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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건축사의 Care-Full Space] 한중 정상회담이 주목한 ‘실버경제’카테고리 없음 2025. 11. 4. 12:01
한중 정상회담이 주목한 ‘실버경제’,중국의 시니어 현장에서 읽은 인사이트- 중국 상해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 탐구 연재 – [제1편_경험적 공간과 운영의 신뢰로 완성되는 브랜드 ] 지난 10월 ‘중국 상해 시니어 비즈니스 인사이트 연수’를 가기 전, 나의 예상은 솔직히 단순했다. ‘대륙 스케일’이라고 흔히 거론되기에 시설의 거대한규모감, 다소 과시적인 외관, 그리고 국내보다 덜 정제된 주거공간과 인테리어, 제한적인 부대시설 프로그램 등 한국과 일본의 시니어 레지던스 보다 아직은 덜 발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마주한 상해 지역의 시니어 주거 단지들은 그런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규모뿐 아니라 운영의 체계, 브랜드 전략, 의료·문화·커뮤니티가 결합된 통합적 시스템 면에서 오히려 발전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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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갈등의 뇌, 확신의 뇌(2)카테고리 없음 2025. 11. 4. 00:34
(지난 호에 이어서 계속) 지난 호에서 '갈등의 뇌'와 '확신의 뇌'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갈등하고 있는 늦은 밤 야식 안 먹기와 이른 새벽 운동하기 힘든 이유와 제 사례를 말씀드렸는데, 이번 호에서는 갈등의 뇌를 확신의 뇌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확신의 뇌 만들기: 반복과 경험의 힘먼저 명확한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저녁 식사 후에는 물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알람이 울리면 즉시 일어나 운동하러 간다."는 명확한 원칙을 세웠습니다. 애매한 기준은 갈등을 부릅니다. "조금만 먹자", "오늘만 쉬자"와 같은 예외를 허용하는 순간 뇌는 다시 갈등 모드로 돌아가죠. 다음으로 일관된 실행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힘듭니다. 매번 갈등하고 유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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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들려주는 병원경영 이야기] 일본의 미츠기 종합병원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15:20
짜장면이 배달되듯 의료 배달 서비스도 필요하다일본의 미츠기 종합병원 노인들을 위한 ‘의료배달’ 의사는 병원에 가만히 앉아서 병원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을 진료한다는 생각은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여전히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관습을 깨고 1974년부터 ‘의료 배달’이라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시행하는 병원이 있다. 일본의 미츠기 종합병원이다. 1966년 당시 병원장으로 부임한 야마구치 노보루 원장의 인터뷰 9를 보면서 비스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알 수 있다. “당시 뇌졸중 노인 환자가 특히 많았는데 밤새 진행된 개두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뿌듯해했지만 결국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란 걸 깨달았다. 재활치료를 거쳐 지팡이를 짚고 퇴원하게 된 노인이 일 년도 채 안 돼 등창이나 재입원한 것이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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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켄세케이의 장애아동 생활 공간 이야기] 장애아동들의 더 나은 일상생활을 위한 관점 ‘살다’, ‘지내다’ 5-2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14:52
障がい児のための「日々の生活」の場を考える|第3回 スタッフとの信頼関係を築く上で欠かせない“泊まり込み体験”|日建グループ장애아동을 위한 “일상생활”의 장소를 고찰하다니켄세케이(NIKKEN SEKKEI)는 건축 설계 및 감리와 더불어 도시 디자인, 엔지니어링,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도시와 건축에 관한 종합 컨설팅 업무를 실시하는 글로벌 서비스 기업입니다. 1900년에 일본에서 창업하여 올해로 125주년을 맞이하며, 3개의 그룹 계열사와 11곳의 해외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는 기업 이념 하에 다양한 전문성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나은 사회 환경 디자인을 개척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https://www.nikken.co.jp/en/제5회 장애아동들의 더 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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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체험형 K-뷰티 문화 공간 구현하는 에이탑성형외과의원” (하)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14:19
전문성, 환대, 힐링 결합한 ‘토탈 에스테틱 웰니스 센터’,아시아 10개 도시에 에이탑성형외과 네트워크 구축할 것! 에이탑성형외과의 글로벌 경쟁력은 단순히 시술 능력뿐만 아니라, ‘공간을 통한 치유와 힐링’을 중시하는 통합적 접근 방식에서 비롯된다. 이 대표원장은 공간 설계가 환자의 시술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보고, 개원 초기부터 웰니스 디자인을 접목한 ‘체험형 K-뷰티 문화 공간’을 구현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강남 2호점 뷰티클리닉(시술센터)은 그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HSS 주최 세미나에서 헬스케어 디자인 공간으로 소개되며 브랜딩 과정이 학계에 공유되기도 했다. 에이탑성형외과는 1호점부터 4호점까지 모든 지점에서 각기 다른 차별화된 컨셉을 통해 이한정 대표원장의 가치를 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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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고 정직한 K-뷰티의 선두주자 에이탑성형외과의원” (상)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12:49
