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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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37 2023. 10. 4. 16:49
‘나눔과 봉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선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곽동환 명예이사장이 설립한 시지노인전문병원. 곽동환 명예이사장님이 93년도에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한 ‘탁로원’은 현재 우리나라 제도상 주간보호센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터라는 명칭조차도 정립이 안되었을 시기에 운경재단에서 ‘탁로원’을 처음 경산시에 오픈하고, 이후 현재까지 경산시에서 노인주간보호사업 뿐만이 아니라 독거노인사업, 돌봄사업 등 여러 사업들을 많이 하며 노인들을 위한 종합백화점 같은 곳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모두 노인들을 위한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곽동한 명예이사장님의 뒤를 이어 시지노인전문병원을 맡은 곽재훈 이사장님은 노인분들에게 테크닉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그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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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봉사로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시지노인전문병원 (상)volume.37 2023. 10. 4. 16:48
3대째 이어온 ‘봉사’의 사명감, 대구를 노인복지를 위한 종합 허브의 근거지로 만들다! ‘나눔과 봉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창립자의 마음가짐이 이후 후대를 통해 엄청난 복지 스펙트럼과 의료복지서비스로 확대될지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을 것이다. 1952년 ‘곽외과 의원’을 개원한 고(故) 곽예순 박사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친절과 정성으로 환자들을 돌봐왔으며, 일평생 사회봉사와 노인복지 활동에 힘써왔다. 이는 후대에까지 영향을 미쳐 재단법인 운경재단으로까지 판로를 넓혔으며,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사업, 사회복지사업, 사회공헌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봉사사업을 수행하게 했다.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선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곽동환 명예이사장이 설립했으며, 지금은 그의 아들인 곽재훈 이사장이 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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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최선을 추구하는 시지노인전문병원 (하)volume.37 2023. 9. 5. 12:47
미국의 CCRC와 의료를 겸비한 한국만의 특화된 노인주거복합단지 완성해 나갈 것! 시지노인전문병원은 도로를 내려다보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병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 역시 도로에서 바로 곡선의 라인을 따라 마치 호텔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이 무척 인상적이다. 앞에는 지난해 새로 지어진 유하우스 주간보호센터가 멋스럽게 설계되어 있고, 뒤에는 아파트, 옆으로는 초록의 식물들이 가득한 수경공원이 넓게 조성되어 있다. 2002년에 지어진 시지노인전문병원은 외관 곳곳을 유리로 시공한 세련된 커튼월 시스템으로, 병원이라기보다는 문화센터나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겨낸다. 더군다나 가까이서 보지 않고는 노인전문병원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시지노인전문병원의 내부 역시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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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김환기 기획전 ‘한 점 하늘.. 김환기’volume.37 2023. 8. 4. 08:57
촘촘히 박힌 숱한 점들에 하늘을, 별을, 그리움을 담다. 무슨 색을 좋아하니?라고 물어보면 푸른색이라고 어릴 적부터 한결같이 말해 온 나. 푸른 하늘을 푸른 달로 표현해 청백색의 달항아리와 한 공간에 두었고, 너울거리듯 하늘을 나는 푸른 점들도 만날 수 있다. 바라보는 순간 가슴이 찌릿해지는 그 경험을 하고 왔다. 바로 호암미술관의 기획전 ‘한 점 하늘… 김환기’에서이다. 내 평생 이렇게 많은 김환기 작품을 한 자리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193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 생애 전반에 걸친 그의 작품 120점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제껏 제작연도가 미상이었던 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찾은 김환기 화백의 장녀가 소장하고 있던 홍익대 교수시절의 수첩에서 1960년으로 확인하고 제작연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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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노인사랑병원 치매센터volume.37 2023. 8. 2. 00:43
