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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Awards│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volume.52 2024. 11. 4. 18:25
서울시는 지난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했다. ‘건축’을 소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인 서울건축문화제는 올해 ‘집(集): 사람은 집(集)을 위해 집(家)을 만든다’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 투어, 워크숍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제16회를 맞이한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시 건축상’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 우수 건축물, 선도적 건축문화 및 기술 발전을 알리고 건축의 공공적 가치 실현 및 건축문화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09년부터 매해 개최되고 있는 국내 도시건축 분야 최대 축제이다. 개막식은 지난 10월 2일, 오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개최했으며, 올해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과 전시에 대한 소개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설계자와 건축주, 심사위원, 서울건축문화제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CLOUD’를 비롯해 최우수상 ‘강남구 웰에이징 센터’, ‘오동숲속도서관’, 우수상 ‘9로평상’,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신사스퀘어’, ‘연의생태학습관’, ‘원서작업실’, 심사위원 특별상 ‘경리계단실’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각각 상장과 기념동판을 수여했다. 시는 심사위원 심사와는 별개로 지난 8월 한 달간 ‘엠보팅’을 통해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된 ‘시민공감특별상’을 ‘9로평상’과 ‘오동숲속도서관’의 설계자에게도 시상을 진행했다. 이에 이번 매거진HD에서는 올해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들을 각각 소개하고자 한다.
글. 박하나 편집장
제공. 서울건축문화제 홍보 담당
<제42회 서울시 건축상>
1. 대상 (공공) CLOUD
작품명: CLOUD
설계자: 유아이에이건축 위진복 / 큐엔파트너스건축 홍석규
건축주: 서울특별시 주거환경개선과
위치: 용산구 신흥로 95-9
연면적(㎡): 678.80㎡
용도: 가설건축물
해방촌은 남산 고도 제한으로 인해 개발 높이가 제한되어 있으며, 신흥시장은 건폐율이 100%를 넘는 상태로 개발 이익이 낮아 개발이 어려운 환경이다. 그래서 해방촌 재생을 위한 앵커 사업으로 신흥시장 아케이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좁은 길에 기둥이 최소로 점유하게 할 수 있는 아케이드 덮개는 어떤 것이어야 할까?’ 2017년 당시, 석면 슬레이트로 되어있던 기존 아케이드는 2층 내민 슬라브에 올려져 1층과 그 위층을 단절하고 있었으며, 채광, 환기도 어려운 구조였다. 설계자는 1층뿐 아니라 2층, 3층, 옥상까지 다양한 용도가 들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했다. 설계 당시, 구조는 횡력 지지를 기존 건물 슬래브로 이용하는 조건으로 단일 기둥 12개로 계획되었으나, 장기간 민간 건물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렵고, 분쟁의 여지가 있어 기존 건물에 지지 없이 자립형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기둥은 4개의 묶음이 하나의 세트인 총 12세트로 구성되었고, 상부 기둥은 나뭇가지 구조로 상부를 효과적으로 받쳐주고 있다. 지상의 기둥 위치는 상인들과 여러 번 미팅 후, 건물 사이 맞벽 위치나 상가 영업에 영향을 주지 않는 위치로 계획되어 특별한 휘어진 기둥이 됐다.
