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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31 2023. 3. 7. 08:13
로컬(LOCAL)이 문화를 넘어 병원으로까지 확대되는 것은 절대 단순하지 않습니다. 로컬병원을 말 그대로 응용하면 지역민과 병원을 합쳐 이르는 말로,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병원, 지역의 근간을 이루는 병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 지역에 위치한 참조은병원은 2010년 일반병원으로 시작해 2016년 종합병원으로 신·증축 개원, 현재는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중증치료 대표 종합병원’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역 내 중증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거점 병원으로 자리 잡기까지 동서지간으로 만나 2010년 개원 당시 번갈아 당직을 하면서 병원을 일궈오셨다는 참조은병원 안준환 원장님과 원종화 원장님. 앞으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나아가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시스템들에 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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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품격 있는 참조은병원 (상)volume.31 2023. 3. 7. 08:13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중증치료 대표 종합병원에서 이제 4차 병원을 향해 나아가다! 지역과 함께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 브랜드 업체 관계자는 “브랜드는 물건을 파는 행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지키는 일까지 담당해야 한다”면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그 지역의 홈스테이와 지역의 먹거리까지 함께 성공시켰다. 이러한 일은 단순히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 이상으로 그 브랜드의 ‘품격’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나 요즘은 병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을 모색해 나가고 있어 더욱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참조은병원(원종화 병원장, 안준환 병원장)은 2010년 일반병원으로 시작해 2016년 종합병원으로 신·증축 개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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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참조은병원 (하)volume.31 2023. 3. 7. 08:13
친환경 에너지로 ESG 경영에 동참한 참조은병원, 지속가능한 병원으로 한 걸음 다가서다! 요즘 전 세계적인 화두는 ESG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것으로, ESG 경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및 사회적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다. 현재 기업들은 플라스틱이나 종이 사용, 탄소발자국 등을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내세우며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참조은병원 역시 ESG 경영에 한 걸음 다가서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병원 설계부터 다른 병원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수축열이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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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의 GAGGNAU & NEXT125 체험 매장ARTICLE 2023. 3. 4. 00:17
청두의 GAGGNAU & NEXT125 체험 매장 수 세기에 걸친 진화 끝에, 주방은 문자 그대로 그리고 비유적으로 가족과 집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GAGGENAU는 가장 뛰어난 주방 가전제품 제조업체이며, SCHULLER NEXT125는 프리미엄 맞춤형 주방 가구 업체입니다. 디테일 하나하나가 가장 정교한 공예로 질감을 극한까지 보여주고, 모두 아름다운 것을 인정하고 추구하는 데서 비롯돼 최고 가전 브랜드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이곳은 이 두 독일 브랜드를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 매장입니다. 공간 디자인의 핵심은 계속해서 거친 공예의 모습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삶에 통합되기 위해서는 보다 인간적인 배려가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에 부합하는 GAGGENAU는 혁신적인 외관과 최고품질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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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ARTICLE 2023. 3. 3. 23:40
인터뷰를 하러 수많은 병원을 돌아보다 보니 첫인상이 되는 주차요원의 친절함으로 그 병원의 이미지를 예측해보기도 하고, 대기 공간의 아늑함으로 기분 좋은 온도를 느껴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진료에 대한 신뢰와 만족으로 쌓인 의료의 믿음감으로 다시 찾는 병원이란 본질에 변함이 없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내분비외과 수술 분야의 권위자로 통하는 김종민 대표원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대학병원을 나와 ‘개원의의 무덤’이라 불리는 외과병원을 설립한 이후, 현재 대학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외과 특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한 민병원. 특히 외과수술 환자가 대학병원이 아닌 민병원에 와서 수술받을 정도로 하루에 500명 이상의 환자를 보고 있으며, 매년 1만 명의 신규환자가 내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종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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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병원 바닥재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ARTICLE 2023. 3. 3. 22:21
