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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10 2021. 5. 2. 19:43
2019년 양지병원을 시작으로 달려온 헬스케어 디자인 매거진 가 어느덧 10번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의료공간 전문 디자인 매거진으로 그 첫발을 내딛은 이후 우리를 둘러싼 시대적 흐름과 화두에 집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노력과 이야기를 담아왔습니다.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고민과 비전을 나누었던 ‘양지병원(vol.1)’에서부터 멘탈케어의 기준을 제시했던 ‘마음사랑병원(vol.2)’, 감염예방 및 관리정책을 설계초기부터 반영한 최초의 종합병원 ‘가톨릭 대학교 은평성모병원(vol.3)’과 화상 환자를 위한 치료에 집중해 온 ‘베스티안병원 오송(vol.4)’, 환자 중심의 의료복합체로 디지털 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메디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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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교수의 '경험의 눈을 가진 평생학습자'] 준비된 경험volume.10 2021. 5. 2. 16:13
준비된 경험 우리는 흔히 일상에서 자동차를 타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기존의 자동차를 타는 행태는 늘 반복적 경험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인지되면서 당연시된다. 이러한 관행의 경험이 요즘 태생부터 다른 전기차에서는 준비된 경험에 의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마치 기생충 영화에 나오는 기택(송강호)의 대사 “아들아,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와 맥을 같이하는 이야기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관련하여 테슬라의 준비된 경험에 대해서 몇 가지 예를 통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기존의 자동차는 한 번 사면 새로운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에는 그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이 업데이트되거나 업그레이드되는 경우는 없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제조사가 새로운 자동차를 사도록 페이스리프트나 풀체인지한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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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수원시 1호 접종' 김주형 아주대요양병원 진료부원장volume.10 2021. 4. 29. 18:35
김주형 아주대학교요양병원 진료부원장(감염관리위원장)이 26일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김주형 진료부원장은 이날 오후 2시 16분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1층 진료실에서 백신을 접종했다. 김 부원장은 ‘수원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요양시설 종사자)로 분류됐다. 김 부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의학적 안전성이 입증됐고, 만 65세 미만자에 대한 예방효과가 입증됐다”며 “의사인 내가 먼저 맞아 백신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백신접종 홍보대사가 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아주대학교 요양병원을 찾아 백신접종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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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pean Mental Health Centrevolume.10 2021. 4. 29. 17:42
위치 : 펜리스, 호주 설계 : Woods Bagot 연면적 : 7,278㎡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사회구조의 전반적인 변화는 노인들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 증가를 불러왔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확충을 사회에 요구하게 된다. 이에 호주 킹스우드에 지어지는 네핀 정신건강센터 또한 네핀 병원으로부터 확충된 부지에 지어지며, 그 요구를 수용하는 복합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네핀 정신건강센터의 설계 방향은 정신건강을 관리함에 있어 회복을 위한 재생, 치유환경을 조성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 이 병원은 지역사회와 통합하고 인접한 병원시설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 64개의 개인 병실은 이 곳에 머무르는 중증, 급성, 그리고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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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한강 상류 호반산책volume.10 2021. 4. 29. 14:49
주말에 다녀오기 좋은 곳. '한강 상류 호반 산책' 두물머리 바쁜 일상이라 지방도시를 여행하기 어려우면 주말에 당일치기 코스로 한강 상류 호반 산책을 추천한다.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남한강과 북한강으로 나뉘는데 두 강이 합쳐지는 곳이 두물머리 즉, 양수리다. 추운 겨울 이른 아침에 늦잠의 유혹을 떨쳐버리고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두물머리 공원에 달려가 본 적이 있다. 하늘은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흐린 구름 사이로 해가 숨어 있는데 쌀쌀한 기온이지만 공기는 신선했다. 물안개가 사방에 가득하고 강물은 고요한데 강가에 서있는 굵은 느티나무가 인상적이다. 두물머리의 수호신과도 같은 이 고목은 잔잔한 강물과 함께 400년의 세월을 지키고 버티며 서있다. 사방이 정지된 듯 고요하지만 고즈넉한 풍경 속에는 서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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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도다리 쑥국volume.10 2021. 4. 29. 14:28
