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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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호 종합병원의 책임감_ 제주한국병원 고태만 명예원장 (1/2)volume.12 2021. 9. 2. 01:35
‘환자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진정한 명의를 말하다’ 새 시대 여는 제주한국병원에서 든든한 후원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다. 이번 제주한국병원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은 고태만 명예원장의 진두지휘로 이루어졌다. 제주도 의료계의 산증인이자 제주도 내 최초 종합병원인 제주한국병원을 이끌어온 만큼, 고태만 명예원장이 써 내려온 제주도의 역사는 그 자체로 무한한 생명력이 깃들어 있다. 약 4~50여 년간 환자를 돌보면서 하얗게 센 머리는 인고의 세월을 버텨내 온 고귀한 연륜이자 또 다른 이름의 품격이었다. 멋지게 나이 든 고태만 명예원장은, 이제 제주한국병원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온전한 세대교체를 이루고 명예원장으로서 제2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병원이라는 평생의 과업을 무사히 건네주게 되어 책임의 무게가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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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색과 에너지를 담은 공간_ 제주한국병원 고태만 명예원장 (2/2)volume.12 2021. 9. 2. 01:34
올해 제주한국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약 3년 동안 진행된 1, 2층 로비 및 외래 진료 공간,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병원 외관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완료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이전의 한국병원을 아는 이들조차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탈바꿈된 이번 리모델링은 제주도의 색과 에너지를 공간 속에 담아내며, 잔잔한 울림을 디자인으로 시각화했다. 1층 로비의 경우 유형의 곡선을 바닥과 천장에 적용하며 광장으로 모이듯 중앙부를 감싸 돌게 했다. 천정은 파도치는 곡선의 패턴이 바다의 물길을 열 듯 등박스로 표현되었으며, 바닥은 오렌지와 블루 톤의 띠를 라운딩으로 처리해 연속성을 주고 있다. 이러한 유형의 패턴은 제주한국병원의 길고 긴 역사와 제주도민과 변치 않는 정(情)을 반영하듯 부드럽지만 강하게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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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린 투어에서 짬짬이 노라] 제주, 요즘 이런 데가 핫플이래volume.12 2021. 7. 5. 12:08
제주, 요즘 이런 데가 핫플이래 첫 글은 이번 달 인터뷰와 맞물려 다. 이번 여름 제주를 가려는 분들이 너무 많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해외를 가기 어려운 요즘 같은 상황에 제주행 티켓은 이미 주말 티켓팅이 거의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예전엔 제주도를 가는 게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호 주제인 리모델링을 하는 동안 나는 일주일에 두 번, 심지어 그 이상 제주를 드나들곤 했다. 그러다 보니 제주가 나에겐 너무 가까워졌고 아침 김포공항에 차를 두고 제주로 떠났다가 저녁에 돌아와서 나의 차로 퇴근을 하곤 했다. 이렇게 일을 하던 그때 '좀 여행지를 다녀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가 이번 태린 투어 제주 편을 쓰면서 아쉬움으로 남긴 했다. 그래도 오늘 소개하는 여행지들이 최근 코로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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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12 2021. 7. 2. 07:31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대한민국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비율은 2012년 11.5%에서 2021년 16.5%로 증가했으며, 2026년이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면서 한국사회가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령보험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안정적인 노후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와중에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이 소개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도심형과 전원형 2가지로 구분해 소개가 되었는데 도심형의 경우, 호텔급 컨시어지부터 삼시 세끼 식사제공과 각종 편의시설, 응급상황을 위한 각종 버튼과 거동을 보조하는 설비 등으로 노령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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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anomoto Clinicvolume.12 2021. 7. 1. 20:39
위치 : Saga, Japan 규모 : 308㎡ 건축가 : Yamazaki Kentaro Design Workshop 일본 사가현 사가시에 있는 정신 건강 클리닉은 치매 환자를 고려한 커뮤니티 공간을 품고 있다. 일본은 2020년 9월 기준 고령자 인구 비중이 28.7%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초고령화 사회에 돌입하면서 의료환경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노인을 위한 의료환경 조성하는 것에 공감하는 분위기이다. 사가현의 고령화 인구 역시 30%에 육박하며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료 시설은 환자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공간을 추구하고, 그에 따라 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정신 건강 클리닉은 그보다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고려하고 그에 맞게 특별한 학습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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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를 위한 디자인 트렌드volume.12 2021. 7. 1. 18:48