2. 최우수상 (공공) 오동숲속도서관
작품명: 오동숲속도서관
설계자: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신창훈 / 국민대 건축대학 장윤규
건축주: 성북구청
위치: 성북구 화랑로 13가길 110-10
연면적(㎡): 431.2㎡
용도: 제1종 근린생활시설
마을건축가로서 우리 일상 속의 숨겨진 공간을 찾아내고 개선하여 지역 주민에게 되돌려 주고자 했다. 오동숲속도서관이 자리한 곳은 목재 파쇄장이 있던 곳으로, 바로 옆 운동시설과 유아 숲 체험장을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의 왕래가 있었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방치되어 폐목재와 오래된 블록담만 있던 버려진 공간이었다. 이에 새로운 건축적 제안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할애할 수 있는 공공 쉼터를 제안했다. 그리고 공원의 풍부한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목구조를 이용하여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형태를 만들고자 했다. 산세를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산책로 개념을 높이가 다른 책장으로 구성했고 산책로의 연속된 길의 형식을 빌려 위를 덮는 공간 구성을 통해 산의 형식을 가지는 지붕을 만들었다. 이렇게 형성된 지붕 공간은 서로 다른 높이의 차이를 가짐으로써 안에 있는 사람들이 공간의 틈 사이로 자연의 빛이 쏟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했다. 또 벽에는 조망을 위한 창을 적절히 배치하여 투명함을 확보했고, 자연채광과 어우러지는 반외부적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 책장은 과거의 벽과 달리, 책꽂이 월(wall)로서 유동적으로 공간을 구성하여 서로 소통하고 통합되는, 혹은 적절히 독립되는 그런 이중적인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3. 최우수상 (공공)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작품명: 강남구 웰에이징센터
설계자: ㈜온디자인건축 박현진
건축주: 강남구 보건소
위치: 강남구 선릉로 108길 27
연면적(㎡): 5,438.37㎡
용도: 업무시설, 주차장
설계의 모든 과정은 낡은 주차장의 변경과 좁은 면적, 낮은 천장, 프로그램의 개발 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었고, 그 해결 과정의 최종 목적은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적 경험이 경쾌하고 존중하는 공간이 되고자 했다. 20년 된 낡은 주차장은 단열도 방수도 안 된 골조 상태에 2.1m~2.3m의 낮은 천장 고여서 실내 공간으로 변모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추가되는 설비 및 소방, 전기 등을 해결하면서 최대한 낮은 천장 고를 피하고자 노력했고, 그와 동시에 어르신들을 위해 바닥 온수난방을 추가했다. 좁은 공간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걷기 운동과 요가 등을 위한 컬러 패턴을 바닥에 적용했는데, 이는 시선을 아래로 향하게 해, 낮은 천장 느낌을 극복하게 했다, 순환하는 복도를 따라 마을 느낌의 붉은 벽돌과 유리의 투명함, 자작나무를 통해 다양한 내부 공간이 연출되어 지루하지 않은 밝고 경쾌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웰에이징센터가 들어선 건물은 공영주차장이 주요 기능이었기에 어두웠고, 선정릉 공원을 마주하고 있음에도 보행자를 위한 배려가 미미한 도로였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로 들어가는 이용자들에게는 외부에서 인지하기 어려워 진입의 환대가 약한 환경이었다. 그래서, 새로이 들어서는 웰에이징센터와 주차장의 외관을 통합적으로 밝고 생동감 있는 외관을 연출하고자 했다.
4. 우수상 (공공) 연의생태학습관
작품명: 연의생태학습관
설계자: 구보건축 조윤희 /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홍지학
건축주: 양천구청
위치: 양천구 신정이펜1로 12
연면적(㎡): 37,513.8㎡
용도: 관광휴게시설
