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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42 2024. 1. 4. 22:22
환자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를 안내하는 안내·비대면다학제·홈케어 로봇과 의료진의 업무량을 저감시키기 위한 배송·비대면다학제·방역 로봇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6종 로봇 72대가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2017년에 새롭게 취임한 유경호 병원장님의 남다른 직감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2018년에는 ‘AI센터’를 설립하고, 2019년엔 ‘커맨드센터’를, 2021년엔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신설하며 대형병원과의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림대성심병원의 도약과 성공의 비결 속, 경쟁 자체에 힘을 쓰기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차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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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열린병원volume.42 2024. 1. 4. 21:44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코로나 전담 병상이었던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것으로, 치유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요소와 디자인, 패턴을 적용했다. 특히 공간과 공간을 잇는 곡선의 구조와 라인에 형태적인 미를 부여함으로써 부드럽고 편안한 인상을 심어주었으며, 아이보리와 베이지의 따뜻한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해 안정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5층 건강검진센터는 입구에서부터 안내데스크까지의 라인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연출하여, 시각적인 확장감이 느껴진다. 안내데스크는 부드러운 곡선의 라인이 유기적으로 흘러 공간을 감싸안은 듯한 인상을 심어준다. 특히 바닥까지 아이보리 컬러의 곡선으로 컬러를 달리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하나의 무대처럼 전체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안내데스크와 마주한 곳은 기초검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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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의 힐링여행] 뒨느 뒤 필라volume.42 2024. 1. 4. 21:27
남프랑스 기행 #4 거대한 모래언덕과 거대한 숲, 뒨느 뒤 필라 보르도를 뒤로 하고 서남쪽으로 60㎞ 정도 달리면 대서양의 아르카숑 해안 쪽으로 의외의 풍경이 펼쳐진다. 소나무 숲 너머로 산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높은 모래 언덕이 나타난다. ‘뒨 뒤 필라’(Dune du Pilat)는 높이 110m나 되는 모래 언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3㎞나 이어진다. 볼륨이 6000만㎥나 되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모래언덕, 사구沙丘이다. 발을 옮길 때마가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모래를 원망하며 힘들게 모래 언덕에 오른다. 열심히 모래에 빠지면서 오르고 있는데 저 멀리 보니 계단도 있긴 했다. 그래도 힘들긴 마찬가지. 아무튼 시작할 때는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정상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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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신간 소개] 생각의 지문volume.42 2024. 1. 4. 21:16
생각의 지문 이동규 저 | 클라우드나인 | 2023.12 “생각에도 지문이 있다 Find your thinkprint!” 사람마다 각자 지문(指紋)이 다르듯이 사람의 생각에도 고유의 지문이 있다. 베스트셀러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의 저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신간은 한마디로 AI 초융합경제 시대,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감성, 인사이트, 역발상의 보물섬이자 언어적 파격의 합금이다. 특히 저자는 국내 유니크한 인문·경영·시사 융합의 통섭적 접근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기존 사고의 틀을 뛰어넘는 신세계로 인도하며,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일과 삶을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제공해준다. 전체 구성은 저자가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조선일보에 연재해온 「이동규의 두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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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동화 속 풍경, 스위스 취리히와 바젤volume.42 2024. 1. 4. 09:55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겨울에 어울리는 도시는 어디일까? 눈의 고장 일본 홋카이도와 스위스 정도면 딱 좋을 것 같다. 설국여행은 이미 연재했으니 스위스로 떠나보자. 취리히같은 유럽의 오래된 도시와 건축은 이방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축적되어 보이는 빈티지한 건축물들이 즐비한 리마트 강가에 도열해있는 오래된 가로수들이 머리를 숙이고 도시산책의 발걸음을 유인한다. 더구나 깊은 가을을 맞아 퇴색한 색상의 나무들은 오랜 도시와 잘 어울린다. 이 도시는 르네상스와 로마네스크 양식이 섞인 건축들로 주거시설, 상업시설과 함께 높은 첨탑을 가진 교회들도 조화를 이루며 시선을 바꿀 때마다 방문객들에게 한 폭의 풍경화를 선물한다. 특히 리마트 강 너머에 고풍스러운 그로스뮌스터 교회의 쌍동이 종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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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데이터와 의료기술이 기반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하)volume.42 2024. 1. 4. 09:40