치매에 걸리는 미국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 치매협회에 따르면 33초마다 1명씩 치매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치매와 관련된 실질적인 의학 기술이 발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증가하는 치매환자 수에 발맞춰 병원의 환경도 노인친화적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병원 경쟁력 향상을 위해 혁신적이고 독특한 디자인 접근 방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치매 환자의 감각을 자극하고, 상호보완적 환경 속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신체와 마음까지 보듬는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살펴본다. 1. 각 공간 및 환자 그룹을 작게 유지할 것 치매 환자는 공간을 공유하는 사람 수가 많을수록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잘 짜여지지 않은 공간에서는 관리에 어려움이 생긴다. 각 환자 그룹을 소규모로 유지하고 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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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병원건축 및 리모델링 온라인 연수교육 진행volume.12 2021. 7. 1. 17:32
대한병원협회에서 주최한 ‘2021년 병원건축 및 리모델링 온라인 연수교육’이 지난 23일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교육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각 강연자가 주제를 선정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오전에는 건양대학교 의료공간디자인학과 이현진 교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병원 건축의 방향’, 간삼건축 김천행 상무의 ‘미래를 예측하는 병원 건축과 대처 가능한 리모델링’, 디자인케어 유운형 대표의 ‘병원건축 전략수립을 위한 서비스 디자인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간삼건축 김천행 상무는 병원이 개원한 후 다양한 법령들이 개정되었으며, 병원 공간의 트렌드도 시시각각 변화하기 때문에 병원을 신축한다면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병원 운영과 병행하는 철저한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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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국병원 치매조기검진사업 협약병원 지정volume.12 2021. 6. 30. 16:38
제주한국병원 치매조기검진사업 협약병원 지정 제주한국병원이 제주특별자치도 치매안심센터가 진행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 협약병원으로 지정되었다. 국가적으로 치매 조기 발견 및 치료 지원을 위해 설립한 치매안심센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할 경우 보다 오래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부양 가족의 돌봄 부담도 줄어든다. 제주도 내 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및 치매고위험 노인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행절차에 따라 선별검사-진단검사-감별검사로 나뉘어져 있다. 이 중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는 보건소 및 협약병원에서 수행가능한데, 제주한국병원이 이번 협약식을 통해 협약병원으로 지정되었다. 협약병원인 제주한국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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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노인사랑병원 치매센터volume.12 2021. 6. 30. 13:10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치매센터 농촌 치매환자들을 위한 익숙한 시골마을 풍경과 같은 치유정원 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설계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업무범위 : 인테리어디자인 완공년도 : 2013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뇌건강 증진센터는 정겨운 옛날이야기가 있는 고향집 같은 치유환경을 만들어 치매 노인의 잔존기능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내 경증치매환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시각, 청각 및 후각 등 신체감각을 자극하는 치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센터에 마련한 연못과 벽천 분수, 황토 산책로, 텃밭과 화단 등을 설치, 치매환자들이 자연친화적인 공간 아래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환자들에게 치유의 정원으로써 공간 속 다양한 감성의 경험이 어우러지며, 잊혀저 가는 기억 속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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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서울 한양도성volume.12 2021. 6. 30. 12:53
서울 한양도성 그동안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연재는 제주를 시작으로 순천과 서울 근교인 팔당과 청평호반, 그리고 지난 호에는 울릉도를 다녀왔다. 그런데 혹시 멀리 다녀오는 여행이 어렵다면 가까운 서울 시내에도 답사할 만한 장소가 제법 많다. 서울 강북에는 600년 역사 도시에 걸맞게 유적과 궁궐과 옛 가옥들이 곳곳에 보석처럼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조선 시대의 수도였던 한양의 영역을 둘러싼 성벽과 그 구간에 자리 잡은 성문들을 모두 일컬어 ‘한양도성’이라고 칭하는데 이곳도 독자들과 함께 떠나고 싶은 장소 중 하나다. 주말에 당일치기 답사가 가능한 데다 과거로의 시간여행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양도성은 한국 도성의 전통을 잇는 중요한 단서로서 시대에 따라 축조기법과 형식이 차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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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한우식당 경천애인2237volume.12 2021. 6. 30. 11:37
敬天愛人, 경천애인2237 오늘 美味探究(미미탐구)는 선릉역 근처에 위치한 한우 식당 경천애인2237이다. 이곳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는 상호명이다. '경천애인 敬天愛人'이란 ‘하늘을 숭배하고 인간을 사랑함’이란 뜻이고, 그 뒤에 붙은 2237이란 미스터리한 숫자는 성경 마태복음 22장 37~40절의 글귀를 간단히 숫자로 담아 놓은 것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그 뜻을 식당에 본받아 친절하고 예의 바른 직원이 손님에게 고기의 굽는 정도를 먼저 물어본 후 알맞게 구워주고, 통마늘 초절임, 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