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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TATION] 자연광과 웰니스가 공존하는 다발성경화증 케어 허브카테고리 없음 2026. 6. 4. 07:29

자연광과 웰니스가 공존하는 다발성경화증 케어 허브BARLO Multiple Sclerosis(MS) Centre
바를로 다발성경화증 센터(BARLO MS Centre)는 세인트 마이클 병원(SMH)이 다발성경화증(MS)에 대한 치료·연구·교육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원스톱 센터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기존에는 MS 클리닉과 연구 시설이 병원 캠퍼스 곳곳에 분산되어 있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불편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의료진과 연구자, 학생 간의 원활한 교류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병원은 피터 길건 타워 최상층 두 개 층에 관련 시설을 통합 배치함으로써, 세인트 마이클 병원이 지향하는 환자 중심 치료와 전문성을 하나의 공간 안에 구현했다.
특히 이번 센터는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위한 포괄적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시설 내부에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 강의실을 비롯해 진찰 및 시술실, 체육관, 그룹 물리치료실, 의료 주입 치료 존, 개인 상담실, 모의 아파트 등이 마련되어 환자의 치료와 재활, 교육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간 디자인 역시 기존 의료시설의 경직된 이미지를 벗어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곡선형 디자인과 자연 소재를 적극 활용해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웰빙을 고려한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시설 중심부의 아트리움에는 천창과 상징적인 계단을 배치해 풍부한 자연광과 시각적 개방감을 더했다. 또한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을 통해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도심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밝고 개방적인 치유 환경을 완성했다.
글_박하나 편집장
설계 및 제공_Hariri Pontarini Architects (www.hariripontarini.com)
클라이언트_St. Michael’s Hospital
사진_Ben Rahn / A-Frame

BARLO MS Centre(다발성경화증 치료 및 연구 센터)는 St. Michael’s Hospital의 토론토 도심에 위치한 신규 17층 환자 케어 타워 최상층 2개 층에 자리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MS)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나 완치법이 밝혀지지 않은 복합 자가면역질환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30대 초반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캐나다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인해 MS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이 병원의 목표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연구와 임상 치료를 통해 MS 케어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세계 최고의 다발성경화증 전문센터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다.
Hariri Pontarini Architects의 설계 목표는 환자들이 마치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총 4,2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기존 의료시설 디자인의 개념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있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건강과 웰니스 여정의 중심이라는 점에 주목해, 공간 전체는 환자에게 힘과 희망을 주고 삶을 긍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풍부한 자연채광과 도시 전경이 어우러져 밝고 영감을 주는 환경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병원 환경에서는 보기 드물게, 이 시설에는 다양한 형태와 색감의 목재 마감이 공간 전반에 적극적으로 적용됐다. 이는 공간에 따뜻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과 함께 이용자들이 비(非)제도적이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일부 다발성경화증(MS)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일주일에 최대 8시간까지 이 시설에 머무르기 때문에, 공간 설계에는 호텔식(hospitality-inspired) 접근 방식이 적용되어 보다 편안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주사 치료를 위한 인퓨전 포드(infusion pod)는 이용자가 각종 환경을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마치 퍼스트 클래스 공항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한 이 공간의 핵심 설계 요소로는 대형 천창(skylight)과 복층 구조의 아트리움(double-height atrium)이 있다. 이를 통해 자연광이 시설의 두 개 층 전체로 깊숙이 스며들며, 공간 내부의 시각적 개방감과 연결성을 더욱 강화한다. 환자 진료 공간은 16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으며, 17층의 절반 이상은 연구 프로젝트와 연구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방적이면서도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평면 설계를 통해, 공간은 시력 및 인지 기능 저하, 피로감, 운동 협응 장애 등 다발성경화증(MS)의 주요 증상들을 세심하게 반영하고 있다. 복도는 보행 보조기구의 이동과 보관이 용이하도록 넓게 설계되었으며, 바닥에는 미끄럼을 방지하는 부드러운 질감의 포세린 타일이 적용됐다. 또한 손잡이와 난간은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 가족 상담실
가족 상담실은 원형 구조와 유리 마감으로 개방감을 확보하면서도, 동시에 독립적이고 사적인 상담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환자들이 최대 8시간까지 머무를 수 있는 인퓨전 포드는 퍼스트 클래스 항공기 라운지를 모티브로 설계되었으며, 이용자가 조명과 환경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완전한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한다.가구와 마감재는 모두 환자의 다양한 필요를 사전에 고려해 프로토타입 과정을 거쳐 개발됐으며, 편안함과 접근성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또한 엄격한 감염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내구성과 유지관리 효율성까지 강화했으며, 디자인의 핵심 가치인 심미성과 환자 맞춤형 경험 역시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구현됐다.
BARLO MS Centre는 약 2,787㎡(약 3만 sqft) 규모로 조성된 종합 의료시설로, 환자들의 의료적 치료는 물론 물리치료와 심리·사회적 요구까지 폭넓게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시설 내부에는 재활 운동을 위한 체육 공간(gym), 다발성경화증(MS) 환자 환경에 맞춰 조성된 모의 주거 공간(mock apartment), 회의실, 그리고 진료 사이에 환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다.
16층 전체와 17층의 절반 가까이는 환자 중심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공간은 연구실, 연구 시설, 행정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간 전반의 디자인은 환자들에게 치유와 희망, 그리고 돌봄의 감각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곳은 북미 최대 규모의 다발성경화증 전문센터이기도 하다.
Siamak Hariri(시암막 하라리, Hariri Pontarini Architects 공동 창립 파트너)는 인터뷰 중에 “BARLO MS Centre를 설계하면서 우리는 환자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차분하면서도 따뜻하게 맞이하는 환경 속에서 필요로 할 수 있는 작은 요소들까지 세심하게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BARLO MS Centre라는 이름은 이 프로젝트에 총 2,000만 달러를 공동 기부한 두 가족의 이름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기부자인 존 & 조슬린 바포드(John and Jocelyn Barford) 가족과 존 & 낸시 러브(Jon and Nancy Love) 가족의 이름을 결합한 것이다. 이 2개 층 규모의 센터는 인력 운영부터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구조로 설계됐다.
아래는 이 공간이 갖춘 주요 특징들이다.
환자 로비(Patient Lobby)
로비 중앙에 자리한 곡선형 계단은 물리치료 공간이자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무대로 활용된다. 또한 이 계단은 단순히 두 개 층을 연결하는 물리적 구조물을 넘어, BARLO MS Centre가 지향하는 통합적 케어 모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디자인 요소이기도 하다.