도다리 쑥국 3월 하순이 되면 봄을 맞이하는 의식 儀式 으로 제철 음식인 ‘도다리 쑥국’을 먹는다. 지난 달에는 도곡동 럭키 아파트 상가에 있는 ‘이어도’와 역삼역 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통영집’을 찾았는데, 부드러운 도다리와 향긋한 햇쑥이 어우러져 향과 맛으로는 두 식당이 우열을 가려내기가 힘들다. ’이어도’는 여수 앞바다 거문도에서, ‘통영집’은 한려수도 통영에서 3월의 찬 해풍 맞으며 싹을 낸 쑥을 재료로 하는데, 쑥향이 국물에 가득하고 신선하다. 차이점은 ‘이어도’에서는 도다리를 여러 등분으로 썰어 넣고 들깨 가루를 넣어서 국물이 뿌연 반면, ‘통영집’에는 맑고 시원한 국물에 온전한 도다리 한마리가 유유히(?) 유영하고 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 도다리는 영양분인 지방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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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리모델링의 방향volume.10 2021. 4. 29. 12:20
건물이 그 수명을 다했기 때문에, 더 이상 수요가 생기지 않아서, 코로나19와 같은 특수한 상황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시설들이 있다. 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호텔 및 리조트, 예식장이 그러하다. 이런 위기의 시설이 리모델링을 통해 요양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먹고 마시고 즐기는 시대를 지나 웰-다잉(well-dying)이 중요해진 시대의 흐름이 반영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9-20년에 언급한 시설 중 총 2,018 개소가 리모델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실버세대를 위한 요양 시설로 전환한 사례 및 요양병원 사례를 보고 프리미엄 요양 시설 리모델링의 방향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안산 조은 시니어센터 - 사립유치원 규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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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다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volume.10 2021. 4. 29. 12:07
센서 통해 낙상여부 실시간 감지, 원격에서도 응급 상황 신속 대응 가능 서울 구로구 H+요양병원과 이번 달부터 실증 진행, 내년 상용화 예정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 www.uplus.co.kr)는 국내 최초로 레이다(Radar)*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레이다(Radar): 전자기파를 발사하여 그 전자기파가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반향파를 수신하여 물체를 식별하거나 물체의 위치, 움직이는 속도 등을 탐지하는 장치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낙상감지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다 센서를 통해 지정된 공간 내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하고,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알림을 즉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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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선도 사업volume.10 2021. 4. 29. 11:36
요양병원-지자체의 자원연계시스템 구축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어르신들이 정상적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하려면? 기존에는 요양병원에서 퇴원한 어르신들은 가정으로 복귀하게 되면, 지자체의 지원을 신속히 받기 어려웠다. 요양병원 내 환자지원팀에서 퇴원예정 환자에게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를 지자체에 팩스 또는 유선으로 의뢰했다. 따라서 업무처리에 시간이 소요되고, 지역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환자에게 꼭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퇴원 후 지역사회 자원 연계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해 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medicare.nhis.or.kr/portal/index.do)에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돌봄 선도 사업’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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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09 2021. 4. 2. 09:12
최근 일본이 직원이 원하는 경우 70세까지 정년을 연장하는 법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으며 이미 고령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는 이처럼 노령인구에 대한 사회적 보장을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각종 돌봄⋅요양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러한 구조적 변화와 대응은 다가오는 2025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우리나라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구절벽과 고용감소로 청년세대가 부모세대를 부양하는 일방향적 복지가 점차 한계에 다다르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주민, 의료시설이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해 돌봄과 치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케어’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매거진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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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교수의 '경험의 눈을 가진 평생학습자'] 경험의 단순함이 선사하는 효용가치volume.09 2021. 4. 1. 19:25
