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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Rita Geriatric Centervolume.18 2022. 1. 4. 18:38
위치 : 스페인 메노르카 섬 완공연도 : 2002 건축가 : Manuel Ocaña 산타 리타 노인센터 여가시간이 많고 거주자들이 안생의 마지막 몇 년 또는 몇 달을 보내는 중요한 공간인 노인센터는 살고 싶거나 방문하고 싶은 낙관적인 장소여야 한다. 이에 병원처럼 보이지 않는 건물을 목표로 한 Santa Rita Geriatric Center는 복도나 건축적 장애물을 없애고 모든 방에서 넓은 정원은 물론 공용공간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정원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종의 ‘로비’ 공간으로, 이곳에는 외부정원과 종의 개화 패턴에 따라 3개 영역으로 구분되는 내부정원이 있다. 철근 콘크리트를 노출한 천정에는 기초가 놓였던 채석장의 지형 표면을 투영한 방향선을 표시했다. 이렇게 하면 외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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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18 2022. 1. 4. 06:47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지 어느덧 2년이 흘렀지만 여느 해의 시작이 그렇듯 2022년 또한 어제보다는 밝은 내일을 기대하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2022년은 국내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는 해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며, 전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할 월드컵과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고, 위드 코로나와 함께 본격적인 일상회복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2년 수많은 헬스케어 디자인 이슈들을 다뤘던 매거진HD가 보다 폭넓은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시도들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2021년 12월 특별호를 통해 매거진HD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셨던 8명의 병원장님과의 대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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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인생활서비스 및 편의시설 주요 동향volume.18 2022. 1. 4. 03:57
노인 생활 커뮤니티를 고려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인 위치와 비용. 그러나 종종 간과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제공되는 편의시설이다. National Investment Center for Seniors Housing & Care의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5월 이후로 최대 55%의 노인 생활 커뮤니티에서 입주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이는 치료 옵션은 크게 다를 수 있지만, 많은 지역 사회에는 공통된 노인 생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분명한 필요성을 보여준다. 전문 간호, 재택 간호, 자립 생활 등 노인 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듣는 용어이나, 건강관리는 단순한 검진 및 치료 계획 그 이상이다. 편의시설은 이러한 노인 복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지역 사회의 생활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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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zczynski Antoniny Manor Interventionvolume.18 2022. 1. 4. 02:37
위치 : 폴란드 레슈노 규모 : 8928 m² 완공연도 : 2015 건축가 : NA NO WO architekci 사진 : Fotografia Maciej Lulko 호텔과 레스토랑이 있는 노인 의료 및 주거용 건물 폴란드 레슈노에 위치한 노인을 위한 의료 및 주거용 건물 복합 단지는 Leszczynski Antoniny 저택에 있던 농장 건물 3개를 복원 및 확장하고 1개의 건물을 추가로 건설하여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활 센터가 포함되어 있으며, 호텔과 레스토랑, 문화시설, 지하주차장 등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지원된다. 마구간으로 사용되던 건물에는 호텔과 레스토랑, 전체적인 관리, 행정 업무를 위한 공간이 위치하며, 마지막 층 위의 천장은 호텔 객실을 비추는 창문 밴드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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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일 것과 늘일 것의 정반합volume.18 2022. 1. 4. 00:07
2022 신년이다. 출퇴근이 없는 직주 일체의 삶을 살기 시작한 지 어언 2년째. 어쩌다 집과 사무실을 층별로 오르내리던 직주근접에서 한 층 안에서 움직이는 삶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선택은 뜻하지 않은 우연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나는 그 많던 직원을 줄이면서까지 회사의 규모를 다운사이징하고 있었다. 인테리어 시공업이 가진 한계와 리스크를 계속 감당할 수 없었기에 설계와 디자인 컨설팅 위주로 회사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었고, 직원이 떠나고 남은 빈 공간을 어떤 용도로 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사옥이 마음에 들어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와 구경해도 되겠냐는 노부부의 요청에 엉겁결에 집을 구경시켜드리게 되었다. 우리 가족과 나의 일에 최적화되어 있던 사옥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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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의 뉴노멀을 찾아가는 2022년volume.18 2022. 1. 3. 22:12