본 프로젝트는 유수지를 활용한 근린공원에 세워진 작은 규모의 공원 건축이다. 기존의 공원 내에 존재하는 다섯 그루의 미루나무와 공생하면서 공원의 건축이 어떤 유형을 지녀야 하는지 질문하면서 프로젝트는 출발했다. 공원을 내려다보는 마루 갑판 위에 주요한 프로그램 공간들이 작은 건물에 흩뿌려진 형식으로 설계하여, 이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공간들 사이를 산책하듯이 자유롭게 오가며, 공원의 풍경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연의 생태공원은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인 작은 유수지 공원이다. 생태학습관이 들어설 자리에는 5그루의 키 큰 미루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기존의 나무를 베지 않고 미루나무 뒤에 숨어 학습관이 공원의 배경이 되고자 했다. 자연을 관찰하고, 배우는 생태학습관이 공원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외부 공간에 집중하는 형식이 되어야 한다. 외부로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공원의 경험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건물 내부로 들어오도록 동선을 배치했다.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외부 동선은 상황에 따라 길이 되고, 배움터가 되고, 정원이 되면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공원을 조망하는 장소가 된다. 이곳을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학습의 장은 건물 내부의 딱딱한 교재와 이미지가 아니라 공원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들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공원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내외부의 경계가 흐트러지는 방식은 공원 건축으로서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5. 우수상 (민간) 9로평상
작품명: 9로평상
설계자: ㈜이뎀건축 곽희수
건축주: ㈜코이너스 인터내셔널
위치: 구로구 서해안로 2134
연면적(㎡): 6,895.98㎡
용도: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네 어귀의 평상이다.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주변 공원의 고즈넉한 경치도 조망하고, 쉴 새 없는 도시의 부지런한 움직임도 관조한다. 여러 명이 옹기종기 둘러앉고도 남을 넉넉한 평상들이 수직과 수평으로 질서 정연하게 나열된 채, 풍경을 모으고 풍경을 조망하는 플랫폼처럼 자리하고 있다. 전통 목재 가구의 일종인 평상이 이곳에서는 건축공간과 한 몸으로 일체화된 콘크리트 가구로 번안되었다. 가로와 높낮이를 같이하는 공동체 마당,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평상 스탠드, 4층과 루프탑을 연결하는 외부 계단, 루프탑 평상 등은 분리된 각 층 사이에 물리적 및 정서적 연속성과 일체감을 부여한다. 동시에 이들 각각의 공간은 층을 오르내릴 때마다 혹은 평상 자리가 달라질 때마다 조망 지점에도 큰 변화를 동반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별히 4층 외부 공간과 루프탑에는 온돌 평상이 구현되어 있다. 외부 평상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계절의 한계를 보완하고, 더불어 사용자가 건축과 체온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정서적 사유를 유도하기도 한다.
6. 우수상 (민간) 신사스퀘어
작품명: 신사스퀘어
설계자: ㈜예림종합건축 황임규, 김연문
건축주: 김정훈
위치: 강남구 강남대로 652
연면적(㎡): 35,044.29㎡
용도: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대지는 한남대교 남단, 진입부에 위치한다. 강남으로 들어오는 첫 관문에 낯설지 않은 정갈한 새 얼굴을 만들고자 했다. 강남대로 변의 수직적인 타워에서 수평적인 포디움으로 연결되는 Facade는 매스의 변곡 없이 하나의 면으로 이어져 거대 도시 조직의 스케일과 속도감에 이질감이 없도록 했고, 남-북 측면은 전체 커튼월 유리로 자연과 도시를 반사하여 완결된 Picturesque나 Monolith가 되지 않도록 석재 Facade와 분리했다. 이들이 만나는 코너 부분은 석재 Facade와 유리 부분이 각각 정리되어 극단적으로 대비될 수 있도록 연결된 선과 돌출부로 마무리하여 단면 같기도 입면 같기도 한 모호함을 드러낸다. 대지의 후면부는 가로수길에서 이어진 세로수길의 마지막 지점에 닿아있다. 다양한 문화와 자본으로 재구성되고 있는 신사동이지만, 기존 휴먼스케일의 “길”이라는 보행 중심의 도시 조직에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 활동이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방식을 유지하고자 했다. 110m 길이의 거대 블록과 건축에 사람들의 보행이 가로막히지 않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건축 내부와 외부를 유랑할 수 있는 체험처가 될 수 있도록,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3차원으로 엮인 다공질의 열린 공간을 계획하고자 했다.