▲ Patient Lobby 체육 공간(Gym)
일반적으로 병원에는 체육 시설이 많지 않지만, 운동은 다발성경화증(MS)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문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근력 향상은 물론 방광·장 기능 개선, 피로감 및 우울감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Gym 독립생활 연구실(Independent Living Lab)
MS 환자들은 일상생활 방식을 새롭게 익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공간에서는 의료진이 휠체어용 경사로 설치, 높이 조절 테이블, 잡기 쉬운 수납장 손잡이, 음성 명령 조명 및 가전제품 등 주거 공간을 환자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또한 작업치료사들은 손의 미세 운동 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위해 폭이 넓은 포크 사용을 제안하거나, 보다 쉽게 앉고 일어날 수 있도록 의자 높이를 조절하는 보조 장치(riser) 등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저기술(low-tech) 해결책도 함께 제공한다.메디컬 인퓨전 센터(Medical Infusion Centre)
일부 중증 또는 진행성 다발성경화증(MS) 환자들은 증상 완화를 위해 주사 주입(infusion) 치료가 필요하다. 이 경우 환자들은 한 번에 6~8시간 동안 정맥주사(IV)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인퓨전 공간은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설계됐으며, 아늑한 의자와 소파, 가족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조용히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은 환자를 위한 개별 좌석 등이 마련되어 있다.그룹 물리치료 스튜디오(Group Physiotherapy Studio)
MS 환자들은 팔과 다리, 관절 기능 저하와 균형 감각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스튜디오는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특히 쿠션감 있는 바닥재를 적용해 요가, 태극권, 에어로빅, 짐볼 운동 등 그룹 재활 프로그램을 보다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인지 기능 연구실(Cognitive Lab)
다발성경화증(MS)은 사고 능력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연구실에서는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신경심리학자들이 환자의 집중력과 정보 처리 속도 등을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인지 치료 프로그램을 수립한다. 또한 컴퓨터 기반 훈련을 통해 환자들이 작업 기억력과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언어치료실(Speech Therapy Room)
언어치료사들은 MS 환자들과 함께 발음 및 삼킴 기능과 관련된 근육을 강화하고, 보다 명확하게 말할 수 있도록 언어 기능 회복 훈련을 진행한다.사회복지 상담실(Social Work Room)
다발성경화증(MS) 진단 이후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위해, 일부 환자들은 장애 지원금 신청 방법, 개인 재정 관리, 환자 지원 모임 연계, 자녀에게 질환 변화를 설명하는 방법 등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 사회복지사들은 환자들이 겪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연결한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나 작업치료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해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제공한다.오디토리움(Auditorium)
이 공간은 전 세계의 교수진, 펠로우, 연구자들이 모여 학습과 교육, 연구 교류를 진행하고 다른 병원들과 함께 임상적 의사결정을 논의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