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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지중해식 요리volume.32 2023. 2. 27. 20:09
작년에 후배 교수가 지중해식 식단 식사를 하면 몸에 좋고 체중도 줄어든다고 해서 1주일간 지중해식 식사 연구에 참여한 적이 있다. 생선, 병아리콩, 요거트, 샐러드 등에다가 핵심 식재료인 올리브 오일을 듬뿍 뿌려서 나온 느끼한 음식을 1주일 내내 먹었는데, 그 이후에도 며칠 동안 느끼한 느낌이 지속되어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지중해식 식단이란 이태리 남부, 터키, 스페인 지역 등 지중해 연안의 야채와 과일, 생선,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그리고 불포화 지방산인 올리브 오일로 구성된 식사로 다이어트에 좋고 심장, 대사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제는 지인의 초청으로 이태원 M 호텔 내 지중해식 요리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담당 직원이 모로코, 레바논, 터키, 그리고 그리스식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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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30 2023. 2. 2. 19:05
대학병원 소아과, 청소년과 지원자 수가 전국적으로 33명에 불과하고, 동네의원에서부터 종합병원까지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의사가 급격히 줄고 있어 아이가 아파도 갈 수 있는 병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의료에 구멍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님의 방 한쪽에 크게 새겨진 글귀이자, 미국최고권위의 소아병원에도 적혀 있는 이 말뜻은 어린이의 경우 임상의학적 관점에서 성인과 완전히 다른 진료와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즉, 소아는 성인과 달리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진료가 굉장히 세심하고 까다로워 많은 시간과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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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상)volume.30 2023. 2. 2. 19:05
건강한 아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소아협진 시스템으로 전인치료의 기준 정립하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이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정성관 이사장님의 방 한쪽에 크게 새겨진 글귀다. 적어도 소아과 공부를 한 이들이라면, 이 말의 의미를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미국최고권위의 소아병원에도 적혀 있는 이 말뜻은, 어린이의 경우 임상의학적 관점에서 성인과 완전히 다른 진료와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즉, 소아는 성인과 달리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 진료가 굉장히 세심하고 까다로워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더구나 예전에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뜻을 모았듯, 아이들에게 현재도, 미래도 여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그만큼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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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효율성, 기능성에 초점을 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하)volume.30 2023. 2. 2. 19:04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 안전성, 효율성, 기능성에 초점을 둔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의 외관 파사드는 병원 건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반듯한 직선의 구조물이 회색빛 주변 건물 사이에 우뚝 서 있다. 전체 유리로 마감된 외벽은 격자형의 파티션을 치듯 촘촘하게 채워져 있고, 그사이 밝은 유리가 내부 공간 전체를 오롯이 비추고 있다. 이러한 구조물 자체가 자칫 한 기업처럼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다. 이는 정성관 이사장이 애초부터 의도했던 바였음을 알 수 있다. “외관을 보시면 여기를 지나치시는 분들 대부분이 ‘벤처기업을 만드나?’하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이는 제가 여기 다 커튼월 방식으로 해달라고 건축가에게 요구했던 사항입니다. 그만큼 너무 병원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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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은병원 다목적홀(참조은 아트리움) 리뉴얼 프로젝트volume.31 2023. 2. 2. 08:26
FOREST for your REST 다목적홀로 사용하던 '참조은홀'을 보다 활용성이 높은 공간으로 리뉴얼하고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FOREST for your REST'를 공간 컨셉으로, 익숙한 업무환경 속에 기분을 전환시켜 줄 쉼표 하나가 필요한 순간, 마음의 숲을 찾아 여유를 산책할 수 있는 각자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모두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대회의실/강당의 기능을 제외하면 실제로 다목적홀이 사용되는 빈도수가 높지 않던 상황. 이에 더해 갈수록 필요성을 더해가는 직원 복지 영역이 단순히 근로 조건에만 국한되지 않고, 근무 공간에 있어서도 충분한 휴식과 업무 컨디션을 환기할 수 있는 정신적, 심리적 요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존 다목적홀이 직원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활용되기 원한 참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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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lindre Cancer Centrevolume.31 2023. 2. 2. 03:49
