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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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25 2022. 9. 2. 16:32
숨이 턱 막히는 뜨거운 여름의 길목. “여름 불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 는 삼복이 온몸에 와닿는 불볕더위지만 사실 저는 이런 뜨거운 날씨에 현장에 나가 땀방울 닦으며 일하는 것을 즐기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스페인의 열정만큼이나 뜨거웠던 여름이 좋아 그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니까요. 특히 매미소리가 들리는 새벽에 하루의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계발하는 시간은 여름만이 가져다주는 저만의 즐거움입니다. 과거 선조들이 흐르는 계곡 옆에 정자를 지어 풍류와 낭만을 곁들이며 보낸 여름은 어쩌면 에어컨의 서늘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청량감을 가져다주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우리가 주어진 상황 앞에서 어떻게 환경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지는 결국 현재의 우리가 지금을 살아가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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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같은 메시지로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다 (상)volume.25 2022. 9. 2. 16:32
알약 같은 메시지로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초 좋은의원. 의학과 신학, 심리를 통합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정신과 치료의 판로를 넓히다! 서초 좋은의원 유은정 원장 서초 좋은의원 유은정 원장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대한비만치료학회의 학술이사이자 굿이미지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년 전 비만클리닉이 없었던 당시 정신과 전문의로 비만클리닉을 처음으로 운영하면서 지금껏 많은 환자를 만나고 있다. 유은정 원장은 비만의 근본적인 원인이 정신과적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이를 기반으로 한 3WAY SOLUTION을 제시했다.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식욕, 비만, 식이 행동은 다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비만이라는 게 단순히 잘 먹고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행동의 일면에는 심리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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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처럼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서초 좋은의원 (하)volume.25 2022. 9. 2. 16:32
의사와 환자 간 친밀한 ‘라포(Rapport)형성’, 높았던 병원의 문턱을 넘어서게 하다! 서초 좋은의원 유은정 원장 12년 전 인테리어를 진행한 서초 좋은의원은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처럼 대기실 공간을 내추럴하게 연출했다. 특히 데스크 뒷벽은 웅장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석재 마감으로 전체 중심을 잡아주었으며, 티파니블루 컬러의 굿 이미지(GOOD IMAGE) 로고로 포인트를 주었다. 전체 키 컬러가 티파니블루인 만큼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민트와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블루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분위기를 완성해냈다. 더욱이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컬러처럼 ‘서초 좋은의원’ 역시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더욱이 진료실 내부에 설치된 창은 환자가 앉았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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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린의 헬스케어디자인 이야기] 정신건강을 위한 일상공간 디자인volume.25 2022. 8. 2. 21:06
팬데믹에서 엔데믹의 시대로 조금씩 변화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는 요즘. 물론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휘젓고 있지만, 각국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완화 또는 해제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는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전염병이 우리의 무의식에 끼친 영향은 불가피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 기본적 생활 동선이 바뀌고 있음은 물론,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작업, 휴식, 회의, 여가 등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개념 정립이 필요해진 시기다. 특히, 사람들의 위축된 심리와 우울함, 고독감, 외로움 등을 덜어줄 주거환경과 업무환경, 기타 모든 주생활 관련시설에 대해 이제는 정신건강 측면에서 되돌아봐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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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VK City Concept Storevolume.25 2022. 8. 1. 21:56
KVK City Concept Store 그동안의 귀금속 상점에 대한 인식을 뒤집는 새로운 형태의 컨셉 스토어가 쇼핑센터 한복판에 들어섰다. 단순히 제품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것이 가진 가치와 메시지에 집중해 공간 전체가 하나의 보석과 같이 어둠 속에서 빛나기를 바랐다. 디자이너들이 구현한 미래적인 공간. 이곳에서 "미래"에 대한 의미는 경계의 "재건"이라는 표현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며 예술과 상점의 경계를 흐트린다. Part 1 예상 _절단 및 결합, 행 위의 행, 특정한 제약 파괴 공간은 검은 벽을 경계로 각기 다른 그룹으로 나뉜다. 아치 형태의 뜨거운 곡면 유리가 바닥에 있고, 이는 짙은 녹색에서 검은색으로 색깔이 바뀐다. 이 공간에서 핵심적인 상징이 되는 것은 창가의 이상한 장치이다. 거미의 촉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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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부서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원리volume.25 2022. 8. 1. 21:13
세상에 문제없는 인생도 없고 문제없는 가정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공동묘지에 가라 그곳에는 문제가 없다. 즉, 살아가는 동안은 문제가 없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간호사들도 분위기 좋고 문제없는 병원을 찾습니다. 그러나 문제없는 병원은 없습니다. 면접 볼 때 항상 제가 권해 주는 말 중에 어디나 원수는 있다. 그러나 그 원수를 사랑으로 대하고 서로 익숙해지고 길들여져서 라포가 형성될 때까지 버텨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돈발?로 사는 것이 아니라면 하루의 반을 지내는 직장에서 웬만하면 참고 넘겨 버리고 아웅다웅하면서 살지 말고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젊은 시절의 나 역시 특히 대학 병원 다닐 때 인계 시간이나 내과 1년 차인 주치의 격인 레지던트 1년 차들과 왜 그리 잘난 체하고 싸웠는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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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창작’이라는 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보물을 찾아가는 여행volume.25 2022. 8. 1. 12:46