코로나19가 뉴스에 나오기 시작했을 때, 이 바이러스가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힐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2015년 메르스마저도 2달 후에 실질적 종식을, 7개월 후에는 완전 종식을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2년을 넘기고 있고, 심지어 아직도 종식은 먼 얘기인 것 같습니다. 빌 게이츠가 2022년에는 종식될 것이라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영국 전문가 그룹은 향후 최소 5년간은 계속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하여 우리를 암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길어진 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 정도가 아니라 혁명적인 사회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은 사람들의 행태 변화를 고착화시키고 새로운 노멀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역사적으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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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간호부장으로 한 해를 보내면서volume.18 2022. 1. 3. 18:0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칭찬은 잘 했을 때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면 격려는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주는 것입니다. 칭찬은 "잘한 행위"에 초점이, 격려는 "사람 자체"에 초점이 있습니다. 칭찬은 더 잘해야지 하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격려는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을 줍니다. 죄성 많은 우리 인간은 칭찬받을 일보다는 넘어지는 일들이 더 많기에 격려가 참 중요합니다. 이런 이론에 현실과 비교해 보면 끊임없이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이 지쳐 갑니다. 그 이유는, - 한 병원에서 굉장히 많은 수가 모여 있는 곳. 특히 여자들만 모여 있는 집단. - 생명과 밀접한 직업이기에 유난히 신경이 날카롭고 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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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습관만 바꿔도 건강해진다.volume.18 2022. 1. 3. 17:18
습관만 바꿔도 건강해진다. 누구나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 더러는 좋은 습관도 있지만 나쁜 습관이 훨씬 많은 것 같다. 나도 그랬다. 28년 직장 생활하는 동안 열심히 일한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했다. 야근이며 음주로 몸을 돌보지 않는 생활이 계속됐다. 40대 중반부터 늘어나는 체중 때문에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릴 때 무릎에서 또깍또깍 소리가 들릴 때는 정말 기분 나빴다. 정형외과에 가니 퇴행성 관절염이란다. 헐~ 나 이제 겨우 40대인데... 그러다가 60대 초반에 몸짱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5년째 운동을 생활화하니 지금은 쌩쌩하다. 역시 운동밖에 없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젊을 때는 그걸 모른다. 평생 건강하게 살 줄 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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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모스크바volume.18 2022. 1. 3. 17:01
러시아의 자부심, 모스크바 몇 년 전 출장길에 운이 좋게도 러시아 모스크바를 가게 되었다. 먼 나라 출장이나 특별한 도시의 방문은 여행과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거리 분위기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100년이 훌쩍 넘는 건축물들도 많고 보존까지 잘 되어있다. 모스크바 강변에서 바라보는 도시 조망은 오래된 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행로와 도로, 광장이나 공원같이 공공성이 있는 도시기반시설들은 오래전부터 인민들을 위한 사용자 중심으로 널찍하고 쾌적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스트리트 퍼니쳐들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유료구역인 붉은 성벽 너머의 크렘린이 궁금하다. 수많은 인파를 따라 입장해 보니 500년이 넘는 장수한 건축물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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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가족 모두 편안히 기댈 수 있는 요양병원 / 서울센트럴 요양병원 (하)volume.18 2022. 1. 3. 15:29
‘가치’와 ‘태도’에 집중한 병원 경영 트렌드 임희선 병원장은 병원의 전반적인 컬러와 자재 하나하나까지 직접 발품을 팔며 선택했다. 특히 상두대를 사기 위해 필름 공장을 찾아갔으며, 이불을 고르기 위해 방산시장의 천 가게를 두루 다녔다. 또한 바닥재의 경우 을지로와 논현동 가구거리를 다니며 직접 만져보고 걸어보기까지 했다. 그만큼 오로지 환자들을 위한 임희선 병원장의 진심 어린 ‘가치’와 ‘태도’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현재 서울센트럴 요양병원은 진료부장님의 아이디어로 임종을 못 본 가족들이 부모님께 못다 한 이야기를 임종 편지로 남기도록 했다. 환자들은 돌아가시기 전에도 청력이 살아 있어 그 임종 편지를 CS팀이 읽어주며 자녀들의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것이다. 더욱이 세 명의 사회복지사를 뽑아 모든 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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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와 ‘태도’에 집중한 병원 경영 / 서울센트럴 요양병원 (상)volume.18 2022. 1. 3. 12:58
