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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31 2023. 3. 7. 08:13
로컬(LOCAL)이 문화를 넘어 병원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은 절대 단순하지 않습니다. 로컬병원을 말 그대로 응용하면 지역민과 병원을 합쳐 이르는 말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병원, 지역의 근간을 이루는 병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 지역에 위치한 참조은병원은 2010년 일반병원으로 시작해 2016년 종합병원으로 신·증축 개원, 현재는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중증치료 대표 종합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역 내 중증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거점 병원으로 자리 잡기까지 동서지간으로 만나 2010년 개원 당시 번갈아 당직을 하면서 병원을 일궈오셨다는 참조은병원 안준환 원장님과 원종화 원장님. 앞으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나아가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들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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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품격 있는 참조은병원 (상)volume.31 2023. 3. 7. 08:13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중증치료 대표 종합병원에서 이제 4차 병원을 향해 나아가다! 지역과 함께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브랜드는 물건을 파는 행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지키는 일까지 담당해야 한다”면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그 지역의 홈스테이와 지역의 먹거리까지 함께 성공시켰다. 이러한 일은 단순히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 이상으로 그 브랜드의 ‘품격’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나 요즘은 병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을 모색해 나가고 있어 더욱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참조은병원(원종화 병원장, 안준환 병원장)은 2010년 일반병원으로 시작해 2016년 종합병원으로 신·증축 개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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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참조은병원 (하)volume.31 2023. 3. 7. 08:13
친환경 에너지로 ESG 경영에 동참한 참조은병원, 지속가능한 병원으로 한 걸음 다가서다! 요즘 전 세계적인 화두는 ESG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것으로, ESG 경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현재 기업들은 플라스틱이나 종이 사용, 탄소발자국 등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내세우며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참조은병원 역시 ESG 경영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병원 설계부터 다른 병원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수축열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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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은병원 다목적홀(참조은 아트리움) 리뉴얼 프로젝트volume.31 2023. 2. 2. 08:26
FOREST for your REST 다목적홀로 사용하던 '참조은홀'을 보다 활용성이 높은 공간으로 리뉴얼하고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FOREST for your REST'를 공간 컨셉으로, 익숙한 업무환경 속에 기분을 전환시켜 줄 쉼표 하나가 필요한 순간, 마음의 숲을 찾아 여유를 산책할 수 있는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모두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대회의실/강당의 기능을 제외하면 실제로 다목적홀이 사용되는 빈도수가 높지 않던 상황. 이에 더해 갈수록 필요성을 더해가는 직원 복지 영역이 단순히 근로 조건에만 국한되지 않고, 근무 공간에 있어서도 충분한 휴식과 업무 컨디션을 환기할 수 있는 정신적, 심리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존 다목적홀이 직원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활용되기 원한 참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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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lindre Cancer Centrevolume.31 2023. 2. 2. 03:49
영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 가능한 병원 스웨덴 스튜디오 White Arkitekter는 Wales의 수도 Cardiff에 건립될 Velindre 암 센터 설계자로 선정되었다. 이 센터는 부분적으로 저탄소 재료를 사용하고 순환 경제 원칙을 따라 지어질 것이다. 더불어 라운지 공간, 방사선 치료 시설 및 대기 구역이 모두 목재로 구성될 예정이다. 건물에 제안된 다른 바이오 기반 및 저탄소 재료로는 석회 및 점토 렌더링이 있으며, 이는 내부 마감재로 사용된다. 목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콘크리트와 함께 제강 산업의 부산물이자 시멘트 대체재인 분쇄된 GGBS가 사용될 것이다. White Arkitekter 이사인 Michael Woodford는 "Velindre 암 센터 계획은 영국의 의료 서비스 제공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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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volume.31 2023. 2. 2. 03:03
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 깨끗한 화이트컬러와 밝은 우드컬러를 활용해 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색채심리를 적용해 평온, 조화, 생명, 건강함, 희망, 회복 등을 의미하는 그린컬러를 포인트컬러로 사용하고, 곳곳에 식물을 둬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밝은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개방적이고 싱그러운 분위기의 직원휴게실을 제안합니다. Location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2로 187 Area : 103.8㎡ (31.4평) Photo : 프레임스튜디오 박건주 Design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noh-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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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자유낙하, 떨어지면서도 두려움 없는 자유를 꿈꾸다volume.31 2023. 2. 1. 12:46
자유낙하, 떨어지면서도 두려움 없는 자유를 꿈꾸다. 평범한 러시아 출신의 미국이민자가 미국뉴욕의 엘리트 사교계에 들어가 사기를 치는 애나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에서 그녀는 갤러리에서 만난 탈리아가 구매하고자 한 작품 선택을 지적하면 신디셔먼의 사진 작품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느 날, 작가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더 이상 카메라 뒤에 숨지 않고 프레임 속으로 들어가죠. 남성이 지배하는 미술 사회에서 강요된 역할을 맡기보다 자신이 작품의 피사체가 되어 리드하는 역할을 택한 겁니다. 그가 세상을 바꿨어요. 이건 그냥 역할 놀이가 아니라 용기예요. 바로 미술사의 한 획이죠.” 작품 평가의 단호함에 탈리아는 그 작품을 샀고, 애나의 실력을 인정하게 된다. 작품 속 여성은 신디 셔먼이지만, 특정한 흑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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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일본 중부 해안의 지역도시들volume.31 2023. 1. 31. 22:19
