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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S : 전국대학연합 신경건축학 연구회volume.02 2021. 2. 8. 14:24
소개 혹시 공간을 탐구하거나 인간을 공부하면서 공간과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에 해서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인간중심 디자인?, 사람을 끌어들이는 공간의 비밀은 무엇일까?, '천장 높이랑 창의성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신경건축학은 이처럼 우리가 경험적으로 어렴풋이 알아온, 공간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해내 현실에 적용하고자 하는 학문입니다. 도면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공간설계 및 분석을 목적으로, 인간이 공간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신경과학으로 풀어내고, 결론적으로 현실에 적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What can we do with 'Neuroarchitecture' ? 위와 같은 물음을 바탕으로 2017년 1월 다양한 전공을 가진 대학(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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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ex 2019 컨퍼런스 Reviewvolume.02 2021. 2. 8. 14:22
HiPex 2019 컨퍼런스(Hos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2019)는 환자 경험과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화두를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병원 혁신이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행사다. 지난 6월 명지병원에서 진행된 하이펙스 컨퍼런스 답사기를 전한다. 컨퍼런스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는 순간부터 경험했던 식생 아트월과 명지병원의 각종 영상 등은 지금까지 보았던 병원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는 명지병원 C관 7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6월19부터 21일까지 총3일에 걸쳐 진행된 컨퍼런스. 약 300명의 참석자 대부분이 타병원 관계자분들이었을 정도로 HiPex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은 남달랐다. 사회자는 명지병원의 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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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린이 추천하는 책volume.02 2021. 2. 5. 15:22
노태린이 추천하는 책 매거진의 호별 주제에 연관된 책들을 소개하여 보다 폭넓은 사고와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코너이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저 | 21세기북스 | 2016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유은정 원장이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많은 내담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고 자기 자신을 오롯이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람의 상처는 주변의 무관심보다는 내 편이거나 혹은 나를 지켜주고 챙겨줄 것이라 생각했던 상대가 나를 외면할 때 생긴다.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고 진심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게 상처뿐이라면, 더는 그 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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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디자인 팀의 역할과 움직임 (서울척병원)volume.02 2021. 2. 5. 15:19
병원에도 디자인이 필요한 시대. 디자인된 병원만이 선택받는다. 10년 전, 조모님을 모시고 동네 병원에 가면 항상 똑같은 불편을 느끼곤 했습니다. 불친절한 직원 응대, 오랜 대기시간, 부정확한 안내문과 Sign Design 등. 당시 저는 대기업의 디자인을 대행하던 디자인 회사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려낸 디자인은 가장 먼저 클라이언트를 만족시켜야 했는데 그러려면 현장에서 고객의 needs를 알아야 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은 저에게 있어서 디자인을 하는데 매우 중요한 힌트(hint)였습니다. 고객의 인터뷰와 디자인 싱킹을 통하여 도출해낸 인사이트(insight) 로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 제 일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 서비스 디자인에 대한 갈망은 더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병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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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디자인된 치유공간은 어떻게 정신건강 치료를 돕는가volume.02 2021. 2. 5. 14:56
우리가 살고있는 건물들은 우리가 느끼고 경험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정신건강을 위한 공간을 설계함에 있어 이러한 사실들은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이러한 분야를 다루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매년 호주에서 5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겪는다는 통계가 나오자 멜버른 디자인스쿨의 연구원 Stephanie Liddicoat는 치료가 이루어지는 공간의 디자인 방식에 대해 우리는 좀 더 세밀히 관찰하고 고려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우리가 살면서 머물렀던 멋진 공간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모두 우리가 머물렀던 끔찍한 공간들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병원은 그런 공간들 중 하나이고, 우리를 더 많은 스트레스 받게 하고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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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interviewee 박종훈 병원장)volume.02 2021. 2. 5. 14:44
"병원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되어야" 고대안암병원, 의료기관의 시대정신을 말하다.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병원장 1. 고대안암병원과 병원장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대안암병원은 '환자 중심'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가 병원에 들어서면서부터 ‘배려’를 느끼게 함으로써 ‘마음’이 편안하고, ‘몸’이 안전한 의료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취임한 이후에는 병원이 진정으로 ‘환자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일이 바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 과정입니다. 환자나 환자 가족들을 가장 가깝게 접하는 직원들이 병원 환경 개선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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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사랑병원 (interviewee 김성의 이사장)volume.02 2021. 2. 5. 14:41
병원을 마주한 첫 느낌은 ‘반전’ 그 자체였다. ‘정신병원’하면 떠오르는 어둡고, 폐쇄적인 분위기를 예상했으나 1000% 빗나갔다. 건물 안은 불을 켜지 않아도 햇빛이 스며들어 따듯하고 밝았다. 건물을 둘러싼 환경은 찬란하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아름다웠다. 환자들은 병실 밖으로 나와 자유롭게 병원 정원을 거닐었고, 웃고 있었다. 정신병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타파하고, 새로운 멘탈케어의 기준을 만들고 있는 마음사랑병원 김성의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마음사랑병원 멘탈케어의 기준을 제시하다. 김주리(이하 김) : 마음사랑병원, 어떤 곳인지 소개해주세요. 김성의 이사장(이하 이사장) : 마음이 아프신 분들이 오시는 곳이죠. 우울 불안이나 중독, 조현병 등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 분들이 치료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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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02 2021. 2. 5. 14:29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매거진HD 2호. 온라인 잡지를 만든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잡지는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의 조력자가 되는 미디어'라는 말이 새삼스럽네요. 그 사이 회사에 메일 하나가 왔습니다. 지금까지 발간된 잡지책을 모두 구입하고 싶다고 말입니다. 책으로 편집하는 것이 비용투자 시간 대비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여 온라인으로 다시 시작을 했는데 마감일자를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소요하고도 가까스로 마감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오프의 잡지를 보신 구독자분들이 저희 매거진에 관심을 쏟아주심에 땀 흘린 보람을 느낍니다. 일을 하며 잡지를 발간하는 것은 저에겐 또 다른 세상의 일이었습니다. 주제선정부터 관련 전문가를 찾아 인터뷰하고 공간을 촬영하고 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