환자와 가족 모두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요양병원의 明비전을 제시하다. 올해 기업들이 추구해야 할 덕목 중 하나는 ‘가치’와 ‘태도’이다. 이는 병원 경영에 있어 중요한 단어가 될 것이다. 현재 기업들은 ‘찐 팬’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자 ‘진심’이 담긴 스토리로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다시 재정립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메타버스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실제 내가 건강하고 잘 살 수 있는 세상’에 집중하고 있다. 병원도 이와 직결된다. 특히 경영과 진료를 병행해야 하는 병원장님들의 고뇌 속에 가장 본질인 ‘가치’와 ‘철학’을 다시금 되짚어야 하며, ‘진심’이 담긴 ‘태도’로 환자들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진료)’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서울센트럴 요양병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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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맞이하며] 잠잠함 속엔 거대함이 숨어 있다카테고리 없음 2021. 12. 1. 15:26
올 한 해를 돌아보는 글을 쓰자니 제목이 한순간에 떠올랐다. 코로나는 사람들을 집에 있게 했다. 어릴 적에는 치안을 명목삼아 12시 통행금지가 있었다. 그래서 밤 12시가 되면 경찰이 호루라기를 불며 사람들을 돌려보내고, 사람들은 들키지 않으려고 남의 집 대문 앞에라도 서서 몸을 웅크렸다. 여대생이던 나는 기숙사 점호시간을 지키기 위해 기숙사 뒷길로 뛰어올라가다 문 앞에서 사감 선생님과 마주친 적도 있었다. 물론 점호를 마치면 여대생 기숙사만의 특권을 누리며 오손도손 함께 방을 쓰고 있는 선후배 언니들, 혹은 친구방에 마실을 가서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 갔다. 30년이 지난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시스템 하에 다시 10시면 식당에서 쫓겨나다시피 나오는 게 일상이 되었고, 거리는 어릴 적 통행금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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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맞이하며] 도심 속 병원의 미래카테고리 없음 2021. 11. 30. 19:15
도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점점 더 밀집된 지역에 사회적 활동이 집중되고 있다. 도시 인프라 중 의료시설은 주요한 사회경제적인 행위자이자 도시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도시 중심부에 의료 기관을 유지하는 것은 명확하게 경제 및 기능적 논리에 대응한다. 이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는 도시 구조에서 병원의 질적인 통합이 주요 쟁점으로 다가온다. 병원 환경을 다시 생각하다 의료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화는 모든 병원의 공간 디자인과 기능적 시스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또한 이는 기존 병원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도 볼 수 있다. 고도화된 의료기술과 장비로 치료영역은 과거에 비해 많이 축소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병원 내부에는 환자들을 반겨주는 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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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맞이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의료분야카테고리 없음 2021. 11. 30. 18:34
200개가 넘는 국제 건강 저널의 편집자들이 모여 지난 10월 기후위기에 대한 행동촉구를 발표했다. "산업화 이전 평균보다 1.5도 높아진 온도와 생물 다양성의 지속적인 손실은 지구와 인간 건강에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유엔 COP26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할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의료관계자들에게 전하는 메세지이다. 이들은 앞으로 국제적인 논의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방안을 설정함으로써 인간에게 닥칠 즉각적인 영향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지금의 의료시스템 역시 주요한 탄소배출원이고, 이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기여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는 여러 방면에서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가장 위험한 요인은 기온 상승이다. 최근까지의 연구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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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HD 연말호 특별 기고글] 2021년 한 해 인터뷰를 소회(所懷)하며카테고리 없음 2021. 11. 30. 15:03
HD매거진에서 ‘사람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한 지 어느덧 한 해가 흘렀습니다. 그동안 열 세분의 병원장님 이하 원장님들을 만나면서 병원을 경영하는 것은 곧 사람을 살리는 경영이며, 사람을 살리는 경영 또한 헬스 케어 기본 정신에 입각한 과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영자와 의사의 입장 사이에서 매번 힘겨루기를 하는 병원장님의 무한한 고뇌와 신념은 그동안 인터뷰 내용에서도 명확히 드러난 부분입니다. 초기에는 병원 디자인에만 초점을 맞추어 인터뷰를 계획했지만,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병원 디자인도 병원장님의 삶과 노하우에서 출발하고 기인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말호를 맞이해 에디터의 글을 요청받으면서 열 세분의 인터뷰 글을 다시 한번 모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병원장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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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철균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회장 특별 기고글] 새로운 일상과 건강한 공동체 환경카테고리 없음 2021. 11. 29. 18:08
