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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신간소개] 키 체인지ARTICLE 2025. 9. 2. 22:47
Key Change 키 체인지
: 비틀스에서 BTS까지 초일류 경영의 비밀음악처럼 부드럽지만 철학처럼 날카롭다!
모든 비즈니스맨에게 전하는 일의 감각 안내서
이 책은 밴드 ‘다섯손가락’의 리더이자 「풍선」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같은 명곡으로 사랑받은 대중음악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이자 대학교 교수이자 기업 강연자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이두헌이 자신의 음악 인생을 통해 발견한 ‘음악의 철학’ ‘일의 철학’을 전하고 있다. 그는 음악의 구조와 원리를 통해 일의 본질을 재조명한다. 일을 연주하듯 하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고 감정 없이가 아니라 공명하며 하라는 것이다. ‘조율’ ‘쉼표’ ‘임프로바이즈(즉흥)’ ‘코러스’ ‘하모니’ ‘앵콜’ 등의 용어는 음악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일에도, 사람에게도, 인생에도 해당된다. 이 책은 그 모든 개념을 음악이라는 렌즈로 바라보며 우리 각자가 자기만의 음을 찾아가도록 초대한다.
조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리더, 일에 지치고 감정과 에너지가 고갈된 직장인, 창조성과 감정을 조직 속에 어떻게 녹일지 고민하는 인사 담당자와 경영자, 예술과 철학을 통해 일의 본질을 새롭게 이해하고 싶은 인문 독자에게 새로운 관점과 통찰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일의 감각을 되찾는 안내서’이다. ‘듀엣처럼 일하라’ ‘쉼표의 시간’ ‘나만의 키를 찾아서’ ‘감정을 조율하라’ 등 각각의 장은 음악 용어이자 동시에 일과 삶에 필요한 키워드다. 그리고 그 키워드 안에는 실제 기업 사례, 유명 음악가들의 이야기, 저자 자신의 무대 경험이 녹아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음악처럼 부드럽지만 철학처럼 날카롭다는 것이다. 음악은 리듬을 통해 흐름을 만들고 연주자 간의 호흡을 통해 공명을 끌어낸다. 리더십도 마찬가지다. 결국 조직의 변화와 성장은 지휘가 아니라 조율에서 온다. 그 ‘조율의 기술’을 음악이라는 언어로 말하는 책이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의 리듬을 바꿔야 할 때, 삶의 음계를 새롭게 조율하고 싶을 때, 조용히 손에 쥐게 되는 책이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즈음 당신의 귀엔 어느새 아주 작지만 확실한 내면의 음악이 흐르고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음악과 일, 리더십과 경영, 공연과 조직은 본질에서 닮아 있다.”라고.
이 책의 저자는 2007년 운영하던 와인바에서 우연히 삼성인력개발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게 된 후 지금까지 17년째 삼성그룹은 물론 SK, LG, 롯데, 현대카드 등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임직원 대상 강의를 통해 음악과 경영을 통합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달해왔다. 이 책은 그 17년간의 결과물로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음악 속의 초일류 리더십을 다룬다. 음악 연주의 순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리더십의 핵심 요소를 알려준다. 리더는 모든 구성원이 자기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귀 기울이고 중심을 잡되 드러나지 않는 균형감을 유지해야 한다. ‘이끄는 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자’로서의 리더는 지휘자처럼 전체 흐름을 파악하며 팀이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 저자는 자신의 연주 경험을 통해 리더란 ‘가장 잘 듣는 사람’이며 ‘전체의 하모니를 위해 스스로를 조율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음악에서처럼 조직에서도 리더는 명령보다 감응의 태도로 관계를 맺고, 신뢰를 기반으로 한 리더십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조력자, 조직의 힘을 다룬다. 음악 밴드의 구성과 협업 방식을 통해 조직과 팀워크의 본질을 탐색한다. 뛰어난 연주자 혼자서는 완벽한 공연을 만들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조력자’들이 있을 때 진정한 음악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믹싱 엔지니어, 무대감독, 매니저 등 음악 바깥의 영역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이들의 역할에 주목한다. 그러면서 기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숨은 공로자들의 기여가 조직의 성과를 만든다고 강조한다. ‘서로 다른 톤의 악기가 만나 조화를 이루는 것’이 팀워크의 핵심이며 다양한 재능을 연결하는 리더십이 조직을 성장시킨다고 설명한다.
3장에서는 창조성의 조건을 다룬다. 창의성과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것’에서 비롯되기보다는 기존 것을 낯설게 보고 연결하는 능력에서 온다. 이 장에서는 즉흥연주, 편곡, 작곡의 과정을 통해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설명한다. 음악은 정해진 틀 속에서도 변주와 변형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조직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창조적 사고의 원리이다. 저자는 규칙을 뛰어넘되 근거 있는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와 실수를 감싸는 조직문화가 창조성을 배양한다고 강조한다.
4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사랑과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다룬다. 저자는 자신의 음악 여정을 돌아보며 개인의 정체성과 진정성을 지켜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한다. 음악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살아 있는 감정과 관계의 산물이라면 조직에서도 사람 중심의 가치가 지속가능성을 만든다는 것이다. 돈이나 명성보다 음악을 사랑한 태도,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믿는 소리’를 찾으려는 노력은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브랜드의 정체성, 창업가의 철학, 조직의 문화는 결국 ‘진심’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5장에서는 음악과 혁신을 이야기하며 시간과 철학의 의미를 깊이 파고든다. 혁신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리듬을 선택하느냐’의 문제라는 점을 음악적 시간 감각을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모든 소리는 쉼이 있어야 울린다”는 말을 인용하며 조직도 쉬고 멈추고 돌아보는 시간이 있어야 깊어진다고 말한다. 음악에서 리듬은 단순한 템포가 아니라 구조와 호흡의 예술이다. 마찬가지로 경영에서도 ‘빠름’이 아니라 ‘타이밍’이 중요하다. 혁신은 기존의 흐름을 듣고 해석하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키 체인지’를 시도할 수 있을 때 가능해진다. 음악의 시간 감각은 곧 전략적 사고다.
6장에서는 음악 문화 다양성을 통해 포용과 혁신을 다룬다.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음악의 세계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말한다. 다양한 음악 스타일과 문화가 교차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듯 조직에서도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구성원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음악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의 출발점임을 강조한다. 리더는 ‘자기 방식’에 갇히지 않고 열린 귀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의 다양한 소리에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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