‘창작’이라는 건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보물을 찾아가는 여행 일상의 힘을 알려준 책 ,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누군가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그 결과물을 냈을 수도 있다.’ 이런 말을 살아오면서 참 많이 들었던 것 같고, 반대로 후배들에게 일을 시키면서 잔소리처럼 자주 사용했던 적이 많았다. 어릴 적에 기자를 할 때 스튜디오 촬영이 있는 콘텐츠 작업을 하면 우선 관련 레퍼런스를 가득 서치해 가고 거기서 다시 우리만의 색깔을 덧붙이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선배들에게 배웠고 거기서 노하우를 터득해 나갔다. 어디까지 참고자료로 봐야 할까 고민했던 적도 그 당시 있었던 것 같다. 왜 난 창의적이지 못할까 고민하면서.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일은 창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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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호 원장의 책 해방일지] 어떻게 일할 것인가volume.25 2022. 8. 1. 00:14
나의 책 해방일지. 2nd. 방 한쪽에 있는 책꽂이에서, 몇 년째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자리를 차지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책 중에서 다시 한 번 읽어 보고 싶은 책을 꺼내 보는 순간. 어떤 책을 다시 보게 될지 선택의 순간은 설레기도 하지만 에너지를 사용하는 시간이다. 당분간은 아툴 가완디의 책을 모두 다시 보려고 한다.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 아툴 가완디(Atul Gawande) 저 | 2007 (한국어 2018) 아툴 가완디의 'BETTER 어떻게 일할 것인가 (곽미경 번역, 웅진 지식하우스)' 책이 미국에서 2007년에 나왔다. 한국 번역판이 2018년에 나와서 너무 긴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 했는데, 2008년에 '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 (곽미경 번역, 동녘 사이언스)라는 제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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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제일 아이희망의원volume.25 2022. 7. 31. 20:01
The flow of organic cells 난임 부부를 위한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탄제일 아이희망의원의 인테리어 프로젝트입니다. 생명과 관련된 공간으로 부드럽고 유기적인 느낌의 공간을 구현하고, 대기시간이 긴 의료 특성을 고려하여 유선형의 디자인을 통해 변화감 있는 공간을 만들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화이트와 뉴트럴 베이스에 파스텔 칼라 포인트를 주어 아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호텔식 인테리어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의료 컨시어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병원에서 방문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 요소들을 구현하였습니다. Organic Form 경직된 의료공간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선형의 디자인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곡선을 강조하는 각각의 재료는 저마다의 물성과 색상으로 영역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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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건축가의 Special Column] 우리나라의 분산형 매스 병원들volume.25 2022. 7. 31. 17:00
우리는 병원의 매스(mass) 형태를 분류할 때 일반적으로 ‘집중형’ 매스와 ‘분산형’ 매스로 대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집중형과 분산형 매스도 자세히 살펴보면 그 안에서 각각 여러 타입의 매스 형태로 나눌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집중형 매스로는 저층부 위에 병동을 배치한 탑상형(tower-on-base) 매스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매스 형태이죠. 대형 병원인 경우, 내부에 큰 홀이나 아트리움 타입의 공간을 두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건물매스를 컴팩트하게 만들어 대지점유면적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반면에 유럽의 대형병원들은 분산형 매스를 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오래 된 유럽의 병원들은 채광이 잘 되는 조그만 건물 하나로 시작하여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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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케어디자인과] 마음 건강을 챙겨주는 멘탈케어 서비스디자인volume.25 2022. 7. 27. 20:10
바쁜 일상에 지쳐 마음을 돌볼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 그리고 사회적 교류가 줄어든 노년층과 질병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들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과거에는 '정신 건강'을 치료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오늘날에는 ‘일상생활에서 자신을 관리’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추세이다. 최근 서울시 및 기업에서 ‘일상생활 속 자신을 케어할 수 있도록’ 개발한 ‘멘탈케어 서비스디자인’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서울시 ‘생명사랑 키트’ ‘생명사랑 키트 - 7일간의 도전’은 응급실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은 ‘자살시도자’의 사후관리를 위해 제작한 키트이다. ‘생명사랑 키트’는 ‘1일차부터 7일차’까지 대상자가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하고, 그 기간 동안 자살시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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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운동은 밥이다volume.25 2022. 7. 27. 19:39
여러분의 몸은 안녕하신가?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는 건 누구나의 꿈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생물학적 수명도 늘고 건강 수명도 늘었지만, 문제는 아픈 몸으로 고통을 받으며 지내는 시간도 과거보다 훨씬 더 길어졌다는 것이다. 주위를 보면 건강하지 않은 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사는 분들이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당장 내 어머니만 봐도 그렇다. 올해 93세인데 10년 이상 걷지를 못하시고 누워만 계신다. 어쩔 수 없이 요양원에 모신 지 3년이 다 돼간다. 어머니의 노년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나는 저런 모습으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6년 전에 몸짱 프로젝트에 도전해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그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