Nora by Interface Noraplan Linee nora는 70년 역사를 가진, 100% 독일에서 생성되는 인터페이스의 고기능성 고무바닥재입니다. 그중 오늘 소개해드릴 noraplan linee™ 은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는 딱딱한 분위기가 나는 고무 바닥재가 아닌, 병원에서 사용하는 고기능성의 고무 바닥재는 '이래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부셔주는 제품입니다. 특히 튀지도 가라 앉지도 않는 적당한 세련된 무드의 컬러감이 너무 예쁘고 병원의 분위기와도 잘 맞습니다. 미묘한 방향선은 기본 색상과 부드럽게 음영 대조를 만드며, 선형 표면은 디자인을 강조하고 시각적으로 뛰어납니다. 이처럼 차분한 색상 및 도드라지는 라인의 사용으로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을 잘 보여줍니다. nora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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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스기념병원 특실 인테리어ARTICLE 2023. 3. 3. 21:53
최상의 버틀러 케어 디자인 특별한 배려를 혜택받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 최상의 버틀러 케어 디자인을 목표로 디자인한 보바스기념병원의 고품격 특실은 특별한 배려를 혜택받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될 것 입니다. 그레이톤의 메인벽지에 화이트톤의 수직선의 정렬로 공간의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월 판넬을 매치하여 공간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 블루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환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병실에 상주하는 환자분에게 무기력함을 해소할 수 있는 요소인 부드러운 곡선을 활용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제안합니다. 이는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하며 우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환자분을 맞을 수 있는 공간 분위기를 제안합니다. 블루로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따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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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의 가치로 환자의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민병원 (상)ARTICLE 2023. 3. 2. 17:23
개원의의 무덤에서 외과수술특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한 민병원, 외과병원 그룹을 목표로 하다! 인터뷰를 하다 보면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에 깊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그곳의 분위기, 말의 어감, 풍기는 이미지,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 직조하는 서술어, 분명한 어조에서 나오는 성품을 직관했을 때 그것이 나의 마음에 동요되었다면, 공감을 넘어 응원의 힘까지 보내게 된다. 이는 그야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제대로 마주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이번 인터뷰는 과장하거나 포장된 말이 아닌 솔직하고 담백한 언변으로 상대방의 생각과 철학을 깊이 있게 새겨들을 수 있었다. 또한 생생한 현장의 모습까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짧았지만 강렬한 울림으로, 의학계와 정부, 지금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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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부분에 투자한 안전하고 튼튼한 민병원 (하)ARTICLE 2023. 3. 2. 17:22
“외과가 잘 사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 노인외과를 중심으로 하는 분원을 세워나갈 것! 민병원은 지난 2019년에 지하 3층 지상 7층, 연면적 1,500평, 50 병상 규모의 새 건물을 준공했다. 특히 외과 수술에 특화된 병원으로 대학병원 이상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3개의 수술실을 마련했다. 또한 공기 중 박테리아를 걸러주는 항원 필터링 시스템을 설치했고, 수술실 타일 틈새에 균이 남는 걸 예방하기 위해 타일 대신 우레탄 절연체로 바닥을 작업했다. 그만큼 인테리어도 김종민 대표원장의 철학이 담겨있었다. “인테리어에 제 나름의 철학이 담겨있습니다. 우리 병원 수술방을 가보시면 알겠지만, 서울대병원보다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수술실에 안전관리나 감염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문병원을 해봤기 때문에 최고의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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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빈센트 발 展ARTICLE 2023. 3. 2. 16:03
그림자로 새롭게 재탄생한 이미지의 발견, 그림자의 미학을 꿈꾸다 어릴 적에 불을 꺼두고 조명 앞에서 손을 이용해 그림자놀이를 했던 기억이 있다. 물체의 움직임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그림자이기 때문에 그림자는 또 하나의 형체이지만 이미 그때 우리는 실체와 다른 무언가를 그림자로 만들어 내는 창의적 경험을 한 번씩 해 봤다. 그런데 사실 거기까지였다. 빛과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는 광원의 위치에 따라 길이가 변하고 모양이 변한다. 그림자가 창조적인 이유이다. 그런 그림자를 제대로 가지고 논 작가가 있다. 그는 그의 작품을 ‘창작’이 아닌 ‘발견’이라고 표현했다. 바로 영화감독이자 쉐도우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인 '빈센트 발'이다. 그의 전시가 국내에서 열려 전시회를 찾았다. 사실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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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경험이 실력이다!ARTICLE 2023. 3. 2. 13:01