쁘띠 시술의 예방성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갖춘 이한정 대표원장,자카르타 4호점을 필두로, 아시아권 ‘탑 오브더 탑’ 인정받을 것! 전국 성형외과 인정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는 서울,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성형외과 상권으로 꼽히는 강남역 일대에서는 병원 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에이탑성형외과는 단순한 국내 시장 경쟁을 넘어, 국제적인 의료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에이탑성형외과는 여우윤곽술(소프트 윤곽), 시그니처 이마축소술, 브이핏 엘싸 얼굴지방흡입, FIT 3D 코성형, 필러, 스킨부스터 등 다양한 시그니처 시술로 국내외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한정 대표원장은 2017년 6월 강남 1호점(현 글로벌 뷰티센터, 수술센터)을 개원한 이후 불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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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건축 신용호의 시니어 미디어] 고급주거의 다양한 서비스에 실버타운 경쟁력 확보 가능할까?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10:51
최근 민간 실버타운 시장에서는 서울 강남권역의 하이앤드 수요를 타켓팅하는 프로젝트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약 5,000가구 내외의 공급이 예상되고 있고, 상당히 고가의 입소보증금과, 관리비 수준이 책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는 이러한 하이앤드 수요를 유인할 실버타운만의 차별화 전략을 여러 차례 제안하고, 강남권역 재건축 단지의 중대형 위주 공급, 그리고 조합원의 평균 연령이 75세 전후라는 통계를 통해, 후기 고령자 중심으로 실버타운으로의 이전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재건축 단지의 조식 서비스, 의료 케어 서비스 확대로 실버타운 이전 수요 감소? 필자가 강남권역 하이앤드 수요의 실버타운 입주를 주장할 때, 가장 많이 듣는 반론이 최근 재건축 단지를 포함한 고급 주거단지들의 식사(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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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FOCUS]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10:36
2025년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 병원경영학회 30년 성과와 과제 - 2025년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가 지난 10월 24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신촌) 331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병원경영학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병원경영학회 30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1. 보건의료정책과 병원경영>, 2. 를 품은 미래의료>의 두 가지 주요 세션을 내세웠다. 먼저 김태현 학회장(한국병원경영학회)의 개회사로 문을 연 후, 이해종 원장(속초의료원)이 1. 보건의료정책과 병원경영> 세션의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함명일 교수(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가 ‘건강보험 지불제도 변화와 병원의 방향 탐색’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필수 원장(경기도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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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10:05
“잊혀진 가을, 다가온 변화의 계절에” 11월 매거진을 준비하며, 그만 10월의 끝을 슬그머니 놓쳐버렸습니다. 길었던 연휴가 지나고 나서야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궂은 날씨가 이어지다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와 겨울옷을 꺼내 입게 되니, 올해의 가을은 참 짧고도 덧없게 지나가버린 것 같습니다. 마치 기억 속에서조차 사라진 계절처럼요. 요즘 뉴스에서는 APEC 회담을 비롯해 정치·문화적으로 반가운 성과들이 들려옵니다. 그런 소식 하나에도 괜스레 마음이 울컥하고, “나라가 살아나면 우리의 삶도 함께 좋아지겠지” 하는 소박한 기대가 피어오릅니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며 작은 희망을 걸어보는 우리 모두가 참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AI가 세상의 질서를 새롭게 바꾸어 가는 요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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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자녀들이 반대해서 간호사 일을 못 한다고?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9:59
최근 신뢰할 만한 급성기 병원 간호사의 소개로 1960년생 간호사 한 분을 면접 보게 되었습니다. 낮근무 차지만 근무를 하던 분이었는데, 보호자와의 갈등으로 인해 상대를 하지 않아도 되고, 낮근무보다는 더 편할 것 같아 우리 병원 나이트 전담 간호사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우리 병원의 시스템은 특이합니다. 이벤트 관리, 스페셜 바이탈, 아침 샘플링, 당체크 같은 일 외에는 낮근무 때 인력을 충분히 투입해 미리 해 놓습니다. 그래서 나이트 전담 간호사는 밤새우는 것이 힘든 만큼 진짜 간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편하게 배려하는 구조입니다. 이 간호사 역시 이 부분을 마음에 들어 했고, 꼭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이력서와 면허증까지 제출했지요. 그런데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자녀들이 결사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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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균형감 있는 파사드로 긍정의 치유환경을 제공하다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9:53
