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가 들려주는 병원경영 이야기] 저희 소아과의 통계 변수를 소개합니다.ARTICLE 2024. 11. 4. 18:15
경영은 숫자이다..
아주 평범한 진리이지만 1차 의료기관에서는 병원장이 대부분 자기가 얼마 벌었는지 어떤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 오는지 진료권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순수익은 얼마인지 왜 매출액은 줄고 환자도 줄어들고 있는지를 숫자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원장이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의료 통계학을 배운 적은 있는데 (음…예과 2학년 때, 그리고 대학원에서 F 학점 맞고 처음으로 재수강한 과목이 통계학… 아흑..) 그것을 자기 병원에서 활용하고 있는 병원은 정말 없는 것 같아요 동료 선후배 소아과 개원의 분들을 보면 더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경영은 숫자이므로 이 숫자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 절대로 자기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의사 결정을 하기 정말 어려워지기 때문에 숫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고 그것에 대한 분석이 정말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기껏해야 5-6월에 세금 낼 때 세무사가 대충 정리해 주는 세금 몇 % 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다면 정말 기획이나 계획을 세운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일평균 환자수, 신환수, 일계표에 의한 일일 매출액, 그리고 비용 정도를 알고 계시고 한 달 청구액과 삭감액 정도를 알고 계신다면 이것은 정말 아주 적은 통계변수, 아니 아주 기초적인 통계변수들이므로 자기 병원에 대해서 알고 계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또한 정확한 금액을 알고 있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하였으며 대략적인 액수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요?
적어도 매일, 매주, 매달, 분기별, 연도별 통계는 내야 하며 원장 혼자 계신 곳이라면 매일과 매달 연도별 통계는 직접 챙기거나 알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세선을 그릴 수 있다면 그것이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의 근거가 되는 것이지요
자기가 보는 환자들 또는 자기 병원의 통계적 수치의 변수들을 몇 가지를 가지고들 계신지 궁금하네요?
저희 소아과에서 매일 작성하는 변수 종류들입니다.
2015년 5월 환자 통계 날짜 요일 초진 야간 생신환 총환자 well환자 급여 비급여 합계 영유아검진 그리고 매달 작성하는 변수의 종류들입니다. 일정 수치를 넣게 되면 변동되면서 그 수치가 만들어지고 월초에는 예상 수치가 나오고 월말이면 확정 수치가 나오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엑셀 수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치가 나오면 그래프로 그리기는 참 쉽지요 더하기 빼기만 하면… 쿨럭…
초진, 재진, 총 환자, 일평균, 일평균매출액, 매출총액, 급여, 비급여총액, 비급여(통계), 접종(일반), 접종(보건소), 검사, 광선치료, 웰방, 보습제매출, 영양제매출, 영유아검진, 비보험;보험비, 방문당 진료비, 방문당 청구액, 생신환, 생신환비율 %, 야간, 공휴일, 총 접종건수, 보건소접종, 독감 접종건수(독감제외), 아토피 진료, FSL, 외국인, 영유아검진, 영검일평균, 영양상담, 검사, 이것 외에 각종 수익과 비용 지출 분석이 매달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분기별 보고서에 들어가는 것은 진료권 분석이 있습니다. 어느 동네에서 어떤 환자들이 오는지 분석하는 것이지요 또한 신환 분석과 재진분석을 분기별이나 반기별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아과의 대표적인 비급여항목인 예방접종 통계도 분기별로 진행합니다.
또한 매년 하는 분석에는 연령대별 내원 분석과 인구 분석을 하고 그 이후에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마감을 합니다.
#우성생각
환자가 많이 줄어 시간이 많이 남아도는 요즘 병원의 여러 가지 과거 데이타를 엑셀에 집어 넣고 그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봄으로써 앞으로 자기 병원을 경영하는 백테이터를 확보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엑셀만 할 수 있다면 여러가지 통계지표를 넣어서 내가 보고 싶은 통계변수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엑셀과 통계는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 나누기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글. GF 소아청소년과의원 김우성 대표원장'ARTI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행인의 글 (0) 2024.11.04 Design Conference│디자인살롱 서울 2024 (0) 2024.11.04 Architecture Awards│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0) 2024.11.04 [ISSUE] 10월 의료복지건축포럼 (0) 2024.11.04 [북토크 리뷰] <액자 속 사진처럼> 박효진 교수님의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0) 2024.11.04 [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블라디보스토크와 유라시아 철도 (0) 2024.11.04 환자 중심 철학으로 3대가 믿고 오는 호산여성병원 (하) (0) 2024.11.04 40년간 환자들에게 인정받은 호산여성병원 (상) (0)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