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중심병원의 미래를 선도할 연세사랑병원 (상)ARTICLE 2025. 2. 4. 10:11
국내 ‘재생치료’의 혁신을 발판 삼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날 머지않았다!연세사랑병원 정성훈 대표원장
연세사랑병원이 환자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은 명확했다. 개원한 이후 지난 22년간 환자를 위해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단 한 번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다양한 연구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15년간 재생치료(줄기세포)와 관련된 ‘연구’에 매진해 왔던 결과는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인 PNK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 기구(PSI)의 수술 유용성을 입증했다.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도 받았다. 더 나아가서는 지난해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SVF)주사치료’와 ‘무릎 골관절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관절강내 주사(PRP)’까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 ‘재생치료’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PNK 인공관절은 현재 세브란스 병원을 비롯해 여러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정성훈 대표원장은, “연세사랑병원의 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우리나라에서 탑”이라고 자부할 만큼, 많은 논문과 연구 성과가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었다. 더욱이 “인공관절 분야 역시 최고 수준이며, 한국형 인공관절 PNK는 아시아권 전역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연세사랑병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꾸준히 ‘연구’에 매진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정성훈 대표원장은 기존 치료 방법만으로는 환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을 깨닫고,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15년간 연구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올해 3월에는 미국 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에 연세사랑병원이 한국형 인공관절을 발표하기로 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현재 의료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의 이와 같은 성과는 국내 의료계에 자부심과 도전 정신을 갖게 한다. 특히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레 따라붙을 정도로 최고의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사랑병원도 한국의 HSS(미국 정형외과 전문병원, 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을 꿈꾸고 있는 만큼, 먼저 아시아에서 가장 실력 있는 관절전문 병원으로 인정받는 게 목표다. ‘환자 중심 병원’을 초석으로 삼고 지금껏 달려온 연세사랑병원, 미래 의료계에 또 한 번의 놀라운 혁신을 안겨줄 수 있기를 바래본다.
인터뷰이.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대표원장
글. 박하나 편집장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대표원장 1. 연세사랑병원은 서울 서초, 강남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되고, 동시에 의료기관 인증을 3회 연속 획득할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소개와 연세사랑병원의 진료 철학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연세사랑병원의 진료 철학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 오시는 환자들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픈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한 후, 환자들이 만족감을 느끼고 병원에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3가지의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첨단의료’입니다. 세계적인 병원들은 치료뿐 아니라 연구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연구는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전문진료’로, 체계적인 세부 진료와 협진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의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고객사랑’입니다. 환자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의료 소외지역이나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의술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 3가지의 핵심 가치는 결국 ‘사랑’에서 비롯됩니다. 연세사랑병원의 ‘사랑’은 결국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료인이 드릴 수 있는 사랑은,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인 PNK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 기구(PSI)의 수술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타 병원과의 차별화된 강점이나 특징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연세사랑병원의 원동력은 연구에서 나옵니다. 연세사랑병원은 기존 치료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분들의 수술 후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PNK의 경우 실제 본원 환자 1만 2천여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인, 즉 동양인 환자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좌식 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에게 맞춰 무릎 뒤를 짧게 제작해 관절 가동성을 좋게 만들었고, 마모율을 낮춰 인공관절의 수명을 길게 했습니다. 이는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PNK 인공관절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며 그 안전성을 입증받기도 했는데, 그간 임플란트를 수입에 의존하던 것과 다르게 세계 시장에 동양인 맞춤형 인공관절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습니다. 현재 PNK 인공관절은 우리병원뿐만 아니라 세브란스 병원을 포함해 여러 전문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환자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 기구(PSI) 역시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PSI의 장점은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의 수술을 진행하고,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필요한 절삭 부위를 미리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수술에서 시간을 단축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수술 시간이 짧기 때문에 출혈량이 적고, 감염의 위험성도 줄어듭니다.
