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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Conference│디자인살롱 서울 2024ARTICLE 2024. 11. 4. 19:30
세계 3대 인테리어 전시인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Maison&Objet)의 주최사 리드엑시비션스(Reed Exhibitions)가 주최하는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살롱 서울 2024’가 오는 12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다. 이번 ‘디자인살롱 서울 2024(이하, 디자인살롱 서울)’는 ‘글로벌 디자인 인사이트 ·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제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다양한 시각으로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얼리버드 할인가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글. 박하나
제공 디자인살롱 서울
DAY1 // 12월 12일
컨퍼런스 첫날인 12월 12일에는 크로스비 스튜디오(Crosby Studios)의 창립자 해리 누리에프(Harry Nuriev)가 ‘크리에이티브의 진화: 격변하는 아트와 디자인 산업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크로스비 스튜디오는 미니멀리즘과 과감한 색채 조합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으며, 해리 누리에프는 발렌시아가, 구찌, 지미추, 나이키 등 다양한 브랜드와 독특하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후에는 2024 메종오브제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된 벨기에 디자이너 리오넬 자도(Lionel Jadot)가 ‘발전하는 호스피탈리티 산업의 근본과 전문적인 접근 방법’을 주제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지난 9월, 파리 메종 & 오브제가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한 리오넬 자도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창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재료와 시대를 결합하는 독창적인 접근 방식으로 건축과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이 공간과 상호작용하고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호스피탈리티 공간을 단순한 서비스 공간으로 보지 않고 스토리텔링이 담긴 장소로 만들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이야기와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이번 디자인살롱 서울에서의 강연은, 그의 작업 세계와 철학을 더 깊게 들여다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킴 무안지라이(Kim Mupangilai) 인테리어 & 건축 디자이너가 ‘미지의 스토리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킴 무안지라이는 다양한 문화를 융합시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유니크하고 크리에이티브한 시각으로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최근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소개되었으며, Harper’s Bazaar, Architectural Digest 외 다양한 글로벌 대표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이번 디자인살롱 강연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작가들의 작품이 어떻게 문화적으로 묘사되고 형성되는지 탐구한다. 특히 아프리카와 서구의 영향력을 통합하여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반영하는 기능적 예술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통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다룬다. 또한 글로벌 디자인 산업이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점점 더 강조함에 따라, 디자인의 문화 교류 대화 과정을 강화하고 다양한 커뮤니티 간의 깊은 유대감을 촉진하는 방법 및 노하우를 살펴볼 예정이다.
디자인살롱 서울 2024 첫날의 마지막은 글로벌 트렌드 컨설팅 회사 스타일러스(Stylus.com)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테사 맨즈필드(Tessa Mansfield)가 장식한다. 스타일러스는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4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인테리어, 전자, 자동차, 뷰티, 패션, 리테일 산업을 서로 연결하는 트렌드 보고서를 제공하며 다양한 개별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테사 맨즈필드는 스타일러스의 창립 멤버이자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바탕으로 디자인 트렌드 및 브랜드 이노베이션을 제안하는 전문가로, 현재 트렌드 컨텐츠 전략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테사 맨즈필드는 2025년을 준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트렌드 이슈를 풍부한 영감의 비주얼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DAY2 // 12월 13일
12월 13일에는 2025년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트렌드를 제시하며 내년을 미리 내다본다. 먼저 트렌드코리아 공저자이자 서울대 소비트렌트분석센터 전미영 연구위원은 ‘2025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조망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수시로 변화한다. 소비자들은 최신의 트렌드를 쫓기 위해 구매를 하고, 기업들은 소비 트렌드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불황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 새로운 세대의 등장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유통과 공간의 변화가 2025년 소비시장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전미영 연구위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2025년 대한민국의 소비 풍경을 이끌 트렌드 ‘SNAKE SENSE’를 10개의 키워드로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이재흔 트렌드 파트장이 ‘나에게 필요한 트렌드를 읽는 법’을 소개한다. 트렌드가 파편화되고 급변하는 시대에 나에게 필요한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트렌드란 과연 무엇인지 그 개념부터 트렌드 아카이빙 방법 및 활용 노하우까지 공유하며 ‘트렌드를 읽는 방법’을 소개할 이재흔 연구원은 10년간 세대와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서 트렌드 리서치, 컨설팅, 강연 및 트렌드 도서 출간을 담당하는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읽는 경험과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이어 아장스망 최혜진 대표는 ‘과잉 정보 시대, 뾰족한 메시지로 설득하는 에디터적 사고력’을 전한다. 21년 차 에디터인 최혜진 대표는 에디토리얼 컨설턴시 아장스망을 운영하며 LG전자 LSR고객연구소의 브랜드 매거진 《Porch》 제작 총괄 및 현대백화점과 네오밸류의 버벌 브랜딩 자문과 복합 공간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는 상품, 지식, 뉴스, 데이터, 브랜드, 콘텐츠 등 모든 것이 포화 상태인 시대, 오늘날의 창조는 더 이상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 즉 이미 있는 것들을 어떻게 잘 ‘편집(edit)’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흩어져 있는 것들에 질서를 부여하고 잡음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에디터의 사고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계속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G) 황지영 교수는 ‘잘파 세대와 글로벌 리테일’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소비자 유통학 박사로서 글로벌 마케팅과 글로벌 비즈니스를 연구하며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고 있는 황지영 교수는 작가, 강연가, 기업 자문위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리테일의 미래>, <리:스토어(Re:Store)>, <쇼핑의 미래는 누가 디자인할까> 등이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기 가치관의 표현을 중시하며 진지함보다는 가벼움을 원하는 잘파 세대를 겨냥한 소비경험(CX)과 리테일의 변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마지막은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박현영 소장이 ‘2025 트렌드 노트’를 주제로 일상의 여가화와 여가의 레벨업에 관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성장을 꿈꾸는 현대인들이 선택한 관계는 무엇인가? 24시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데 그중 무엇을 보고 있는가? 사고 싶은 것은 많은데 돈은 없다고 말하는 이들은 어디에, 왜 돈을 쓰고 있는가? 이와 같이 ‘관계, 정보, 소비처’는 경기 불황, 고물가, AI라는 키워드보다 인간 트렌드를 이해하기에 훨씬 유용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셜 빅데이터에 나타난 우리 사회와 개인들의 변화상은 무엇인지 빅데이터 분석기업 바이브컴퍼니(구 다음소프트)를 통해 답을 찾아본다. 박현영 생활변화관측소 소장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키워드 약 1만 9천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찾은 인사이트를 주간 및 월간관측소 형태로 소개하고 있다.
한편, ‘디자인살롱 서울’은 오는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홀에서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리빙 전시 ‘2024 홈·테이블데코페어’, ‘2024 공예트렌드페어’ 그리고 ‘2024 경기도자페어’와 함께 동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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