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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약 30%에 가깝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는 16.13% 정도의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의료 AI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2021년에 약 110억 달러에서 2030년에 약 1,880억 달러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과 함께 의료 AI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스마트병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호 인터뷰를 진행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경우, 국내 최초로 5G 인빌딩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을 구축하여,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 시켰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2023 DX서비스어워드(Digital Transformation Award)’에서 2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한 만큼, 디지털 혁신의 우수성과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른 체계적 발전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부분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목표가 ‘사람을 위한 디지털’을 추구한다는 점입니다. 기술을 위한 기술의 발전보다는 인간을 향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은경 병원장님은 “결국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근본이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늘 강조하는 관련 규제 개선, 성장 지원, 산학협력 강화 및 클러스터 구축, 교육 강화 이외에도 결국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에 대한 관점 및 시각 확보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라며 ‘사람 중심의 디지털’을 강조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을 앞서간다고 하더라도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할 근본은 ‘사람 중심’일 것입니다. 특히나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계에서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가치와 안전이 보존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은경 병원장은 “디지털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힘든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로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첫 디지털 혁신 병원이 내세운 인간 본연의 가치가, 삭막한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오래도록 변하지 않는 타임리스한 가치로 이어지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긴 시간을 내어주신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나눠주신 기고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매거진HD
발행인 노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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