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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를 안내하는 안내·비대면다학제·홈케어 로봇과 의료진의 업무량을 저감시키기 위한 배송·비대면다학제·방역 로봇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6종 로봇 72대가 병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2017년에 새롭게 취임한 유경호 병원장님의 남다른 직감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2018년에는 ‘AI센터’를 설립하고, 2019년엔 ‘커맨드센터’를, 2021년엔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신설하며 대형병원과의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림대성심병원의 도약과 성공의 비결 속, 경쟁 자체에 힘을 쓰기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는 현명한 처사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이동규 저자의 「생각의 지문」 책에서도 알 수 있듯이 21세기 ‘AI 초기술문명’이라는 시대적 변곡점 앞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생각품질’을 높이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일인 거 같습니다. 나이, 문화, 학문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한 ‘개방’과 ‘연결’을 를 통해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나가는 것. 올 한해를 시작하며 우리가 앞으로 목표로 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 않을까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은 단순히 기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의료를 넘어 공간과 사람까지, 확대된다는 점을 직접 확인시켜 준 유경호 병원장님. 디지털을 기반으로 공간과 모든 시스템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감으로써 의료데이터에 기반한, 의료기술에 기반한 ‘환자 개인의 맞춤형 치료 시스템인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구축하고자 하는 병원장님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로봇이 대신 일을 해줄 때 간호사가 환자와 소통하는 것, 또한 간호사나 의료진이 바쁠 때 로봇이 환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크나큰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휴머니즘이 가미된 디지털 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그 포문을 열어 주길 기대해 봅니다.
긴 시간을 내어주신 한림대성심병원 유경호 병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나눠주신 기고자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HAPPY NEW YEAR!
매거진HD
발행인 노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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