영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 가능한 병원 스웨덴 스튜디오 White Arkitekter는 Wales의 수도 Cardiff에 건립될 Velindre 암 센터 설계자로 선정되었다. 이 센터는 부분적으로 저탄소 재료를 사용하고 순환 경제 원칙을 따라 지어질 것이다. 더불어 라운지 공간, 방사선 치료 시설 및 대기 구역이 모두 목재로 구성될 예정이다. 건물에 제안된 다른 바이오 기반 및 저탄소 재료로는 석회 및 점토 렌더링이 있으며, 이는 내부 마감재로 사용된다. 목재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콘크리트와 함께 제강 산업의 부산물이자 시멘트 대체재인 분쇄된 GGBS가 사용될 것이다. White Arkitekter 이사인 Michael Woodford는 "Velindre 암 센터 계획은 영국의 의료 서비스 제공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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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volume.31 2023. 2. 2. 03:03
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 깨끗한 화이트컬러와 밝은 우드컬러를 활용해 보건산업진흥원 직원휴게실 인테리어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색채심리를 적용해 평온, 조화, 생명, 건강함, 희망, 회복 등을 의미하는 그린컬러를 포인트컬러로 사용하고, 곳곳에 식물을 둬 직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밝은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는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개방적이고 싱그러운 분위기의 직원휴게실을 제안합니다. Location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2로 187 Area : 103.8㎡ (31.4평) Photo : 프레임스튜디오 박건주 Design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noh-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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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자유낙하, 떨어지면서도 두려움 없는 자유를 꿈꾸다volume.31 2023. 2. 1. 12:46
자유낙하, 떨어지면서도 두려움 없는 자유를 꿈꾸다. 평범한 러시아 출신의 미국이민자가 미국뉴욕의 엘리트 사교계에 들어가 사기를 치는 애나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에서 그녀는 갤러리에서 만난 탈리아가 구매하고자 한 작품 선택을 지적하면 신디셔먼의 사진 작품 앞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느 날, 작가는 자신의 가치를 알고 더 이상 카메라 뒤에 숨지 않고 프레임 속으로 들어가죠. 남성이 지배하는 미술 사회에서 강요된 역할을 맡기보다 자신이 작품의 피사체가 되어 리드하는 역할을 택한 겁니다. 그가 세상을 바꿨어요. 이건 그냥 역할 놀이가 아니라 용기예요. 바로 미술사의 한 획이죠.” 작품 평가의 단호함에 탈리아는 그 작품을 샀고, 애나의 실력을 인정하게 된다. 작품 속 여성은 신디 셔먼이지만, 특정한 흑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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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일본 중부 해안의 지역도시들volume.31 2023. 1. 31. 22:19
일본 중부 해안의 지역도시들 최근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도 코로나로 인한 입국제한의 빗장이 풀려 지인들이 일본여행 소식을 전한다.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기 이전에 일본의 중부 쪽 해안을 따라 가나자와를 비롯한 지역도시들을 도시와 환경을 공부하는 일행들과 함께 답사하며 돌아본 적이 있다. 우리 일행들은 나고야 공항에 내려 첫 번째 답사지인 나가하마로 이동한다. 이 마을에서는 주민 주도의 민관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한 대표적인 도시재생의 사례를 배운다. 지역 회생을 목표로 쇠락해 가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존 상인들은 뜻을 모아 협력하고 지난한 과정을 겪었다. 유리공예 등, 지역상품을 특화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하여 이제는 일본을 대표하는 유리공예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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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호 원장의 책 해방일지]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volume.31 2023. 1. 31. 21:55
나의 책 해방일지. 7th. 내 책꽂이에서 오랜 기간 영어(囹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좋았던 책을 다시 꺼내는 시간. 내 책장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오랜 기간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는 얼마일까? 책 한 권의 가격이 15,000원 정도지만, 저 책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가격을 포함해서 환산해 보면 가치는 더 비싸질 것이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의 가치를 나는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저 공간에 몇 달, 혹은 몇 년을 두는 것은 합리적인가? 자기 방이나 일하는 공간에 오랜 기간 자리를 차지하고 움직이지 않는 물건이 어느 정도 가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건의 가격과 차지하고 있는 공간의 지가를 합한 가격이, 물건이 가지고 있는 가치일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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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메디컬플래너의 Special Column] 병원의 로비는 꼭 1층이어야 할까?volume.31 2023. 1. 31. 21:14