우리가 사는 현재는 과거가 쌓인 결과입니다. 동시에 미래를 향한 판단의 결과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의 우리에게 과거와 미래는 동일하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과거와 현재 사이에 판이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는 미래보다 파악하기 쉬운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들이 쌓여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고 그 경험들을 발판으로 불확실하지만 다가오는 미래를 기대해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간호사들의 이력서를 볼 때 학벌이나 나이는 안 봅니다. 오직 경력과 근무기간을 봅니다. 더 나은 현재를 위해 미래보다는 상대적으로 파악이 쉬운 과거를 분석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재에 대한 욕심이 많기에 우선은 대학병원이나 급성기 병원 경력이 있어야 합니다. 요양병원은 간호사들이 거의 다 챠지 업무를 보기 때문에 인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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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낙산이화마을ARTICLE 2023. 2. 27. 21:34
낙산이화마을 건축가와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이 반드시 지방이나 해외일 필요는 없다. 서울 한복판에도 가볼 만한 장소는 넘친다. 낙산구간의 한양도성 성벽을 중심으로 이화마을과 장수마을, 창신동은 서울의 보석 같은 동네다. 경사진 산동네에 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는 이곳은 서울의 풍경 중에서 드물게 남아있는 산동네의 정서를 물씬 풍겨내고 있다. 동대문에서 바라본 조감도가 있다면 성벽 왼쪽이 이화, 충신동이고 오른쪽이 창신, 숭인 지역이다. 즉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화, 충신동은 성곽 안쪽의 마을이고 창신, 숭인동은 성곽의 바깥 마을인 셈이다. 지금은 태평로(세종대로)에 면해있지만 내가 일하는 사무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학로 이화사거리에 40년 넘게 자리하고 있었다. 업무 중에 바람도 쐴 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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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호 원장의 책 해방일지] 거의 모든 것의 역사ARTICLE 2023. 2. 27. 21:10
나의 책 해방일지. 8th. 내 책꽂이에서 오랜 기간 영어(囹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좋았던 책을 다시 꺼내는 시간. 내 책장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오랜 기간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는 얼마일까? 책 한 권의 가격이 15,000원 정도지만, 저 책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가격을 포함해서 환산해 보면 가치는 더 비싸질 것이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를 나는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저 공간에 몇 달, 혹은 몇 년을 두는 것은 합리적인가? 자기 방이나 일하는 공간에 오랜 기간 자리를 차지하고 움직이지 않는 물건이 어느 정도 가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건의 가격과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지가를 합한 가격이, 물건이 가지고 있는 가치일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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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무장애와 유니버설 디자인, 그 차이는?ARTICLE 2023. 2. 27. 20:33
무장애(BF)와 유니버설 디자인(UD)은 언뜻 보기에 동일한 디자인처럼 보이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Design for All,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도 불리는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의 유무나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만드는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반면, 무장애 디자인(Barrier free design) 은 신체적 불편 또는 장애가 있는 사람이 안전하고 쉽게 사용하도록 장애물 없는 물리적 환경을 만드는 데 도모합니다. 무장애 디자인은 장애인 등의 기능적 한계를 보완해 주지만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게 합니다. 이와 달리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인, 노인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넘어 인간의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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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챗GPT가 가르쳐준 100세 건강법ARTICLE 2023. 2. 27. 20:28
요즘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챗GPT 들어보셨죠? ChatGPT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어로 ‘미리 훈련된 대화형 생성변환기’를 의미합니다. 오픈 A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받아 개발한 GPT 3.5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즉 사용자와 주고받는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된 언어모델로 현재까지 개발된 인공지능의 총아라고 일컬어집니다. 그래서 저도 챗GPT에게 50대 중반의 사람이 100세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질문이 구체적이어야 좋은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답변이 미진하다 싶으면 질문을 바꿔가면서 계속해서 물어 가다 보면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용어인 G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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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지중해식 요리ARTICLE 2023. 2. 27. 20:09
