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IGN] 메종&오브제 파리카테고리 없음 2025. 11. 3. 07:22


MAISON&OBJET PARIS SEPTEMBER 2025
2025년 MAISON&OBJET PARIS 가을 행사가 지난 9월 4일부터 8일까지 파리 노르 빌뱅뜨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9월, 메종&오브제는 공간과 상상력 모두를 해방하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열었다. 본 행사에서는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를 통한 도시 전역의 여정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무역 박람회까지 완벽하게 제공하여 세계 유일의 이벤트로 떠올랐다. 또한 메종&오브제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독특하고 총체적인 비전을 구현했다. 기본 에디션은 디자인, 공예, 기술의 교차점에서 사물이 살아있는 선언문이 되는 아이디어의 실험실이자 실험의 장으로 구상되었다. 특히 새로운 브랜드의 도약대 역할을 한 이번 시즌은 역대 최고 수의 첫 참가자(총 626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9월 에디션의 영감을 준 새로운 DNA는 2026년 9월에 더욱 구체화된 비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글. 박하나
제공. 메종 & 오브제 한국 공식 사무국 GLI CONSULTING
그동안 메종&오브제는 1994년부터(Ateliers d'Art de France와 RX France의 자회사인 SAFI를 통해) 장식,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국제 커뮤니티를 한데 모으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의미 있는 국제적 만남을 촉발하며, 박람회 또는 디지털 플랫폼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테리어 트렌드의 기준을 제시하며 독보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는 만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영감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여, 비즈니스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메종&오브제는 전문가를 위한 연례 무역 박람회 두 차례와 매년 9월 파리 디자인 위크(Paris Design Week)를 통해, 업계의 중요한 바로미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온라인 플랫폼인 MOM(Maison&Objet and More)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바이어와 브랜드가 물리적 이벤트를 넘어 새로운 컬렉션 출시 및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 메종&오브제에서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MOM은 본격적인 마켓플레이스가 되었다.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Facebook, Instagram(팔로워 1백만 명 이상), Twitter/X, LinkedIn, Xing, WeChat, TikTok 등 약 2백만 명의 전문가 커뮤니티가 활동하며 매일 새로운 발견을 하고 있다. 그만큼 메종&오브제는 ‘파리 창조 수도(Paris Capitale de la Création)’ 레이블의 대표 행사로서, 파리를 국제 크리에이티브 인재 유치를 위한 선도적인 허브 중 하나로 포지셔닝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 아멜리 피샤르(Amélie Pichard), 파격적인 예술적 비전
이번 에디션은 쇄신을 가치로 내걸고, 대담하고 분류 불가능한 창작자 아멜리 피샤르를 초청하여 라이프스타일 진화에 대한 틀을 벗어난 성찰을 이끌도록 했다. 그녀는 ‘WELCOME HOME - 모두에게 열린 집(An Open House, Open to All)’이라는 제목의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이는 살아있으며 경계가 없는 선언문과 같은 공간으로, 창작의 자유와 디자인의 접근성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150m²가 넘는 공간에 300개의 사물이 무대 세트의 캐릭터처럼 연출되었으며, 각 사물은 고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개방형 공간에서는 박람회 6개 부문의 상호 보완성을 표현했으며, 디자인계의 새로운 선두 주자(new guard)들을 선보였다.
◎ 디자인 디스트릭트, 번창하는 인큐베이터
이번 9월, 메종&오브제는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세대를 위한 선구적인 관측소로서 스스로를 확립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심에는 5A 홀에 마련된 디자인 디스트릭트(Design District)가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간은 Hall Haus 컬렉티브의 예술 감독 아래 놓였으며, 몰입형 무대 연출과 대담한 현대 디자인 비전을 담은 한정판 가구 컬렉션을 기획했다. 총 52개 브랜드가 이 콘셉트 공간을 조성했으며, 그중 다수는 박람회에 처음 참가한 신규 브랜드이다. 이 공간은 2026년 9월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또한 창의적면서 활력이 넘치는 이 홀은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Rising Talent Awards)를 통해 새로운 독일 디자인의 물결을 조명했다. 이는 유망한 젊은 디자이너들의 정확성, 기능성,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어워즈
젊은 디자인 브랜드를 위한 진정한 도약대인 팩토리(Factory) 구역들은 5A 홀의 중심부를 차지했다. 그중 파리 디자인 위크 팩토리(Factory by Paris Design Week)는 6명의 젊은 디자이너에게 그들의 상품을 체계화하고, 생산을 시험하며, 주요 시장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장 가치가 있는 디자인, 출판, 공예, 중국에 초점을 맞춘 4개의 영감적인 도시 전시를 통해서도 그 반향을 일으켰다. 메종&오브제는 이번에 노보텔(Novotel)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 아코르 디자인 어워드(Accor Design Awards)를 개최했다. 이 어워드는 ‘숙박객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지속 가능한 저탄소 호텔 객실을 구상하는 것’이라는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국제 대회는 11개국 16개 학교에서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모았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최종 후보 10명이 발표됐다.
