37 2023. 7. 31. 20:57
몇 년 전 북유럽 여행을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동행한 가이드가 자신이 유럽에서 창업해 성공한 한국 식당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명 관광지에 동업으로 식당을 창업하자고 제안했는데, 그 외국인은 자신은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관광지 식당의 경우 뜨내기손님이 많아 맛으로 승부하기보다는 회전율이 높아야 하는데 성공 확률이 낮다며 반대하자 가이드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거다. 한국 사람은 평균 식사 시간이 7분이다. 한국인 관광객은 회전율이 높아 떼돈 벌 수 있다. 충분한 이익을 볼만큼 내가 한국 관광객을 데리고 오겠다”라고 설득했는데, 그때 그 외국인은 “어떻게 한 끼 식사를 7분 안에 마칠 수 있냐? 말도 안 된다”며 거절했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외국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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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특실 디자인volume.36 2023. 7. 5. 01:32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둥지로의 힐링 여행 세련되고 고급스러우며, 호텔같은 편안한 휴식공간. VIP 숙박 검진을 위한 특실 리뉴얼 공사. 아치의 곡선미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곡선 형태에서 받을 수 있는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큰 장식물 없이 기존의 인테리어와는 색다른 분위기의 트렌디한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여러 아치 종류 중 라운드 형태로 이루어져 가장 기본적이며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말굽형 아치를 활용한 디자인을 공간에 접목시킨다. 가구를 포함한 디자인 전체의 조화성을 고려, 전체적으로 따듯하고 부드러운 톤의 마감재와 색온도를 활용해 공간의 부드러움과 잘 융화되어 사용자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공간을 제안한다. 평면 계획은 화장실 이동 동선, 휴게공간 및 침실 동선 등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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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CLINIC ANSANvolume.36 2023. 7. 5. 01:17
MUSE CLINIC ANSAN 자연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 가져올 것인가. 닮아갈 것인가. 자연스럽다_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자연스러운 공간, 그러그러한 편안한 공간의 이야기를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였다. 물성이 강조된 돌, 스틸, 모래로 만든 유리블럭 그리고 돌멩이와 그사이 틈에서 자라나는 자연재가 조화됨으로 그렇게 방법을 취했다. 사람이 다니는 길을 만들고 그 사이 벽 대신 덩어리와 덩어리 그 사이의 틈을 만들었다. 사이사이 틈에선 뒤의 공간을 보여주기도 하며, 때로는 거울 인해 착시된 공간을 연장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자연의 형태와 소재의 언어들로 공간을 채우고 하늘엔 해가 늬엇늬엇 저물 듯한 시기의 노을 같은 색을 하나 띄웠다. 그렇게 공간은 만들어 졌다. 꾸미되 꾸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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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추억의 죽음volume.36 2023. 7. 4. 23:44
추억의 죽음, 삶의 마지막 순간에 연명 셔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종을 앞두고 요양 시설과 응급실 그리고 중환자실로 갔다가 다시 요양 병원으로 이렇게 빙글빙글 돌다가 그 어딘가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말기 환자를 얘기하는 것으로 일반 치료 가능한 노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말기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를 연명 셔틀이라 부릅니다. 실제로도 대학병원에서는 내일모레 죽을 것 같은 환자를 위내시경과 장내시경 등등의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의사는 신이 아니기에 어쩔 수 없이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의미 없는 항생제를 마구 투여한다고 생각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감기라도 걸려서 고열에, 기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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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병원 매출 전략volume.36 2023. 7. 4. 22:25
포스트 코로나 시기, 병원 경영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책에서는 병원 경영에서도 특히 '매출이 높은 병원의 특징'을 정리해 두었다. 어떻게 하면 높은 매출을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생존하는 1차 의료기관을 만들 것인가. 병원 매출 전략 (피터 드러커가 살린 의사들 6) 제원우, 김우성, 손병극 저 | 클라우드나인 | 2011 저자 중 한명인 김우성 방배 GF 소아과 대표원장은 피터 드러커가 살린 의사들1,2 4, 6권 공저자이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카톨릭 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에서 의료경영 사례 연구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최초인 디지털 헬스케어 액설러레이팅 회사인 DHP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회사인 아크릴Acryl과 파인헬스케어에서 의료총괄 수석으로 일하면서 한국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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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치유환경과 정원 효과volume.36 2023. 7. 4. 21:38
‘정원의 역사는 병원의 역사’라는 말이 있다. 중세 유럽의 수도원은 질병의 치료와 돌봄을 수행했는데, 치유공간으로서 수도원의 핵심은 정원이다. 모든 수도원에는 어김없이 허브정원과 분수, 그리고 산책로가 있었다. 병원건축이 자연의 치유력을 주목하게 된 데는 근대 간호학의 창시자인 나이팅게일의 공이 크다. 크림전쟁(1853~56년)에서 영국의 부상병들을 돌보며 나이팅게일은 부상병 사망률을 기존 42퍼센트에서 2퍼센트로 크게 낮췄다. 그가 밝힌 비결은 충분한 영양 공급과 철저한 위생 관리, 그리고 햇볕이었다. 이는 병원 디자인에도 큰 영향을 미쳐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대부분 병원이 병실에 넓은 창을 내고 천장에도 채광창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후 세균학이 발전하고,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병원은 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