우리가 알고 있는 병원의 로비는 내원객들이 차에서 내리는 1층에 배치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대지가 평평하고 넉넉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면 당연히 승하차장과 로비는 1층에 배치해야죠. 그런데 만약 대지조건이 병원의 승하차장 레벨에 로비를 만들기 곤란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재 저희가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모 프로젝트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이 병원은 대지가협소하고 경사가 져 있어 승하차장이 위치하는 층에 로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내원객들은 출입구에서 바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에 마련된 로비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로비를 승차하장 레벨(주로 1층)이 아닌 다른 층에 배치한 병원 사례를 찾아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중소형 병원들 사례는 몇몇 있지만, 대형병원 중에는 사례를 찾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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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자발적 삶에는 소망이 있다volume.31 2023. 1. 31. 20:58
올해 6월부터는 만 나이가 적용된다고 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기분이 좋다는 것은 내가 나이 들었다는 것일까? 나이가 들수록, 아니 세월이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은 왜일까?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성격 탓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문제에 있어서 한순간도 대충 처리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첫 아이를 키울 때도 노심초사하며 울면 어디가 아픈지 예민해지고, 옷이 더러워 지면 하루에도 최소 세 번은 갈아입혀 주고 자다가도 소변보면 불편할까 봐 수시로 기저귀 만져 보고.. 그런 반면 옳고 그름을 알려 준다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심지어는 무섭게(?)까지 했던 것 같다. 우유도 아무리 아이가 울어도 정확히 2시간마다 정확한 양만 주곤 했다. 큰아이가 커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진 가운데서도 주저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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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바이오필릭 디자인 컨셉 도입하기volume.31 2023. 1. 31. 02:01
바이오필릭 디자인이란?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저서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서 확산된 개념으로, 생명체/자연(Bio)과 사랑/좋아함(Philia) 즉, ‘자연에 대한 사랑’을 뜻합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은 이러한 바이오필리아를 바탕으로 하여 ‘자연을 현대적인 것과 어우러지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바이오필릭의 긍정적 효과 사람은 본능적으로 생명이나 자연과의 관계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에 접촉함으로써 ‘생산성’ 및 ‘스트레스 해소’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비즈니스 심리학을 연구하는 로버트슨쿠퍼사가 발간하는 ‘휴먼스페이스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자연요소를 도입한 환경에는 인간의 행복도와 창조성이 15%, 생산성이 6% 향상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자연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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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하는 사람 vs 하지 않는 사람volume.31 2023. 1. 31. 01:34
계묘년 새해가 된 지 한 달이 지났다.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이거지 싶다. 동물은 하루하루 그냥 살아가므로 오늘이나 내일이나 그게 그거지만, 사람은 회계연도라는 것이 있어서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새해 결심과 계획을 세우셨는가. 아마 건강관리(다이어트, 체력 증진), 재테크 성공,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 가족/친구/연인 등 인간관계 개선, 직장의 승진/사업 확장, 적극적인 취미 활동 등이었을 것이다. 그중 1등이 건강관리다. 그만큼 새해 건강관리는 늘 1순위다. 오죽하면 유통업계에서는 건강/다이어트, 외국어 등을 새해 결심 상품으로 분류하고 마케팅 계획을 별도로 세운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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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교수의 '맛있는 집'] 고기리 막국수volume.31 2023. 1. 31. 01:20
‘막국수’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說 들이 있습니다. 메밀 알갱이와 겉껍질을 분리하지 않고 ‘막’ 섞인 가루로 반죽했다 해서, 또는 반죽 후 바로 면을 뽑아 만드는 국수라고 해서 ‘막국수’라고 하는데, 메밀이 생산되는 강원도 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필자가 경험했던 막국수는 거무스레한 면이 뚝뚝 끊기고, 강한 양념 맛으로 메밀향은 못 느끼고 먹곤 했었지요. 오늘 찾은 용인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고기리(古基里) 막국수’는 TV ‘수요 미식회’ 및 ‘식객’에서 소개되었던 유명 맛집으로, 주일 저녁 식사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접수를 하니 대기 시간이 30분 정도 되었습니다. 하루 700여 그릇을 판다는 ‘들기름 막국수’는 들기름으로 버무린 면 위에 고소한 김가루와 참깨 가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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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volume.29 2023. 1. 4. 16:32