농촌의 치매환자들에게 익숙한 시골의 풍경을 주는 치유 정원 청풍호 노인사랑병원 뇌건강 증진센터는 고향집 같은 치유환경을 만들어 정겨운 옛날이야기를 상기시켜 치매 노인의 잔존기능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센터는 지역사회 내 경증치매환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신체의 시각, 청각 및 후각감각을 복합적으로 자극하는 치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센터에는 연못과 벽천 분수, 황토 산책로, 텃밭과 화단 등을 설치했습니다. 이로써 자연친화적인 공간 안에서 치매환자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공간 속 다양한 감성의 경험이 어우러지는 치유의 정원의 역할을 하며, 잊혀져 가는 기억 속 익숙한 친근함을 형성하며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했습니다.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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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의료환경에서 색의 사용volume.37 2023. 8. 1. 22:53
의료환경에서 색의 사용은 단지 디자이너의 취향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다. 현장에서 내가 자주 사용하는 색상은 녹색, 오렌지색, 노란색, 파란색으로, 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녹색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신체 리듬의 균형과 조화에 도움을 주므로 병원 곳곳에 두루두루 사용한다.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신체 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오렌지색은 기다림이 지루한 대기 공간이나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진료실에 활용하고, 산부인과와 소아과에는 자유로움과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노란색을 사용해 희망의 기운을 북돋우는 한편 긴장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파란색은 수술실 디자인에 자주 사용한다. 색채(Color)란 빛이 눈에 들어와 시신경을 자극해 뇌의 시각중추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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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π technology skin care centervolume.37 2023. 8. 1. 22:25
"데이터로 이상적인 피부를 목격하라" ‘Beauty π’는 깊고 부드러운 투명함, 유기적이고 미니멀한 스킨케어를 표방한다. 디자이너는 '유기적 자연'과 '과학적 전문성'이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한편 기억에 남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지역 사회에 브랜드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현재 대부분의 살롱은 베이지, 우드, 흑백 등 뉴트럴한 색이 주류로, 공간에 강한 색감을 도입한 중국 내 뷰티 브랜드는 거의 없다. 그래서 우리는 Beauty π Cloud White의 VI 색을 활용, 브랜드 컬러 IP 구축을 시도했다. 먼저 외관 파사드와 작은 실내 공간에 메인 컬러를 입혀 브랜드의 색을 바로 각인시킨 다음, 실내 공용 공간 전반에 보조 색인 블루를 더해 메인 컬러와의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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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23 HCD Expo&Conferencevolume.37 2023. 8. 1. 21:43
세계 최대 헬스케어디자인 Show인 2023 HCD Expo&Conference가 2023년 11월 LA 뉴올리언즈에서 개최됩니다. 이에 의료복지건축학회에서 14명 선착순으로 HCD 단체 참관을 모집하고 있사오니 선진 의료 시스템 도입을 계획하고 계신 의료기관 및 관련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단체 참관을 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래 신청 링크로 접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부 여정 및 기준 요금은 의료복지건축학회 공지사항에 첨부된 참관 일정표를 참고해주시고 모집인원 및 옵션에 따라 비용이 재산정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뉴올리언즈 HCD 참관 일정표 및 예상비용 Click ■ 단체 참관 신청 링크 : https://forms.gle/p6NiZA7RrbEEHhVd9 ■ 단체 참관 일정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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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의료산업 뉴패러다임, “의료 로봇”volume.37 2023. 8. 1. 20:01
최근 모든 기술의 트렌드 중 가장 큰 축을 차지하는 헬스케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사람의 수명은 증가하고 헬스케어의 중요성과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러한 니즈에 따라 의료용 로봇에 대한 관심도 커져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의료로봇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되고 있다. 의료 로봇은 무엇이며 그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의료 로봇의 종류 의료 로봇은 의료기기로 사용하기 위한 로봇 또는 로봇장치를 뜻하며 그 종류는 사용 목적에 따라 크게 수술로봇, 수술시뮬레이터, 재활로봇, 기타(진단, 간호, 안내) 로봇으로 분류된다. 수술로봇은 수술 전과정 또는 수술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며 수술시뮬레이터는 수술연습 로봇이다. 재활로봇은 재활치료와 생활을 돕는 로봇이며 기타 나머지 로봇은 진단, 간호, 안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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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아~ 옛날이여~~~~volume.37 2023. 7. 31. 23:57