작년에 후배 교수가 지중해식 식단 식사를 하면 몸에 좋고 체중도 줄어든다고 해서 1주일간 지중해식 식사 연구에 참여한 적이 있다. 생선, 병아리콩, 요거트, 샐러드 등에다가 핵심 식재료인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서 나온 느끼한 음식을 1주일 내내 먹었는데, 그 이후에도 며칠 동안 느끼한 느낌이 지속되어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지중해식 식단이란 이태리 남부, 터키, 스페인 지역 등 지중해 연안의 야채와 과일, 생선,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그리고 불포화 지방산인 올리브 오일로 구성된 식사로 다이어트에 좋고 심장, 대사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제는 지인의 초청으로 이태원 M 호텔 내 지중해식 요리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담당 직원이 모로코, 레바논, 터키, 그리고 그리스식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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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30 2023. 2. 2. 19:05
대학병원 소아과, 청소년과 지원자 수가 전국적으로 33명에 불과하고, 동네의원에서부터 종합병원까지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의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아이가 아파도 갈 수 있는 병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의료에 구멍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님의 방 한쪽에 크게 새겨진 글귀이자, 미국최고권위의 소아병원에도 적혀 있는 이 말뜻은 어린이의 경우 임상의학적 관점에서 성인과 완전히 다른 진료와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즉, 소아는 성인과 달리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진료가 굉장히 세심하고 까다로워 많은 시간과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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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상)volume.30 2023. 2. 2. 19:05
건강한 아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소아협진 시스템으로 전인치료의 기준 정립하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이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님의 방 한쪽에 크게 새겨진 글귀다. 적어도 소아과 공부를 한 이들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미국최고권위의 소아병원에도 적혀 있는 이 말뜻은, 어린이의 경우 임상의학적 관점에서 성인과 완전히 다른 진료와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즉, 소아는 성인과 달리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진료가 굉장히 세심하고 까다로워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더구나 예전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뜻을 모았듯, 아이들에게 현재도, 미래도 여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그만큼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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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효율성, 기능성에 초점을 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하)volume.30 2023. 2. 2. 19:04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 안전성, 효율성, 기능성에 초점을 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의 외관 파사드는 병원 건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반듯한 직선의 구조물이 회색빛 주변 건물 사이에 우뚝 서 있다. 전체 유리로 마감된 외벽은 격자형의 파티션을 치듯 촘촘하게 채워져 있고, 그사이 밝은 유리가 내부 공간 전체를 오롯이 비추고 있다. 이러한 구조물 자체가 자칫 한 기업처럼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다. 이는 정성관 이사장이 애초부터 의도했던 바였음을 알 수 있다. “외관을 보시면 여기를 지나치시는 분들 대부분이 ‘벤처기업을 만드나?’하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이는 제가 여기 다 커튼월 방식으로 해달라고 건축가에게 요구했던 사항입니다. 그만큼 너무 병원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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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은병원 다목적홀(참조은 아트리움) 리뉴얼 프로젝트volume.31 2023. 2. 2. 08:26
FOREST for your REST 다목적홀로 사용하던 '참조은홀'을 보다 활용성이 높은 공간으로 리뉴얼하고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FOREST for your REST'를 공간 컨셉으로, 익숙한 업무환경 속에 기분을 전환시켜 줄 쉼표 하나가 필요한 순간, 마음의 숲을 찾아 여유를 산책할 수 있는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모두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대회의실/강당의 기능을 제외하면 실제로 다목적홀이 사용되는 빈도수가 높지 않던 상황. 이에 더해 갈수록 필요성을 더해가는 직원 복지 영역이 단순히 근로 조건에만 국한되지 않고, 근무 공간에 있어서도 충분한 휴식과 업무 컨디션을 환기할 수 있는 정신적, 심리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존 다목적홀이 직원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활용되기 원한 참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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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lindre Cancer Centrevolume.31 2023. 2. 2. 03:49