환자 개인의 맞춤형 치료 시스템 구축으로 휴머니즘이 가미된 디지털 병원 세워 나갈 것! 앞으로 지어지게 될 신관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추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의료계에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첨단 의료를 제대로 보여줄 기회다. 이곳 역시 자율주행 로봇이 원활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전체 맵을 3D맵핑으로 로봇 안에 심고 로봇 통로를 설계에 녹여냈다. “새로 만들어지는 신관은 3D맵핑 작업으로 로봇 내부에 집어넣을 계획입니다. 최근 국책과제 중 가장 큰 사업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사업입니다. 신관 건물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신관 건물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해 3D 맵핑 작업에 착수한 것이죠. 현재 사용 중인 본관은 3D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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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상)volume.42 2024. 1. 4. 09:35
최첨단 기술력과 협력적인 조직문화로 환자 중심의 디지털 스마트 의료 실현할 것! 현재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 화제다. 사실 그동안 타 대학병원과의 인지도 면에서 조금 뒤처져 있었지만, 3~4년간 디지털 헬스케어를 강력하고 빠르게 추진하면서 이제는 대등한 위치에 성큼 올라선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2017년부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수장으로 새롭게 취임한 유경호 병원장의 남다른 비전력(직감력과 통찰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디지털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과 개발의 역사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초대 설립자의 정신을 이어받아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 유경호 병원장은 201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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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2024 디자인 트렌드 인사이트volume.42 2024. 1. 4. 07:16
2024 디자인 트렌드 인사이트 대조와 융합이 공존하는 디지로그 세계의 전환 올해의 디자인 트렌드 인사이트는 ‘대조와 융합이 공존하는 디지로그 세계의 전환’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디지로그(digilog)는 말 그대로, 디지털(Digital)과 아날로그(Analog)의 합성어로,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정서를 결합한 것이다. 현재 디지털은 코로나 이후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가 디지털 혁신을 불러일으킬 만큼, 언택트나 비대면을 깨우고, 디지털에 속도를 붙게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디지털에 대한 단순한 관심이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이다. 그만큼 예측이 불가능하고 불완전한 사회에서 발전된 것은 기술이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의 손길이 더 귀해지고 서로 공감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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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베스티안병원 ‘소아전담 입원병동’volume.42 2024. 1. 4. 04:11
아이들의 시선에맞춘 톤과 디자인으로 경쾌하게 풀어낸 병원 공간 인테리어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병원으로 유명한 (재)베스티안재단 산하 (재)베스티안병원(오송)이 지난 11월 20일부터5층 입원실 전체를 ‘소아전담 입원병동’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이번에 새롭게 리모델링된 ‘소아전담 입원병동’은 기존 다인실에서 1인실, 2인실, 4인실로 쾌적하게 변화를 주었으며, 전체 병실을 온돌 시스템으로 교체한 만큼 모든 시설이 부모와 소아 청소년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되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최적의 디자인 요소와 컬러감으로 공간에 창의성을 부여했으며, 감각적인 사인과 그래픽으로 시각적 감성을 부여했다. 먼저 입구 도어에는 여우, 너구리, 코끼리, 기린의 동물 디자인이 아이들을 맞이하며 단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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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의 건강한 맛집] 쿤쏨차이volume.42 2024. 1. 4. 03:28
다년간의 미식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에 초점을 두고 소개하는 건강한 맛집. 2024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장소는 교대역에 위치한 태국음식 레스토랑 '쿤쏨차이'입니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태국요리의 진수 ‘쿤쏨차이’ 쿤은 태국어로 Mr.라는 의미이고 쏨차이는 남성다운, 남성스러운 이라는 뜻이다(아주 흔한 남자이름을 뜻하기도 한다). 쿤쏨차이는 일종의 언어유희적 상호명인데 이 업장을 이끌어가는 오너셰프가 바로 ‘김남성 셰프’이다. 가게 이름을 ‘쿤쏨차이’로 한 것은 쏨차이가 만들어가는 태국요리를 뜻하며 새로운 조합을 통해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는 것이 본인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아직 태국 음식이 생소한 시절 국내에 태국 음식을 널리 알린 체인형 레스토랑의 총괄 이사였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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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들려주는 병원경영 이야기] 개업의가 무슨 경영인지..?volume.42 2024. 1. 4. 02:40