‘성공은 하루아침 이뤄지지 않는다’. 매거진HD를 위한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면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을 깊이 있게 알게 됩니다. 10년 전 아니 그 이전부터, 그리고 앞으로 10년 뒤. 최고라는 타이틀 뒤에는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길을 단단하게 다져온 이들의 깊은 성찰과 노력이 있으며, 반복되지만 그 안에서 날마다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은 누구보다도 두려움 없이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매거진HD의 발행인의 글을 쓰며 우리의 길도 앞으로 그러하기를 기도해봅니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하루하루 새로운 변화들이 매번 놀라움을 선사하지만 앞으로도 10년 후 매거진HD가 여전히 이 자리에 존재하고, 우리를 성장시키고 함께 했던 이들이 변화시킬 또 다른 현재를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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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비수술 척추 치료의 기반 세운 고도일 병원장 (상)volume.29 2023. 1. 4. 16:32
개척자의 정신으로 일구어낸 비수술 치료법, 이제 소외계층과 의료계 발전을 위한 길로 확대! 고도일 병원장 앞에는 정말 많은 수식어가 붙어있다. ‘우리나라 비수술 척추 치료 1세대 의료진, 비수술이라는 용어를 처음 쓴 의사, 비수술 치료법을 상용화시킨 인물, 비수술 척추치료 명인, 대한민국 비수술 치료의 기반을 만들어낸 인물, 통증 치료만큼은 이미 아시아 최고로 인정받은 의사’가 그것이다. 하지만 고도일 병원장이 국내에서 일구어낸 일들은 단순히 만들 수도, 만들어지기도 힘든 개척자의 정신으로 이루어낸 일임을 알 수 있다. 그가 그렇게 비수술 치료 전문가가 된 데는 군의관 시절, 수술조차 할 수 없던 불모지 같은 전방에서 수술 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수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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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치료 아시아 최고 인정받은 고도일병원 (하)volume.29 2023. 1. 4. 16:31
통증 치료 아시아 최고 인정받은 고도일병원, 환자들과 직원들이 함께 즐겁고 좋은 종합병원 꿈꾸다! 고도일병원은 전체 유리 파사드와 직선으로 뻗은 구조가 고도일 병원장의 곧고 단단한 모습을 반영하는 듯 참 많이 닮아 있다. 전체 유리를 적용한 외관은 내부 중정을 둘러싸며 자연의 빛과 색채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전체 건물이 조명에 의해 은은하게 연출되며 고혹적인 분위기가 조성된다. 질서 있고 균형감 있는 건물은 간결한 선과 라인으로 강조된 내부의 움직임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특히 3층의 경우 일본 관동체신병원의 원웨이(one-way)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환자가 진료실에서 진료받은 후 바로 앞 치료실에서 치료받고 한쪽 방향으로 나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동선이 굉장히 짧다. 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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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병원 마케터가 바라본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 展volume.30 2023. 1. 4. 09:11
틀 안에 갇히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미술가, 장 뒤뷔페의 작품을 만나다. “예술을 향한 인간의 욕구는 절대적으로 원시적이며, 빵을 갈망하는 것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강렬한 것이다. 빵이 없다면 굶어 죽겠지만 예술 없이는 지루해 죽는다.” - 장 뒤뷔페(1901-1985)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장 뒤뷔페. 한 번씩은 들어본 이름과 작품일 텐데, 나 역시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다가 이번 ‘뒤뷔페 그리고 빌레글레’ 전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가 전업화가의 길에 들어선 건 41세가 되어서이다. 어릴적부터 회화와 조각 등 미술에 관심은 컸지만, 가업인 포도주 상을 하다가 40이 넘어 화가의 길에 들어설 수 있었던 그는 어쩌면 시작점부터 비주류였다. 그래서 기존의 전통적인 예술의 틀을 깰 수 있었던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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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Winevolume.30 2023. 1. 2. 18:57
옛 맛을 깨우는 공간 Poetry Wine이라는 이 레스토랑의 이름은 옛 맛을 이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옛 맛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굴뚝, 빛이 드는 지붕, 햇빛, 나뭇잎, 실루엣 등 기억의 조각을 거쳐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고향의 맛을 떠올릴 수 있다. 번화한 Solana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Poetry Wine은 반전이 있는 현대식 베이징 요리를 제공한다. 현대적이지만, 한 켠에 옛 베이징의 맛을 숨겨둔 채 기억 너머로 잊혀진 호기심과 오래되어 녹슬어버린 감각을 다시금 깨우는 요리이다. 지금의 Poetry Wine의 건물은 Liu Daohua가 Kerry Hil의 기법으로 건축을 해체하여 이 Solana 호숫가에 다시 건축한 것이다. 동양 미학의 관점에서 보면 디자인적인 획일성이 없이 오로지 조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