영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 가능한 병원 스웨덴 스튜디오 White Arkitekter는 Wales의 수도 Cardiff에 건립될 Velindre 암 센터 설계자로 선정되었다. 이 센터는 부분적으로 저탄소 재료를 사용하고 순환 경제 원칙을 따라 지어질 것이다. 더불어 라운지 공간, 방사선 치료 시설 및 대기 구역이 모두 목재로 구성될 예정이다. 건물에 제안된 다른 바이오 기반 및 저탄소 재료로는 석회 및 점토 렌더링이 있으며, 이는 내부 마감재로 사용된다. 목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콘크리트와 함께 제강 산업의 부산물이자 시멘트 대체재인 분쇄된 GGBS가 사용될 것이다. White Arkitekter 이사인 Michael Woodford는 "Velindre 암 센터 계획은 영국의 의료 서비스 제공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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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volume.31 2023. 2. 2. 03:03
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 깨끗한 화이트컬러와 밝은 우드컬러를 활용해 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색채심리를 적용해 평온, 조화, 생명, 건강함, 희망, 회복 등을 의미하는 그린컬러를 포인트컬러로 사용하고, 곳곳에 식물을 둬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밝은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개방적이고 싱그러운 분위기의 직원휴게실을 제안합니다. Location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2로 187 Area : 103.8㎡ (31.4평) Photo : 프레임스튜디오 박건주 Design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noh-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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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자유낙하, 떨어지면서도 두려움 없는 자유를 꿈꾸다volume.31 2023. 2. 1. 12:46
자유낙하, 떨어지면서도 두려움 없는 자유를 꿈꾸다. 평범한 러시아 출신의 미국이민자가 미국뉴욕의 엘리트 사교계에 들어가 사기를 치는 애나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에서 그녀는 갤러리에서 만난 탈리아가 구매하고자 한 작품 선택을 지적하면 신디셔먼의 사진 작품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느 날, 작가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더 이상 카메라 뒤에 숨지 않고 프레임 속으로 들어가죠. 남성이 지배하는 미술 사회에서 강요된 역할을 맡기보다 자신이 작품의 피사체가 되어 리드하는 역할을 택한 겁니다. 그가 세상을 바꿨어요. 이건 그냥 역할 놀이가 아니라 용기예요. 바로 미술사의 한 획이죠.” 작품 평가의 단호함에 탈리아는 그 작품을 샀고, 애나의 실력을 인정하게 된다. 작품 속 여성은 신디 셔먼이지만, 특정한 흑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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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일본 중부 해안의 지역도시들volume.31 2023. 1. 31. 22:19
일본 중부 해안의 지역도시들 최근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도 코로나로 인한 입국제한의 빗장이 풀려 지인들이 일본여행 소식을 전한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기 이전에 일본의 중부 쪽 해안을 따라 가나자와를 비롯한 지역도시들을 도시와 환경을 공부하는 일행들과 함께 답사하며 돌아본 적이 있다. 우리 일행들은 나고야 공항에 내려 첫 번째 답사지인 나가하마로 이동한다. 이 마을에서는 주민 주도의 민관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한 대표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를 배운다. 지역 회생을 목표로 쇠락해 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존 상인들은 뜻을 모아 협력하고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유리공예 등, 지역상품을 특화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이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리공예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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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호 원장의 책 해방일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volume.31 2023. 1. 31. 21:55
나의 책 해방일지. 7th. 내 책꽂이에서 오랜 기간 영어(囹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좋았던 책을 다시 꺼내는 시간. 내 책장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오랜 기간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는 얼마일까? 책 한 권의 가격이 15,000원 정도지만, 저 책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가격을 포함해서 환산해 보면 가치는 더 비싸질 것이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를 나는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저 공간에 몇 달, 혹은 몇 년을 두는 것은 합리적인가? 자기 방이나 일하는 공간에 오랜 기간 자리를 차지하고 움직이지 않는 물건이 어느 정도 가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건의 가격과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지가를 합한 가격이, 물건이 가지고 있는 가치일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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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메디컬플래너의 Special Column] 병원의 로비는 꼭 1층이어야 할까?volume.31 2023. 1. 31. 21:14