균형감 있는 파사드로 긍정의 치유환경을 제공하다Hospital da Luz Oeiras Extension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건물과 새로운 건물의 현대적인 조화, 그리고 각각의 독립성이 보장되면서 서로 다른 개성이 존중되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에 새로운 건물은 주름진 세라믹 타일을 통한 시각적인 가벼움과 리드미컬한 디테일로 기존 건물과의 차별을 유도하면서도, 서로간의 연결 구도를 창의적으로 끌어낸 점이 돋보인다. 특히 브리제 솔레일로 외부 벽을 적용했으며, 이는 내부에 유려한 빛과 은은한 빛을 투명하게 선사하는 데 크게 일조한다. 더욱이 내부의 밝고 화사한 컬러감은 외부의 빛과 만나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의 치유환경을 제공한다. 글_박하나 편집장설계 및 디자인_RIS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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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건축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9:26
2025년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특별상 수상자 한국건축가협회(회장 한영근)는 대한민국 최고 영예의 건축상, 2025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특별상인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 및 건축가의 삶 동안 건축 작품의 현저한 업적을 이룩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KIA 골드메달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한국건축가협회는 건축가 및 관련 전문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발전에 공헌하기 위하여 1979년부터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시행하고 있다. 글. 박하나제공. (사)한국건축가협회2025년 한국건축가협회상 및 특별상(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천병옥건축상)과 KIA 골드메달은 지난 7월 4일까지 작품 신청접수를 받아, 두 달여 간 서류심사, 현장심사, 최종 심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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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 휴식과 사색, 웰빙이 녹아든 곡선의 치유 건축물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7:34
휴식과 사색,웰빙이 녹아든 곡선의 치유 건축물Kaplan Family Pavilion 이번 프로젝트는 나무를 둘러싼 곡선의 건축미가 주변 환경까지 따뜻하게 포용하며 사색과 휴식, 조화와 치유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무척 의미가 깊다. 나무를 메인 중심으로 형성된 두 개의 회색 건축물은 나무의 형태를 따라 라운드형으로 설계되었으며, 곳곳에 LED 조명을 달아, 영적이면서도 신성한 웰빙의 기분을 경험하게 한다. 그만큼 병원에 온 환자나 방문객들은 푸른 자연환경 속에 녹아든 공간에서 정서적인 편안함과 정신적인 해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글_박하나설계 및 제공_Belzberg Architects (bacollective.com)프로젝트팀_Hagy Belzberg (Partner-in-Char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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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메종&오브제 파리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7:22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2025년 MAISON&OBJET PARIS 가을 행사가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파리 노르 빌뱅뜨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9월, 메종&오브제는 공간과 상상력 모두를 해방하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었다. 본 행사에서는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를 통한 도시 전역의 여정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무역 박람회까지 완벽하게 제공하여 세계 유일의 이벤트로 떠올랐다. 또한 메종&오브제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독특하고 총체적인 비전을 구현했다. 기본 에디션은 디자인, 공예, 기술의 교차점에서 사물이 살아있는 선언문이 되는 아이디어의 실험실이자 실험의 장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새로운 브랜드의 도약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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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트렌드 / ESG] 기술이 사람을 돌보는 시대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6:54
기술이 사람을 돌보는 시대: 우리 곁에 다가온 돌봄 로봇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7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넘어섰다. 이는 고령화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이 함께 대응해야 할 구조적 과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다. 독거노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돌봄 인력은 지속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전망에 따르면 2042년에는 돌봄 서비스 일자리가 최대 155만 명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격차를 메울 새로운 대안으로 AI 돌봄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AI 스피커나 간단한 반려 로봇은 말벗이 되어주거나 복약 알림을 제공하는 등 일정 부분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AI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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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건축사 칼럼] 이식 移植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6:46