새로운 일상과 건강한 공동체 환경 생경한 모습 근래 우리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맺어왔던 사회적 관계망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급격히 변형되는 무척 생소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짐작하건대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 및 가족 구성원과 함께하는 시간이 본의 아니게 많이 늘었을 것입니다. 직장인들은 동료와의 근무환경을 벗어나서, 그리고 학생들은 교육환경 외의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인들과 함께하였던 시간과 장소에 대한 기억은 가상의 네트워크 속 새로운 공간과 시간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는 생경함을 넘어 다소 익숙함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기반인 집을 돌아보고 일상의 토대인 가족들을 챙겨볼 수 있는 시간도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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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병원장 연말호 서면 인터뷰카테고리 없음 2021. 11. 29. 17:37
매거진HD는 의료공간 전문웹진으로서 2021년 한 해 동안 헬스케어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헬스케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공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요즘, 국내외 의료서비스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각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에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2년은 어떻게 맞이할 준비를 하실지에 대해 여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의료인으로서 2021년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어느 의료인이나 그렇듯이 환자분들의 회복을 지켜보는 순간일 것 같습니다. 지겹게 반복되는 재발과 절망감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중독 질환이지만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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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이문수 병원장 연말호 서면 인터뷰카테고리 없음 2021. 11. 29. 17:32
매거진HD는 의료공간 전문웹진으로서 2021년 한 해 동안 헬스케어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헬스케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공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요즘, 국내외 의료서비스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각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에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2년은 어떻게 맞이할 준비를 하실지에 대해 여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의료인으로서 2021년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무엇보다도 새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뜬 기공식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순천향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10년 넘게 기획하고 준비했던 사업인 만큼 벅찬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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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손병원 김진호 병원장 연말호 서면 인터뷰카테고리 없음 2021. 11. 29. 17:27
매거진HD는 의료공간 전문웹진으로서 2021년 한 해 동안 헬스케어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헬스케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공간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요즘, 국내외 의료서비스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며 각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병원장님들에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2022년은 어떻게 맞이할 준비를 하실지에 대해 여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의료인으로서 2021년 가장 뜻깊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코로나로 힘든 시기이기도 하지만 점점 야간 응급을 처리하는 의사들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손병원에도 6명의 수부의사중 진로 변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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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걷지 않으면 죽는다카테고리 없음 2021. 11. 29. 11:53
걷지 않으면 죽는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한다. 틀림없는 사실이다. 최근 돌아가신 분들을 보라. 평균 90세가 넘는다. 아마 우리가 죽을 때쯤이면 100세를 넘기는 건 기정사실일 거다. 그런데 100세를 살면 뭘 하는가. 몸이 아파 누워서 백세를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건강하게 100세를 살아야 제대로 사는 거다. 죽기 전날까지 뛰어다닐 수는 없겠지만 걸어 다닐 수는 있어야 한다. 102세 현역 김형석 교수나 올해 93세인 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 선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특히 송해 선생은 매일 40분 정도 걸어서 출퇴근한다고 한다. '누죽걸산'이란 말이 있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라는 뜻이다. 인간의 삶과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인간은 누운 상태로 태어난다. 그러다 기다가 걷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