우리가 알고 있는 병원의 로비는 내원객들이 차에서 내리는 1층에 배치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지가 평평하고 넉넉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당연히 승하차장과 로비는 1층에 배치해야죠. 그런데 만약 대지조건이 병원의 승하차장 레벨에 로비를 만들기 곤란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재 저희가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모 프로젝트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이 병원은 대지가협소하고 경사가 져 있어 승하차장이 위치하는 층에 로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내원객들은 출입구에서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에 마련된 로비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로비를 승차하장 레벨(주로 1층)이 아닌 다른 층에 배치한 병원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중소형 병원들 사례는 몇몇 있지만, 대형병원 중에는 사례를 찾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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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자발적 삶에는 소망이 있다volume.31 2023. 1. 31. 20:58
올해 6월부터는 만 나이가 적용된다고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기분이 좋다는 것은 내가 나이 들었다는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아니 세월이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왜일까?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문제에 있어서 한순간도 대충 처리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첫 아이를 키울 때도 노심초사하며 울면 어디가 아픈지 예민해지고, 옷이 더러워 지면 하루에도 최소 세 번은 갈아입혀 주고 자다가도 소변보면 불편할까 봐 수시로 기저귀 만져 보고.. 그런 반면 옳고 그름을 알려 준다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심지어는 무섭게(?)까지 했던 것 같다. 우유도 아무리 아이가 울어도 정확히 2시간마다 정확한 양만 주곤 했다. 큰아이가 커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주저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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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바이오필릭 디자인 컨셉 도입하기volume.31 2023. 1. 31. 02:01
바이오필릭 디자인이란?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서 확산된 개념으로, 생명체/자연(Bio)과 사랑/좋아함(Philia) 즉, ‘자연에 대한 사랑’을 뜻합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이러한 바이오필리아를 바탕으로 하여 ‘자연을 현대적인 것과 어우러지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바이오필릭의 긍정적 효과 사람은 본능적으로 생명이나 자연과의 관계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에 접촉함으로써 ‘생산성’ 및 ‘스트레스 해소’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비즈니스 심리학을 연구하는 로버트슨쿠퍼사가 발간하는 ‘휴먼스페이스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자연요소를 도입한 환경에는 인간의 행복도와 창조성이 15%, 생산성이 6%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자연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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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하는 사람 vs 하지 않는 사람volume.31 2023. 1. 31. 01:34
계묘년 새해가 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이거지 싶다. 동물은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므로 오늘이나 내일이나 그게 그거지만, 사람은 회계연도라는 것이 있어서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새해 결심과 계획을 세우셨는가. 아마 건강관리(다이어트, 체력 증진), 재테크 성공,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 가족/친구/연인 등 인간관계 개선, 직장의 승진/사업 확장, 적극적인 취미 활동 등이었을 것이다. 그중 1등이 건강관리다. 그만큼 새해 건강관리는 늘 1순위다. 오죽하면 유통업계에서는 건강/다이어트, 외국어 등을 새해 결심 상품으로 분류하고 마케팅 계획을 별도로 세운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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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고기리 막국수volume.31 2023. 1. 31. 01:20
‘막국수’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說 들이 있습니다. 메밀 알갱이와 겉껍질을 분리하지 않고 ‘막’ 섞인 가루로 반죽했다 해서, 또는 반죽 후 바로 면을 뽑아 만드는 국수라고 해서 ‘막국수’라고 하는데, 메밀이 생산되는 강원도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필자가 경험했던 막국수는 거무스레한 면이 뚝뚝 끊기고, 강한 양념 맛으로 메밀향은 못 느끼고 먹곤 했었지요. 오늘 찾은 용인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고기리(古基里) 막국수’는 TV ‘수요 미식회’ 및 ‘식객’에서 소개되었던 유명 맛집으로, 주일 저녁 식사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접수를 하니 대기 시간이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하루 700여 그릇을 판다는 ‘들기름 막국수’는 들기름으로 버무린 면 위에 고소한 김가루와 참깨 가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