3. 연세사랑병원이 이러한 수준 높은 의술을 펼치게 된 특별한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총 300여 편 정도의 동종업계 대비 최대 논문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중 가장 내세울 만한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 환자에게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그동안의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지만, 수술적 치료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본적 치료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절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환자분들이 만족할 만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내세울 만한 부분은, 최근 연세사랑병원에서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치료’를 신의료기술로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연세사랑병원이 오랜 시간 연구한 분야입니다. 지방에는 중간엽 줄기세포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장인자가 풍부하기 때문에 무릎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며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연세사랑병원의 지방유래 줄기세포 치료는 우리나라에서 탑이라고 자부합니다. 많은 논문과 연구 성과가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관절 분야 역시 최고 수준이며, 한국형 인공관절 PNK는 아시아권 전역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아울러 연세사랑병원이 이런 꾸준한 연구 활동이나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 나아가 어떤 꿈을 꾸고 계신지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세사랑병원이 재생치료 연구를 시작한 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이 성과로 앞서 말씀드린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과 자가혈장 풍부혈소판(PRP) 주사치료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환자들로 하여금 재생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적인 미국의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SS(Hospital for Special Surgery)를 꿈꾸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국의 정형외과 병원들은 대부분 HSS를 표방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HSS는 정형외과(Orthopedics) 전문병원 부문에선 1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절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병원의 입구에 들어가면 ‘우리가 세계 탑’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우리는 아시아에서는 가장 실력 있는 관절전문 병원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앞서 언급했듯, 새로운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고, 논문과 연구성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개발하고 노력해야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있는 치료 방법으로는 부족합니다. 연세사랑병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5.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세계 곳곳에 한국의 의료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어느 나라에 의료 기술을 펼쳐오고 있는지, 그리고 해외에서는 주로 어떤 기술력과 치료법을 인정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연세사랑병원은 다양한 해외 의료진과 연구를 해왔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주한잠비아대사와 MOU를 맺어 잠비아 의료진의 연수를 진행하고 연세사랑병원의 시설 탐방과 의료 기술을 교류하게 됐습니다. 2023년에는 카자흐스탄의 국립정형외과 병원장이 방문해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공동연구 및 학회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의료진들과 교류를 시행했습니다. 그곳에서 연세사랑병원의 재생치료(줄기세포)와 인공관절 술기 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3월, 미국 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가 열립니다. 이곳은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 건강에 대한 연구와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권위 있는 학술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우리 연세사랑병원이 한국형 인공관절을 발표하기로 돼 있습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주목받았던 한국인 맞춤형 인공관절 PNK를 미국 정형외과 학회(AAOS)를 통해 선보이게 될 예정인 것이죠. 이곳은 세계적인 학회라 여러 나라가 모여 학회도 열고, 연구 자료도 보며, 자기 나라의 최신 기술들과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해 놓습니다. 또한 전 세계 의료인들이 오는 만큼 좋은 제품이 있다면 자기 나라로 수입하기도 합니다. 우리병원 역시 이곳에서 전시할 계획입니다.
6. 관절전문병원은 무엇보다 환자 맞춤 시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관절 상태에 따라 환자들에게 추천하신 수술이나 시술법도 다를 듯한데요. 환자 중심 진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병원은 아픈 환자들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약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사들은 그런 환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그 환자에게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한지 판단한 후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나가면 병원으로서는 상당히 만족감과 뿌듯함을 느끼겠죠. 그만큼 환자 중심 진료에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대표원장 7. 연세사랑병원은 그동안 다양한 사회 공헌을 펼쳐왔고, 계속해서 펼쳐나가고 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나 환자들과의 소통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연세사랑병원은 개원 이래 주기적으로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 의료 봉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진도, 방우리 등 도심에서 아주 먼 곳을 찾아 주민들의 상태를 살피고 치료를 시행했으며, 최근에는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 지자체와 MOU를 맺어 치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좌측부터 노태린 발행인, 정성훈 대표원장, 박하나 편집장 인터뷰이.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대표원장
글. 박하나 편집장
'ARTI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스케어트렌드 / AI웰니스] AI가 책임지는 멘탈케어 (0) 2025.02.05 [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옛 궁궐들을 찾아서 2 - 창경궁과 덕수궁 그리고 종묘 (0) 2025.02.04 초고령 사회에 관절재생치료 발전시켜 나가는 연세사랑병원 (하) (0) 2025.02.04 [NEWS] 2024년 신경건축학연구회 심포지엄 (0) 2025.02.04 [Special Column] 환자와 직원 모두의 존엄을 지키고 존중하는 치유 건축 (0) 2025.02.04 [INVITATION] 자극 없이 편안한, 편두통 환자 중심의 맞춤형 디자인 (0) 2025.02.04 [EXHIBITION] 케이이치 타나아미 특별전 (0) 2025.02.04 [편집장 FOCUS] 2025년 보건의료 정책방향 (0) 2025.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