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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린이 추천하는 책volume.02 2021. 2. 5. 15:22
노태린이 추천하는 책
매거진의 호별 주제에 연관된 책들을 소개하여 보다 폭넓은 사고와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코너이다.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저 | 21세기북스 | 2016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자존감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는 유은정 원장이 가족과 연인, 친구에게 상처받은 수많은 내담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타인에게 상처받지 않고 자기 자신을 오롯이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람의 상처는 주변의 무관심보다는 내 편이거나 혹은 나를 지켜주고 챙겨줄 것이라 생각했던 상대가 나를 외면할 때 생긴다. 만약 내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쏟고 진심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아오는 게 상처뿐이라면, 더는 그 관계를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누군가에게 배려와 친절을 베풀었다고 하여 타인 역시 나에게 이를 그대로 돌려줄 것이라는 기대가 나의 상처의 근원이라 말한다.
그렇다면 타인과의 관계에 상처받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타인에게 의존하고 집착하던 마음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사랑하라고 조언한다.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끊임없이 누군과와 관계를 맺고 소통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내가 상처받지 않고 타인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여러 관계 속 감정에 대한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우정에도 짝사랑은 존재하며, 완벽한 시작은 없으며, 때로는 인생보다 일상이 더 힘겹다는 저자. 이를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5가지의 심리 처방전을 독자에게 제안한다.1. 기대가 없으면 상처도 없다.
2.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니다.
3. 조금은 이기적이어도 괜찮다.
4. 타인에게 집착하지 마라.
5.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라.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저자는 우리가 자기결정권을 굳건히 지키며, 관계를 통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것에 집중할 때 비로소 우리 인생의 주인공으로 그 중심을 잡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소개]
■ 유은정 / 정신과 전문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동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미국 퓰러 신학대학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를 받았다. 대한비만치료학회 학술이사,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MBC, KBS, MBN 등 다수의 방송에서 활동 중이며 <렛미인Let美人>을 통해 성형만큼 중요한 게 자존감 성형이라며 자존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저서로는 《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그래서 여자는 아프다》가 있다.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김현수 저 | 에듀니티 | 2014
교실 속 아이들의 심리 A to Z
상처받은 아이들을 치유하기 위한 치유적 대안학교인 ‘성장학교 별’을 설립한 저자는 상처받은 아이들과 10여 년을 함께 지내면서 교실이라는 현장을 새롭게 이해하고 아이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는 교육 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교사들과의 토론과 강의, 아이들과의 현장학습. 연수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치유의 최전선인 교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4가지 실천 전략을 제시한다.1. 교실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교실이라는 현장을 새롭게 이해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2. 아이들 이해하기
여러 유형별 상처받은 아이들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한다.
3. 교실에 홀로 선 교사
교사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한 시도들을 정리하였다.
4. 교실 변화 전략
학교와 학업에 흥미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변화된 학교를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 김현수 / 정신과의사, 성장학교별 원장
저자 김현수는 의대를 졸업하고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사는기쁨 신경정신과’를 개업했으며, ‘빵과 영혼’이라는 상담 센터를 만들어 빈곤하고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일을 했다. 2002년에는 상처받은 청소년들을 위해 성장 학교 ‘별’을 설립하여 치유와 복지, 교육이 함께 하는 대안 학교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다. 국내에 프레네 교육을 도입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에 기초해 설립한 ‘별’ 학교의 성장 과정을 담은 《프레네 학교 이야기 1, 2》를 엮어 출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교실 심리, 교사 치유, 아이들 이해, 부모 이해 등을 주제로 1년에 100회 이상 강연을 하면서 학교와 지역 사회 현장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글 : 노태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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