이식 移植나무가 마당으로 이사를 왔다 이 산 저 들에 살던 나무들의 서먹한 거리 뿌리가 잡은 흙의 낯설음에 해지는 타향의 하늘이 서글프다 생각했다 그 산에 두고 온 소쩍새는 오늘 밤이 외로울까 뿌리째 드러나 이 동네 저 동네에 심긴 우리도 그 밤이 서글펐을까 뿌리가 흙에 있으니 다 같은 거라고 하루를 견디면 영겁이라고 나무가 잎을 흔든다 글. 조병규 / 건축사사진. 최진보 조병규 건축사2014년부터 양수리에서 투닷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커튼콜’로 경기도건축문화상 동상을, ‘진화산방’으로 울산시건축상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현재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추상의 공간 보다는 사람, 사건, 기억이 담보되는 장소에 건축적 의미를 두고 계획의 수단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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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답사 옴니버스 6편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6:32
가평 아난티 코드 숲의 품에 안겨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듯한, 정신의 피난처다. 복닥거리던 서울을 벗어나 가평 설악 IC로 나와서 아난티의 깊은 숲길을 따라 들어서면, 어느 순간 세상의 소음은 잦아들고 맑은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것을 느낀다. 아난티는 자연의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그 속에 겸손하게 자리 잡은 듯하다. 골프시설과 숙박시설이 자연 속에 잘 어우러져 있는 이 곳은 건축가 민성진의 작품이다. 건물들은 웅장함보다는 정제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창밖으로는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들이 빚어내는 푸른 장막이 펼쳐진다. 이곳은 숲이 은밀하게 건네는 맑은 언어의 초대장과 같다. 골프 코스는 그저 운동을 위한 공간이 아닌,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살린 거대한 예술 작품이다. 골프 손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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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 작가의 이달의 힐링아트]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6:08
매섭고 강한 바람이 서서히 불어온다 몸은 차갑지만 마음은 여전히 따뜻하다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들판과 달리 푸른 나무 아래 남녀는 서로를 바라보며 그저 미소 짓는다. 그들에게 가을의 끝은 아직 오지 않은 계절인 듯 겨울의 문턱 앞에서도 그 미소는 한여름처럼 푸르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가 머리 위 하늘엔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피어나고 올 11월은 부디 조용히, 천천히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우리는 아직 추운 겨울을 맞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그림. 최길수 작가글. 박하나 긍정인생, 행복인생을 그리는 작가, 최길수 [작가소개]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대학원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20년 이상 경력의 일간지 미술기자 겸 멀티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세종사이버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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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신간소개] 마음을 공부하라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5:53
폭풍이 몰아칠 때도 고요함을 찾는 법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공부하는 것이다!한근태 저 | 클라우드나인 | 2025.09 이 책은 불안과 두려움, 타인의 시선, 감정의 소용돌이에 흔들리지 않고 고요함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또한 나답게 사는 법, 감정을 다스리는 법, 단순하게 사는 연습, 몸을 통해 마음을 단련하는 법 등 삶의 전 영역에서 마음의 평화를 훈련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두려움을 신호로 읽고 불안을 나침반으로 삼고 폭풍이 몰아쳐도 고요를 잃지 않는 법을 훈련하자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한근태 박사는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상황들을 통해 우리의 불편한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상사의 눈치를 보며 진짜 내 마음을 감추는 순간, 타인의 기대에 맞추느라 나답게 살지 못하는 순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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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의 건강한 맛집] 세이지&버터(Sage & Butter)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5:43
추위의 시작~ 맛있는 행복감으로 따스하게!!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 시작되었다. 거리 위 사람들의 긴 웃옷이 어느덧 패딩으로 바뀌어 가고 사람들의 양 볼을 발갛게 물들인 홍조는 겨울이 다가옴을 인지하게 한다. 이런 때일수록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따스한 온기가 필요한 장소를 찾는다. 단순히 몸의 추위를 녹이는 것을 넘어, 마음까지 넉넉하게 채워줄 수 있는 ‘맛있는 행복감’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압구정 로데오의8차선 도로 뒷편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세이지&버터(Sage & Butter)는 바로 이 계절 우리가 원하는 완벽한 힐링스팟을 제공한다. 세이지색의 은은한 외관과 잘 정돈된 깔끔한 인테리어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음식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하며 문밖의 추위를 잊게 만드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