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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의료공간에서의 자연채광과 환기 / 서현보 교수volume.20 2022. 3. 1. 01:30
최근에 쉽게 접하게 되는 미세먼지와 일정하지 않은 빛의 강도 때문에 자연환기와 채광이 새로운 의료공간이 만들어지는 경우에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동네의원의 경우에도 제한된 창문의 면적 때문이기도 하지만 밤인지 낮인지 외부의 상황을 알기 어려울 정도로 대기공간이나 내부가 만들어져 있는 경우도 보게 된다. 병원에서 추구하는 이미지, 예를 들어 청결함 등이 있다 보면 자연광이 계속 각도가 바뀌고 시간에 따라 빛의 색이 바뀌어 의도한 이미지가 나오지 않아, 의도한 이미지를 위해 빛의 색과 강도가 일정한 인공조명만을 사용하려고 할 수 있다. 창문에 광고 필름을 채우기 위해 전망과 채광을 막거나 인테리어 가구가 창문을 가로막는 경우도 있다. 자연채광이 가능하거나 외부를 보이게 한다면 조금 더 다채로운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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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건강에 지름길은 없다volume.19 2022. 2. 8. 16:33
대한민국 사람들의 대표적인 행동 습관을 딱 하나만 뽑으라면 뭘까? '빨리빨리'다. 오죽하면 '빨리빨리'(ppalli ppalli)’라는 한글 표기 그대로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돼 있을까. 이와 같이 한국 사람들은 뭐든지 빨리한다. 밥도 빨리 먹고 길을 걸을 때도 빨리 걸어야 하고 일 처리도 빨라야 한다. 그렇게 했기에 한국전쟁 이후 70년 만에 세계적인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외국인들도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뭐든지 속전속결이다. 많은 신제품도 이러한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이 얼마나 급한지는 음식점에 가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한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또 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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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나이 든다는 것은volume.19 2022. 2. 8. 16:33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 10년 후에 무엇이 변할 것인지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는지 묻지는 않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변화하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이겨야 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 인지 로봇, 나노 생명공학, 정보 통신 기술, 온라인 네트 시스템, 무엇보다 코로나 -19 변이의 재난. 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무엇으로 변할지 모릅니다. 때로는 나이 숫자에 놀라기도 하고 우울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나이 듦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평소 좋아하는 김*석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는 더욱더 나이 듦에 깊이 생각해 보고 올해부터는 나이 듦에 익숙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히 글로 적어보자면. 젊은 날의 나를 사로잡았던 열정 같은 것은 많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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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더탑재활의학과의원volume.19 2022. 2. 7. 22:14
위치 :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39-17, 3F 면적 : 97평 설계 및 시공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더탑재활의학과 의원은 전적으로 환자 중심의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병원 위치상 양재 시민의 숲이 있어 대기 공간에서는 큰 창으로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창가에는 둥근 테이블과 안락한 의자를 놓아 카페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기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편안함과 온화함이다. 바닥은 원목의 컬러감으로 띠를 두르고 벽면을 따라 제작한 붙박이 좌석 겸 소파 역시 브라운 계열의 짙은 컬러가 적용되었다. 또 한 벽지는 짙은 그린을 선택해 마치 나무 아래, 안락한 쉼이 되게 한 점이 돋보인다. 중앙에는 블루, 그린, 오렌지 톤의 스툴을 놓아 알록달록한 분위기마저 더해준다. 대기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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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린의 헬스케어 이야기] 멋진 공간이 환자를 머물게 하지 않는다.volume.19 2022. 2. 7. 18:42