◎ Cook & Share : 식탁이 예술이 될 때
오직 9월에만 개최되는 쿡 & 셰어(Cook & Share) 구역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식탁을 차려 놓았다. 라이프스타일 애호가들은 접대(hospitality)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발견했으며, 구르메(Gourmet) 구역은 특별한 요리 창작물과 노하우를 선보였다. 특히 신흥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 모두 감각을 일깨우도록 고안된 맞춤형 메뉴를 만들었다. 주요 귀빈으로는 식기류, 조리기구, 미식 장식 분야의 선두 주자들이 함께했다. 4홀에 위치한 에메르장스 팩토리(Factory by Émergence) 공간은 새로운 세대의 식기 트렌드를 강조했다. Synetam 및 식탁 예술 연합(Confédération des Arts de la Table)과 파트너십을 맺고 조직된 쿡 & 셰어 랑데부(Cook & Share Rendez-Vous by la Filière France)는 원탁회의와 강연으로 꾸며진 화기애애한 공간에서 교류를 촉진했다.
◎ 강연 (Talks): 디자인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들의 무대
이번 행사의 강연에서는 hospitality 분야부터 리테일, 최첨단 실내 건축 솔루션부터 뛰어난 창작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무대는 배우이자 감독인 토마스 졸리(Thomas Jolly), 메종 피에주의 CEO 엘로디 피에주(Elodie Piège), Manufacture de Couleuvre의 사장 소피 살라제(Sophie Salager), 디자이너이자 실내 건축가인 에드가 자예(Edgar Jayet), 독일 디자이너 세바스티안 헤르크너(Sebastian Herkner), 아티스트-데코레이터 뱅상 다르(Vincent Darré),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디자이너인 마랭 몽타구(Marin Montagut), 셰프 모리 사코(Mory Sacko) 등의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2025년 9월 에디션의 모든 컨퍼런스는 현재 메종&오브제 YouTube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다.)
◎ 2026년 1월에도 지속될 창조적인 역동성
2025년 9월, 메종&오브제는 디자인에 대한 360° 비전을 확고히 하며 중요한 전환점을 기록했다. 이 에디션은 관습을 뒤흔들었으며, 새로운 인재와 관행을 공개하는 동시에, 온(on)과 오프(off) 사이의 원활한 대화를 조율했다. 특히 젊은 창작자들의 대담함과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에 힘입어, 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거주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었다.
◎ 2026년 1월은 탁월함, 노하우, 프랑스의 우아함에 초점을 맞출 예정
내년 1월, 프로그램으로는 가구의 총체적인 표현과 고급 공예 및 현대 디자인의 교차점에 있는 독특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메종&오브제는 그 뿌리를 활용하여 영감을 주는 주제를 표현할 것이며, 이는 다양한 몰입형 경험으로 구현될 것이다. 이번 일곱 개의 홀은 Signature & Project, Decor & Design, Craft - métiers d’art, Fragrance & Wellness, Fashion & Accessories, Gift & Play의 6개 부문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파리에서 메종&오브제는 단순한 무역 박람회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디자인, 가구, 장식, 그리고 삶의 예술이 시장과 연결되어 완전하게 표현되는 국제적인 무대로서 가치를 지닌다. 내년 메종&오브제는 1월 15일부터 19일, 그리고 9월 10일부터 14일의 두 차례 연례 에디션을 통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메종 오브제 (MAISON&OBJET)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