우리 병원 경영 상태 평가하기1970년대에 우리나라 하고 강남에 부동산 투기 열풍이 몰아치고 있을 때, 의사들이나 의사들의 부인들 중에 이러한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은 부동산에 투자하여 많은 돈을 벌었다. 인천의 G병원, 강남의 C병원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군데 큰 종합병원을 지은 분들치고 그 당시에 부동산으로 돈벌지 않고 열심히 환자만을 보던 의사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물론 그분들이 환자를 불성실하게 보았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투자한 것이 나쁘다는 뜻도 더더욱 아니다. 그 시기의 의사들 중에 개업하여 자기 병원을 지은 경우라면, 그 액수의 많고 적음이 있지 누구나 그 혜택은 보았을 것이다. 물론 순수하게 환자만 열심히 보았어도 부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의사들의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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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AI 로봇간호사의 미래volume.42 2024. 1. 3. 20:49
AI 로봇간호사의 미래 : 혁신적 기술이 의료 산업을 변화시키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의료 산업에서는 AI 로봇간호사의 활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AI 로봇간호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환자의 치료 및 간호에 참여함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I 로봇간호사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여 응급 상황을 예방하거나 대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고 이에 따른 치료 계획을 제안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AI 로봇간호사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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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작심삼일 100번 하면 1년이다volume.42 2024. 1. 3. 19:51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 어떤 결심을 하셨습니까?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어떤 결심을 할까요? 통계를 보니 아래 세 가지라고 합니다. 1. 건강관리 및 운동 건강을 관리하고 체력을 향상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목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년을 맞아 운동 계획을 세우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는 다짐을 합니다. 특히 다이어트, 정기적인 운동, 건강한 식사 습관 형성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2. 자기 계발 및 공부 새해에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개인적인 역량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언어 배우기, 전문 기술 습득, 새로운 취미 찾기, 독서 습관 형성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 금전 관리 및 절약 새해에는 금전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도 흔한 결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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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의 바이오Talk 헬스Talk] 모두가 치매에 걸린 마을volume.42 2024. 1. 3. 19:33
모두가 치매에 걸린 마을 - 란다이스 알츠하이머(Landais Alzheimer)를 한국에도 만들어 보자. 지난 12월 23일 BBC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봤다.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란다이스 알츠하이머(Landais Alzheimer)라는 마을 이야기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치매를 앓고 있다. 중앙광장에는 간단한 식료품을 판매하지만 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지갑을 기억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약속, 쇼핑, 청소에 정해진 시간은 없다. 면회 시간이 따로 없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드나들고 있다. 마을 사람만큼의 의료전문가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치료가 필요시 즉각 나선다. 한마디로 치매환자가 편안하게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배려된 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상점이나 레스토랑 또는 교육과정 등에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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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명동성당volume.42 2023. 12. 12. 23:43
해마다 12월이 되면 명동거리는 분주해진다. 성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 해를 돌아보기도, 새해를 기약하기도 한다. 불우이웃을 돕는 구세군의 종소리에 지갑을 여는 넉넉함이 생기고 최근에는 뜸해졌지만 명동의 거리와 상가들마다 반짝이는 성탄트리와 함께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롤도 추억의 단편으로 소환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는 이 곳 명동에 시끌벅적한 상업시설과는 대비되는 고요하고 성스러운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사제관, 수녀원 등으로 구성된 가톨릭 클러스터는 오랜 역사를 지닌 명동의 또 다른 정신적 장소다. 몇 해 전에 명동성당 주임신부님을 우연히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명동성당을 스케치나 그림으로 기록해두면 좋겠다는 제안을 해주셨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