어느덧 나이 50을 넘기면서 조금씩 거뭇거뭇 기미들이 거울에 비치곤 한다. 피부라면 자신 있어했던 지난날의 과신도 이제는 저만치 가버렸으니 가끔 SNS에 뜨는 피부과 할인광고에 빠져 당장에라도 가봐야 할 것 같은 심정으로 이름을 남기곤 했다. 물론 그중 대부분은 다음날 연락이 오면 적당히 거절을 했지만 몇 달 전 눈가 밑에 착색된 기미를 없애버리겠다는 의지에 이끌려 직접 가서 상담을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 날을 잡고 도착했던 그곳은 가히 강남 압구정과 청담동 등 최근 피부과와 성형외과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테리어 컨셉으로 멋지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화이트와 우드 투톤에 값비싼 예술작품으로 멋을 낸 병원은 호텔 그 이상의 럭셔리함으로 방문객을 한껏 위축시켰다. 그러나 업이 업인지라 혹시 동선은 어떤지 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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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19 2022. 2. 7. 18:37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매섭지만 인류는 끊임없이 해답을 찾고 문제를 보완하며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반복되는 코로나 일상에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꽃피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맞춰 매거진HD에서도 헬스케어와 의료공간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담을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텍스트와 이미지 외에도 영상을 비롯해 VR과 AR 등 스토리 환경에 맞는 여러 미디어 채널이 발달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매거진HD 또한 더욱 풍성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2020년 개포동에 개원한 의 디자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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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shospitalet Hospital North Wingvolume.19 2022. 2. 5. 04:01
위치 : København, Denmark 연면적 : 65.200㎡ 설계 : LINK arkitektur + 3XN 사진 : Adam Mørk World Architecture Festival에서 2021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 건축물로 덴마크에 있는 Rigshospitalet Hospital North Wing을 선정했다. 본 병원은 사용자와 의료진을 위한 명확한 동선과 쉬운 웨이파인딩, 외부와의 소통과 풍부한 자연채광 등 헬스케어를 위한 최고의 공간을 제공한다. Rigshospitalet North Wing 은 7개 층에 걸쳐 총 209개의 환자실(196개는 개인 욕실이 있는 1인실)과 33개의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환자 진료소, 진단 영상 기능 및 연구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이곳의 기본 디자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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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 Minimally Invasive Nonsurgical Treatmentvolume.19 2022. 2. 5. 01:31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8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 & PRIZE 2018)’에서 Communication Space 부문 WINNER 상을 수상한 민트병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이 병원 같지 않다는 것이다. '병원'하면 생각나는 차갑고 기계적인 창백한 이미지의 공간이 아닌, 따뜻하고 자연이 있는 감성적인 공간을 가진다. 민트병원은 건물의 2층과 3층을 사용하는데 2층에는 MRI, 인터벤션 대기공간과 건강검진 존, 진료 대기공간 등이 있고 3층에는 입원실과 시술실, 진료 대기공간 등이 있다. 공간별로 다르게 적용된 바닥의 컬러와 개방성이 느껴지는 공간 구성은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공간을 찾기 쉽게 했다. 석고보드와 LED를 활용해 만든 천장 장식은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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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창조된 시간, 그리고 디자인의 시대 / 임형식 소장volume.19 2022. 2. 4. 18:05
Ontact, 일상의 변화 이른 아침, 휴대폰의 일정 알람을 확인하며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여수 프로젝트 건축주 미팅과 경력사원 면접, 그리고 2개 프로젝트의 Design Review가 예정되어 있다. 여수를 물리적인 출장으로 가야 하는 경우 하루를 오롯이 사용해야 하지만, 오늘 미팅은 화상회의로 진행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회의 시간만 할애하면 나머지 시간은 별도의 업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오후 4시, 경력직 지원자분들과의 Ontact Interview. 서울은 물론 인천과 수도권, 그리고 부산에서 거주 중인 경력사원과 Interview를 진행했다. Ontact Interview가 아니었다면, 그분들은 각자의 시간을 물리적 거리에 비례하여 사용해야만 했을 것이다. 시간을 창조해 주는 환경, 생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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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중국 심양과 단동volume.19 2022. 1. 27. 21:58
심양 봄을 앞둔 늦겨울이라도 중국 심양은 춥다. 방문할 때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시화가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괄목상대(刮目相對), 상전벽해(桑田碧海), 일취월장(日就月將) 같은 고사성어가 느낌표처럼 날아오는 이유는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미래도시를 상징하는 초고층빌딩과 복합 상업공간들이 계속 공사 중이라 타워크레인들이 거대 로봇처럼 도심을 장악하고 있다. 교통량도 증가하여 소음과 매연, 미세먼지들이 점령군이 되어 때로는 세기말 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분주한 도시에서 시간이 정지된 고건축을 찾는다면 북릉공원을 추천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으로 수공간과 함께 넓은 시민공원을 포함하고 있어 웬만한 대학교 캠퍼스의 크기와 맘먹는다. 잘 조성된 진입공간을 거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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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 Rita Geriatric Centervolume.18 2022. 1. 4. 18:38
