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수 작가의 이달의 힐링아트]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

 

매섭고 강한 바람이 서서히 불어온다
몸은 차갑지만 마음은 여전히 따뜻하다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들판과 달리
푸른 나무 아래 남녀는
서로를 바라보며 그저 미소 짓는다.

그들에게 가을의 끝은
아직 오지 않은 계절인 듯
겨울의 문턱 앞에서도
그 미소는 한여름처럼 푸르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은가
머리 위 하늘엔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피어나고
올 11월은 부디
조용히, 천천히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우리는 아직
추운 겨울을 맞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림. 최길수 작가

글. 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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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인생, 행복인생을 그리는 작가, 최길수

 

[작가소개]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대학원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년 이상 경력의 일간지 미술기자 겸 멀티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세종사이버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세 가지 일을 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그림 그리기는 매일 빼놓지 않는 일과이며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연다. 다수의 기업과 협업 작업(캐릭터 활용 달력 제작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긍정’과 ‘행복’을 시각언어로 풀어낸 캐릭터 작업으로 ‘행복을 그리는 긍정작가’로 알려져 있다.

 

 

인스타그램 @choi.k.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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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협업]

- 한국몬테소리, 2022년 달력작품 콜라보

- 경기신용보증재단, 2022년, 2023년 달력작품 콜라보

- 교보생명그룹, 2022년 신년연하장카드 콜라보

- 농협, 2022년 농협다이어리 표지 제작 콜라보

- 군인공제회, 2021년 '행복을 더하다' 달력 콜라보

- 한국에자이제약(주), 2018년, 2019년 '긍정인생' 달력 작품 콜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