경험의 단순함이 선사하는 효용가치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기고에 이어서 테슬라 경험의 업데이트를 통한 업그레이드 사례를 중심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필자는 테슬라의 차주이자 주주이기 이전에 수소차를 운전했던 경험이 있다. 수소차의 정식 명칭은 “수소 연료전지차’다. 스택(stack)이라는 수소 연료전지 셀을 직결로 연결한 장치를 통해서 수소 연료를 전기에너지를 생성한다. 이러한 이유로 수소차는 수소 연료를 사용하여 전기에너지로 구동하는 전기차이기도 하다. 필자가 수소차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테슬라 모델 3를 주문하고 나서 사전 시승의 작은 실망의 경험 때문이다. 테슬라에서 모델 3의 양산을 발표했을 수년 전에 나는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했다. 그 후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 모델 3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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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rdens, Carehome for elderlyvolume.09 2021. 3. 31. 17:22
위치 : 스웨덴, 외레브로 설계 : Marge Arkitekter AB 연면적 : 8,625㎡ 가든스 노인요양원은 요양시설과 자연환경에 친화적인 것이 환자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요양원에 있는 정원과 다양한 공유공간에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직원들도 함께 모여 사회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이 시설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는 시설 내 모든 사람들이 어떤 배경을 지녔건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비전을 이루기 위해 요양병원은 외레브로 시와의 긴밀한 협의와 폭넓은 지원을 약속받았다. 건축가의 세심한 설계로 공유공간이나 정원은 주민들에게도 언제나 열려 있는 공간이 되었다. 건물 내부에 정원과 녹음이 있다는 걸 알리기라도 하는 듯, 외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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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geweyk Dementia Villagevolume.09 2021. 3. 31. 16:47
위치 : 네덜란드, 호그벡 연면적 : 15,000㎡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베스프 마을 북쪽 외곽에 자리한 호그벡 마을은 15,000㎡ 규모의 부지에 169명의 치매 환자들이 생활하고 있다. 이 마을의 컨셉은 노말 라이프. 가장 큰 특징은 치매 환자들도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는 것이다. 이 마을의 거주자들은 정원 주변을 산책하고, 직접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고,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술 한잔을 즐기는 여유를 가진다. 영화관, 헬스장 등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든 의료진도 마을 사람들처럼 평상복을 입고 곳곳에서 환자들을 보살핀다. 환자들을 위한 주택은 거실을 가운데로 두고 개인실이 좌우로 배치된 형태로 네덜란드 일반 가정집의 형태를 그대로 본떴다. 세탁소도 따로 운영하고 표지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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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와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순천 이야기volume.09 2021. 3. 31. 16:37
순천 이야기. '선암사, 낙안읍성 마을' 선암사 전남 순천에는 가 볼 만한 곳이 제법 많다. 전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절을 나에게 하나 꼽으라면 주저 없이 순천 선암사를 든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로 발이 묶인 상태에서 지리멸렬한 삶에 지쳐 어디라도 슝, 바람이라도 쐬러 다녀와야겠다는 지인이 계신다면 선암사를 가보시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전남 순천시 승주읍에 위치한 선암사는 조계산을 중심으로 유명한 송광사의 반대 측에 위치하고 있다. 선암사는 송광사보다 규모도 크지 않을 뿐 아니라 인지도 역시, 대중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사찰이다. 두 건물을 상업건축으로 비유해서 말하자면 송광사는 스타필드이고 선암사는 홍대 거리쯤 되겠다. 송광사가 대규모로 집약된 거대 사찰이라면 선암사는 길과 경사에 따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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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의 파인다이닝] 병원홍보 22년 차 ‘병원을 브랜딩하라’ 저자 닥터피알 송경남 대표volume.09 2021. 3. 31. 16:12
“차병원 홍보팀 1번 멤버로 시작해서 2003년 닥터피알 차려 ” “결국 남는 건 그 병원이 철학이 있느냐 없느냐” “홍보는 ‘관계’이고 홍보하는 사람은 ‘관계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 “광고는 하다가 안하면 환자가 뚝 떨어지는 한계가 있지만 브랜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 “병원이 브랜드를 가진다는 건 스스로 빛난다는 것” -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처음 들어간 직장이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하는 에이스침대에요. 공채로 들어가서 현장 실습 거치고 나서 기획실에 배정을 받았는데 그 당시는 기획실이 최고였기 때문에 행운이었죠. 운 좋게 기획실에 배정을 받아서 일을 시작했는데, 그때 기획실장이 지금 에이스침대 회장님이에요. 11개월 정도 근무를 했는데 재미있게 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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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수원 만두집 '연밀'volume.09 2021. 3. 31. 15:31