일본 중부 해안의 지역도시들 최근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도 코로나로 인한 입국제한의 빗장이 풀려 지인들이 일본여행 소식을 전한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기 이전에 일본의 중부 쪽 해안을 따라 가나자와를 비롯한 지역도시들을 도시와 환경을 공부하는 일행들과 함께 답사하며 돌아본 적이 있다. 우리 일행들은 나고야 공항에 내려 첫 번째 답사지인 나가하마로 이동한다. 이 마을에서는 주민 주도의 민관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한 대표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를 배운다. 지역 회생을 목표로 쇠락해 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존 상인들은 뜻을 모아 협력하고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유리공예 등, 지역상품을 특화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이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리공예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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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호 원장의 책 해방일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volume.31 2023. 1. 31. 21:55
나의 책 해방일지. 7th. 내 책꽂이에서 오랜 기간 영어(囹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좋았던 책을 다시 꺼내는 시간. 내 책장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오랜 기간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는 얼마일까? 책 한 권의 가격이 15,000원 정도지만, 저 책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가격을 포함해서 환산해 보면 가치는 더 비싸질 것이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를 나는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저 공간에 몇 달, 혹은 몇 년을 두는 것은 합리적인가? 자기 방이나 일하는 공간에 오랜 기간 자리를 차지하고 움직이지 않는 물건이 어느 정도 가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건의 가격과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지가를 합한 가격이, 물건이 가지고 있는 가치일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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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메디컬플래너의 Special Column] 병원의 로비는 꼭 1층이어야 할까?volume.31 2023. 1. 31. 21:14
우리가 알고 있는 병원의 로비는 내원객들이 차에서 내리는 1층에 배치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지가 평평하고 넉넉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당연히 승하차장과 로비는 1층에 배치해야죠. 그런데 만약 대지조건이 병원의 승하차장 레벨에 로비를 만들기 곤란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재 저희가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모 프로젝트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이 병원은 대지가협소하고 경사가 져 있어 승하차장이 위치하는 층에 로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내원객들은 출입구에서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에 마련된 로비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로비를 승차하장 레벨(주로 1층)이 아닌 다른 층에 배치한 병원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중소형 병원들 사례는 몇몇 있지만, 대형병원 중에는 사례를 찾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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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자발적 삶에는 소망이 있다volume.31 2023. 1. 31. 20:58
올해 6월부터는 만 나이가 적용된다고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기분이 좋다는 것은 내가 나이 들었다는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아니 세월이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왜일까?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문제에 있어서 한순간도 대충 처리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첫 아이를 키울 때도 노심초사하며 울면 어디가 아픈지 예민해지고, 옷이 더러워 지면 하루에도 최소 세 번은 갈아입혀 주고 자다가도 소변보면 불편할까 봐 수시로 기저귀 만져 보고.. 그런 반면 옳고 그름을 알려 준다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심지어는 무섭게(?)까지 했던 것 같다. 우유도 아무리 아이가 울어도 정확히 2시간마다 정확한 양만 주곤 했다. 큰아이가 커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주저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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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바이오필릭 디자인 컨셉 도입하기volume.31 2023. 1. 31. 02:01
바이오필릭 디자인이란?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서 확산된 개념으로, 생명체/자연(Bio)과 사랑/좋아함(Philia) 즉, ‘자연에 대한 사랑’을 뜻합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이러한 바이오필리아를 바탕으로 하여 ‘자연을 현대적인 것과 어우러지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바이오필릭의 긍정적 효과 사람은 본능적으로 생명이나 자연과의 관계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에 접촉함으로써 ‘생산성’ 및 ‘스트레스 해소’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비즈니스 심리학을 연구하는 로버트슨쿠퍼사가 발간하는 ‘휴먼스페이스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자연요소를 도입한 환경에는 인간의 행복도와 창조성이 15%, 생산성이 6%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자연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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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하는 사람 vs 하지 않는 사람volume.31 2023. 1. 31. 01:34
계묘년 새해가 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이거지 싶다. 동물은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므로 오늘이나 내일이나 그게 그거지만, 사람은 회계연도라는 것이 있어서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새해 결심과 계획을 세우셨는가. 아마 건강관리(다이어트, 체력 증진), 재테크 성공,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 가족/친구/연인 등 인간관계 개선, 직장의 승진/사업 확장, 적극적인 취미 활동 등이었을 것이다. 그중 1등이 건강관리다. 그만큼 새해 건강관리는 늘 1순위다. 오죽하면 유통업계에서는 건강/다이어트, 외국어 등을 새해 결심 상품으로 분류하고 마케팅 계획을 별도로 세운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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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고기리 막국수volume.31 2023. 1. 31. 01:20
‘막국수’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說 들이 있습니다. 메밀 알갱이와 겉껍질을 분리하지 않고 ‘막’ 섞인 가루로 반죽했다 해서, 또는 반죽 후 바로 면을 뽑아 만드는 국수라고 해서 ‘막국수’라고 하는데, 메밀이 생산되는 강원도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필자가 경험했던 막국수는 거무스레한 면이 뚝뚝 끊기고, 강한 양념 맛으로 메밀향은 못 느끼고 먹곤 했었지요. 오늘 찾은 용인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고기리(古基里) 막국수’는 TV ‘수요 미식회’ 및 ‘식객’에서 소개되었던 유명 맛집으로, 주일 저녁 식사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접수를 하니 대기 시간이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하루 700여 그릇을 판다는 ‘들기름 막국수’는 들기름으로 버무린 면 위에 고소한 김가루와 참깨 가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