위치 : 스페인 메노르카 섬 완공연도 : 2002 건축가 : Manuel Ocaña 산타 리타 노인센터 여가시간이 많고 거주자들이 안생의 마지막 몇 년 또는 몇 달을 보내는 중요한 공간인 노인센터는 살고 싶거나 방문하고 싶은 낙관적인 장소여야 한다. 이에 병원처럼 보이지 않는 건물을 목표로 한 Santa Rita Geriatric Center는 복도나 건축적 장애물을 없애고 모든 방에서 넓은 정원은 물론 공용공간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정원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종의 ‘로비’ 공간으로, 이곳에는 외부정원과 종의 개화 패턴에 따라 3개 영역으로 구분되는 내부정원이 있다. 철근 콘크리트를 노출한 천정에는 기초가 놓였던 채석장의 지형 표면을 투영한 방향선을 표시했다. 이렇게 하면 외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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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18 2022. 1. 4. 06:47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지 어느덧 2년이 흘렀지만 여느 해의 시작이 그렇듯 2022년 또한 어제보다는 밝은 내일을 기대하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2022년은 국내외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는 해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며, 전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할 월드컵과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고, 위드 코로나와 함께 본격적인 일상회복의 기틀을 다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2년 수많은 헬스케어 디자인 이슈들을 다뤘던 매거진HD가 보다 폭넓은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시도들을 준비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2021년 12월 특별호를 통해 매거진HD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말씀을 나눠주셨던 8명의 병원장님과의 대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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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인생활서비스 및 편의시설 주요 동향volume.18 2022. 1. 4. 03:57
노인 생활 커뮤니티를 고려할 때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인 위치와 비용. 그러나 종종 간과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는 제공되는 편의시설이다. National Investment Center for Seniors Housing & Care의 10월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5월 이후로 최대 55%의 노인 생활 커뮤니티에서 입주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이는 치료 옵션은 크게 다를 수 있지만, 많은 지역 사회에는 공통된 노인 생활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제공해야 한다는 분명한 필요성을 보여준다. 전문 간호, 재택 간호, 자립 생활 등 노인 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주 듣는 용어이나, 건강관리는 단순한 검진 및 치료 계획 그 이상이다. 편의시설은 이러한 노인 복지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지역 사회의 생활공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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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zczynski Antoniny Manor Interventionvolume.18 2022. 1. 4. 02:37
위치 : 폴란드 레슈노 규모 : 8928 m² 완공연도 : 2015 건축가 : NA NO WO architekci 사진 : Fotografia Maciej Lulko 호텔과 레스토랑이 있는 노인 의료 및 주거용 건물 폴란드 레슈노에 위치한 노인을 위한 의료 및 주거용 건물 복합 단지는 Leszczynski Antoniny 저택에 있던 농장 건물 3개를 복원 및 확장하고 1개의 건물을 추가로 건설하여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활 센터가 포함되어 있으며, 호텔과 레스토랑, 문화시설, 지하주차장 등 필요한 모든 인프라가 지원된다. 마구간으로 사용되던 건물에는 호텔과 레스토랑, 전체적인 관리, 행정 업무를 위한 공간이 위치하며, 마지막 층 위의 천장은 호텔 객실을 비추는 창문 밴드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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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일 것과 늘일 것의 정반합volume.18 2022. 1. 4. 00:07
2022 신년이다. 출퇴근이 없는 직주 일체의 삶을 살기 시작한 지 어언 2년째. 어쩌다 집과 사무실을 층별로 오르내리던 직주근접에서 한 층 안에서 움직이는 삶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선택은 뜻하지 않은 우연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나는 그 많던 직원을 줄이면서까지 회사의 규모를 다운사이징하고 있었다. 인테리어 시공업이 가진 한계와 리스크를 계속 감당할 수 없었기에 설계와 디자인 컨설팅 위주로 회사의 방향을 잡아가고 있었고, 직원이 떠나고 남은 빈 공간을 어떤 용도로 써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사옥이 마음에 들어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와 구경해도 되겠냐는 노부부의 요청에 엉겁결에 집을 구경시켜드리게 되었다. 우리 가족과 나의 일에 최적화되어 있던 사옥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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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의 뉴노멀을 찾아가는 2022년volume.18 2022. 1. 3. 22:12