수원 만두집 ‘연밀’ 누구나 가격이 착하고 맛있는, 뒷골목의 허름한 식당 한두 곳을 알고 있지요. 이번 미미탐구(美味 探究) 기행은 수원 화성행궁 인근의 중국식 만두집 ‘연밀’ 입니다. 주인과 주방장이 중국인이고 식당 입구부터 메뉴판까지 촌스러운 붉은색이네요. 만두(饅頭)의 유래는 삼국지에 나오는 촉한의 제갈공명이 남만(南蠻) 지역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수(濾水)에 이르러 강의 풍랑이 심해서 건널 수 없게 되었는데, 남만인들이 사람의 머리를 바쳐서 남만 정벌에서 죽은 영혼들을 위로해야 한다고 해서 제갈공명은 사람의 머리 대신에 밀가루 반죽을 머리 모양으로 유사하게 만들게 하고 그 안에 쇠고기, 야채 등을 넣고 만든 ‘만두(蠻頭)’로 제사를 지내서 신의 노여움을 달랬다는 설이 전해오고 있다지요. ‘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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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료재단 보바스 기념병원 박진노 병원장volume.09 2021. 3. 31. 15:27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돌봄과 치료가 공존하는 커뮤니티 케어 중심으로 발돋움하다! 숲속에 둘러싸인 보바스 기념병원은 탁 트인 자연경관과 세련된 건축물로 먼 거리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은 화이트와 브라운의 컬러매치로 푸른 자연의 색감을 그대로 흡수한다. 대지 약 12만여㎡(3만6000여 평)에는 병원, 웰니스센터, 시니어타운(실버타운) 등이 펼쳐져 있으며, 각각 현대적인 모던함과 웅장함, 유럽풍의 클래식한 감성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LA나 제주도의 유명 호텔들, 외국 미술관 등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보바스 기념병원은 노인 요양병원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내부 역시 멋진 자태를 뽐낸다. 보바스 기념병원은 국내 최고급 노인 요양병원으로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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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 요양병원 기능 현황volume.09 2021. 3. 31. 13:19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선진국에서 그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요양병원을 제도화하고 있거나 요양병상의 수가 많아 함의를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국가들에 대해 요양병원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조사해보았다. 우리나라의 요양병원과 일본의 요양병상은 치료와 요양을 동시에 제공하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 요양병원의 경우 의료기관이기 때문에 의사와 간호사가 기본 인력으로 포함되어 있다. 추가로 일정한 시설과 인력 기준이 충족될 경우 물리치료나 작업치료 등의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미국의 경우 전문 간호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과 장기 요양병원(long-term care hospital)이 우리나라의 요양병원과 유사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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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디자인 트렌드volume.09 2021. 3. 31. 13:13
요양병원의 공간 디자인은 노인들을 위한 품위 있는 진료를 위해 끊임없이 발전했다. Chinle Nursing Home은 가정적인 주택에서 볼 수 있는 벽난로가 있는 거실, 주방과 식당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이 스타일은 딱딱해보일 수 있는 병원의 요소들을 제거하고 집 같은 환경으로 대체하여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동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디자인과 함께 접목된 트렌드를 아래에 나열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공간 디자인에 적용하여 건물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도모하는 디자인이다. 충분한 채광과 자연경관 감상을 위한 대형 창문 설치, 자연재료 마감재를 통한 분위기 연출을 의도했다. 색으로 길찾기 길 찾기가 어려운 요양원은 인지장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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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시니어 클럽volume.09 2021. 3. 30. 19:06
일하는 100세! 아름다운 세상! 활기찬 미래! 고령화의 속도에 발맞추어야 할 제도적 차원의 노인복지 시스템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더 마냥 지켜볼 일은 아닌 듯하다. 정년퇴직이나 은퇴를 통해 경제활동에서 배제되는 많은 노인 인구들은 여전히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경제활동을 이어나가길 꿈꾼다. 이에 거창에서는 노인의 경제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를 통한 사회의 엄연한 일원으로서 자리 잡게 하는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으로 거창시니어클럽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계층의 노인들에게 각자의 능력과 적성,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노인복지 향상과 더불어 사회적 부양 부담의 감소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거창 시니어 클럽은 경쟁력 있는 일자리를 개발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