7. 우수상 (민간) 원서작업실
작품명: 원서 작업실
설계자: ㈜시건축 류재은
건축주: 류재은
위치: 종로구 창덕궁길 130
연면적(㎡): 599.21㎡
용도: 제2종 근린생활시설
북촌과 원서동의 오랜 역사를 지닌 한옥들은 그 규모가 작다. 건물을 새로이 지으면서도 그것이 북촌의 모습을 거스르지 않길 바랐다. 따라서 크지 않은 여러 개의 형상이 모여 하나의 군집을 만드는 형태를 의도했다. 가운데의 평지붕과 주위를 감싸듯 다섯 개의 지붕이 펼쳐진 모습은 마치 손바닥을 펼쳐서 손가락으로 비원을 향해 가리키는 듯하다. 그리고 이러한 지붕들이 하나둘 모여 마을을 이룬다. 이 건물은 결국 하나의 작은 원서동을 나타내는 듯하다. 원서 작업실의 지붕 구조는 전통적인 맞배지붕의 재해석으로,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지붕들이 중첩되어 복잡하면서도 섬세한 형태를 만들어낸다. 용마루를 빗겨 접으면 상승하는 처마 선이 생기는데, 이러한 지붕들을 중첩해 한옥의 상승하는 처마 선을 표현했다. 지붕은 동남쪽으로는 광활한 개방감을 제공하며, 북서쪽으로는 절제된 형태로 표현된다. 전통과 도시와 현대 건축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서 건축가로서 해야 할 일이 무언지 꾸준히 모색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시민들에게 이 “원서작업실”과 건물의 건축 과정을 보여주며 전통과 도시와 현대 건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한다.
8. 우수상 (민간)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작품명: 서교동 공유복합시설
설계자: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김태집
건축주: 이지스자산운용 주식회사
위치: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41
연면적(㎡): 17,590.02㎡
용도: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서교동 공유복합시설은 1인 주거 환경의 다변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적인 공간만 방 안에 담고, 호텔이 갖는 부대시설의 강점을 통해, 여행하며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디자인하여 2030세대에게 확장된 새로운 일상과 공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호텔이 가진 유휴 자원을 지역과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서교동 공유 복합시설은 고유한 문화와 감성으로 만들어진 홍대 지역 커뮤니티와의 밀접한 결합을 가장 큰 가치로 두고 계획되었다. 전통적인 호텔 구성에서 벗어나 거리 상권의 휴먼스케일과 로컬 경험을 담아내어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성장하는 마을(Community Village)을 목표로 한다. 보행로에서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하여 보행자와 지역 주민들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보행로와 이어지는 저층부에는 대규모 녹지 공간과 리테일을 배치하고, 벽돌과 박공지붕이 모여 거리에 따듯함을 더했다. 또 주변 건물들의 스케일을 고려하여 지역에 열어주고 풍경에 집중한 배치와 디자인을 고민한 결과 지역민과 거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마을이 되어 지역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9. 심사위원 특별상 (민간) 경리계단길
작품명: 경리계단길
설계자: ㈜요앞건축 류인근, 정상경, 김도란
건축주: 에이앤에이
위치: 용산구 회나무로 12길 3-17
연면적(㎡): 140.14㎡
용도: 근린생활시설
차가 닿지 않는 좁은 골목길에 있는 땅, 경사 지형에 있는 땅, 인접한 건물이 경계를 침범해 있는 땅, 일조의 향이나 폭이 좁고 면적이 작은 땅. ‘경리계단길’은 이 모든 악조건을 포함한 땅이었다. 이러한 난제 속에 ‘길’이 가진 가치에 집중해서 건축물과 길의 의미를 함께 끌어올리려 한다. 동네 사람들이 위태위태하게 다니던 길과 도로의 벽, 그리고 계단이 있었다. 드러난 길목에는 우리가 설계한 계단은 기존의 이태원과 새로운 공간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이어주며, 지붕과 골목의 연장이 되기도 하며 고정적 정의를 넘어선 주요한 창작의 대상으로 자리한다. 경리단길에서 이어진 도시의 골목 계단 길은 건축의 계단 길로 변화하며 길의 경계는 흐릿해진다. 이 경계는 어느 곳에서나 점차적이며 계단이 가지는 다양한 층위로 도시를 만난다. 민간건축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계단의 변주가 곧 건축의 입면에서 도시의 입면으로 확장된다. 계단은 끊임없는 탐구 대상이다. 건축물의 부분이지만, ‘경리계단길’ 건물의 계단은 단순한 층간 이동의 수단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 도시로부터 혹은 도시로의 관찰 대상으로서, 사유와 공유 사이의 모호한 경계로서, 우연의 커뮤니티를 촉발하며 도시로 뻗어가며 파사드로서의 계단을 탐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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