코로나19가 뉴스에 나오기 시작했을 때, 이 바이러스가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힐 줄 상상이나 했을까요.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했던 2015년 메르스마저도 2달 후에 실질적 종식을, 7개월 후에는 완전 종식을 선언하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2년을 넘기고 있고, 심지어 아직도 종식은 먼 얘기인 것 같습니다. 빌 게이츠가 2022년에는 종식될 것이라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지만, 영국 전문가 그룹은 향후 최소 5년간은 계속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하여 우리를 암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길어진 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 정도가 아니라 혁명적인 사회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2년이 넘는 시간은 사람들의 행태 변화를 고착화시키고 새로운 노멀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역사적으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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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간호부장으로 한 해를 보내면서volume.18 2022. 1. 3. 18:03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칭찬은 잘 했을 때 박수를 보내는 것이라면 격려는 실패하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주는 것입니다. 칭찬은 "잘한 행위"에 초점이, 격려는 "사람 자체"에 초점이 있습니다. 칭찬은 더 잘해야지 하는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격려는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을 줍니다. 죄성 많은 우리 인간은 칭찬받을 일보다는 넘어지는 일들이 더 많기에 격려가 참 중요합니다. 이런 이론에 현실과 비교해 보면 끊임없이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변화되기를 바라는 내 마음이 지쳐 갑니다. 그 이유는, - 한 병원에서 굉장히 많은 수가 모여 있는 곳. 특히 여자들만 모여 있는 집단. - 생명과 밀접한 직업이기에 유난히 신경이 날카롭고 실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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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습관만 바꿔도 건강해진다.volume.18 2022. 1. 3. 17:18
습관만 바꿔도 건강해진다. 누구나 자신만의 습관이 있다. 더러는 좋은 습관도 있지만 나쁜 습관이 훨씬 많은 것 같다. 나도 그랬다. 28년 직장 생활하는 동안 열심히 일한다는 핑계로 운동을 게을리했다. 야근이며 음주로 몸을 돌보지 않는 생활이 계속됐다. 40대 중반부터 늘어나는 체중 때문에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릴 때 무릎에서 또깍또깍 소리가 들릴 때는 정말 기분 나빴다. 정형외과에 가니 퇴행성 관절염이란다. 헐~ 나 이제 겨우 40대인데... 그러다가 60대 초반에 몸짱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5년째 운동을 생활화하니 지금은 쌩쌩하다. 역시 운동밖에 없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젊을 때는 그걸 모른다. 평생 건강하게 살 줄 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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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모스크바volume.18 2022. 1. 3. 17:01
러시아의 자부심, 모스크바 몇 년 전 출장길에 운이 좋게도 러시아 모스크바를 가게 되었다. 먼 나라 출장이나 특별한 도시의 방문은 여행과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거리 분위기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기본적으로 100년이 훌쩍 넘는 건축물들도 많고 보존까지 잘 되어있다. 모스크바 강변에서 바라보는 도시 조망은 오래된 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보행로와 도로, 광장이나 공원같이 공공성이 있는 도시기반시설들은 오래전부터 인민들을 위한 사용자 중심으로 널찍하고 쾌적하게 디자인되어 있고 스트리트 퍼니쳐들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유료구역인 붉은 성벽 너머의 크렘린이 궁금하다. 수많은 인파를 따라 입장해 보니 500년이 넘는 장수한 건축물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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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가족 모두 편안히 기댈 수 있는 요양병원 / 서울센트럴 요양병원 (하)volume.18 2022. 1. 3. 15:29
‘가치’와 ‘태도’에 집중한 병원 경영 트렌드 임희선 병원장은 병원의 전반적인 컬러와 자재 하나하나까지 직접 발품을 팔며 선택했다. 특히 상두대를 사기 위해 필름 공장을 찾아갔으며, 이불을 고르기 위해 방산시장의 천 가게를 두루 다녔다. 또한 바닥재의 경우 을지로와 논현동 가구거리를 다니며 직접 만져보고 걸어보기까지 했다. 그만큼 오로지 환자들을 위한 임희선 병원장의 진심 어린 ‘가치’와 ‘태도’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현재 서울센트럴 요양병원은 진료부장님의 아이디어로 임종을 못 본 가족들이 부모님께 못다 한 이야기를 임종 편지로 남기도록 했다. 환자들은 돌아가시기 전에도 청력이 살아 있어 그 임종 편지를 CS팀이 읽어주며 자녀들의 마음을 대신 전해주는 것이다. 더욱이 세 명의 사회복지사를 뽑아 모든 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