집중도 안 되고 무력해져서 우연히 유튜브를 보는데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프레슬리의 리즈시절 멋지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멋있다는 생각보다는 가슴 한쪽이 아려왔습니다. 남들은 모두 노래를 들으면서 환호하고 열광을 하였지만, 엘비스프레슬리는 살아있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하여 예쁜 아이도 낳았음에도 진통제, 수면제, 안정제에 절어 간 및 장과 관련한 각종 질환을 앓다 42세의 아주 젊은 나이에 부정맥으로 사망하였고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죽은 후에 사람들은 5만명 이상의 조문객들이 밀어닥쳤으며 그의 음반은 2000만 장이 팔려 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고 행복하지 않았으면 각종 약물에 의존하여 건강을 해칠 정도로 힘들게 살았을까요? 돈발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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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베트남의 비경 하롱베이와 역동의 도시 호찌민volume.37 2023. 7. 31. 23:37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위치한다. 정치적 중심인 수도는 하노이인데 경제 중심지는 호찌민이며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한 때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았고 남북으로 분단되어 베트남 전쟁(1960~1975)을 통해 국가통일을 이룩한 나라다. 하노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하롱베이가 있고 하노이에서 남쪽 직선거리 1,137km나 떨어진 곳에 호치민이 있다. 하롱베이 하롱베이를 보지 않고 베트남을 가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수천 개의 뾰족한 섬들이 바다위에 흩뿌려져 있는 이곳 하롱베이는 '하늘에서 용이 내려온 만(灣)'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다위에 초 현실처럼 수직으로 솟구쳐 오른 많은 섬들이 마치 거대한 용이 헤엄치는 것 같은 형상으로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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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For Lovers Onlyvolume.37 2023. 7. 31. 22:52
삼십 년 전 영국 유학 시절에 영어를 유창하게 하고 (Loosen your tongue) 싶으면 와인을 마셔야 한다는 지인의 꾐(?)에 빠져 와인에 입문하게 되었고, 안주로 치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알게 된 지식으로 치즈 종류는 2000여 가지가 넘고 만 이천 년 전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이 양을 사육하면서 치즈를 만들게 되었다는 것이었지요. 또한 치즈는 신선한 치즈와 숙성 치즈로 나누어지는데, 신선한 치즈는 리코타, 모차렐라 치즈 등이 있고, 숙성 치즈는 단단한 경질 치즈와 부드러운 연질 치즈로 나누게 됩니다. 어제는 지인들과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Anthony Cho 세프가 운영하는 이태원 치즈 플로 (Cheese flo)를 찾았습니다. 프로슈토(Prosciutto)와 함께 치즈 스프레드를 바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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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의 바이오Talk 헬스Talk] 타지키스탄과의 인연을 또 다른 협력의 발판으로volume.37 2023. 7. 31. 22:47
타지키스탄은 1991년 소련 해체로 독립한 중앙아시아의 인구 천만 명의 국가다. 인종은 페르시아계 타지크인들이다. 페르시아계 나라인 이란,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세나라는 말로 하는 언어는 같아서 소통할 수 있다.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다. 바로 옆 나라 우즈베키스탄과는 교류가 많으며,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부하라와 같은 도시에는 타지크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타지키스탄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 전문위원인 아사툴로씨를 만났다. 한국에서 전통의학 관련 교육이 진행되어 대구, 대전 등을 방문하는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했다. 필자가 일하고 있는 (재)베스티안재단은 지난해 타지키스탄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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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니들이 밥맛을 알아?volume.37 2023. 7. 31. 20:57
몇 년 전 북유럽 여행을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동행한 가이드가 자신이 유럽에서 창업해 성공한 한국 식당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명 관광지에 동업으로 식당을 창업하자고 제안했는데, 그 외국인은 자신은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관광지 식당의 경우 뜨내기손님이 많아 맛으로 승부하기보다는 회전율이 높아야 하는데 성공 확률이 낮다며 반대하자 가이드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바로 그거다. 한국 사람은 평균 식사 시간이 7분이다. 한국인 관광객은 회전율이 높아 떼돈 벌 수 있다. 충분한 이익을 볼만큼 내가 한국 관광객을 데리고 오겠다”라고 설득했는데, 그때 그 외국인은 “어떻게 한 끼 식사를 7분 안에 마칠 수 있냐? 말도 안 된다”며 거절했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외국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