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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대한민국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령인구 비율은 2012년 11.5%에서 2021년 16.5%로 증가했으며, 2026년이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면서 한국사회가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노령보험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안정적인 노후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와중에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이 소개되면서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도심형과 전원형 2가지로 구분해 소개가 되었는데 도심형의 경우, 호텔급 컨시어지부터 삼시 세끼 식사제공과 각종 편의시설, 응급상황을 위한 각종 버튼과 거동을 보조하는 설비 등으로 노령층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에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원형 실버타운은 북한강을 내려다보는 풍경 좋은 곳에서 주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골프장이나 텃밭, 산책길 등을 입주자들이 이용할 수가 있으며, 입주자들끼리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새로운 삶의 무대로서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2곳 모두 공간적⋅프로그램적으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면서 과거 노인들을 위탁하는 요양원과 양로원의 집합 정도로 인식되던 실버타운을 이제는 각종 보호장치 안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노인주거공간이라는 근본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기저에는 정적이고 삶을 마무리하는 단계로서의 노인세대가 아니라, 제2의 삶의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관계를 맺으며 또 다른 사회경제 활동을 지속하는 액티브 시니어로의 근본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노인세대를 바라보았을 때, 우리는 변화에 대응하고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근본적으로 출산율이 회복되어 한국 성장 동력이 더욱 풍부해지기를 바라며 매거진HD의 12번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의료의 불모지였던 제주도에서 6명의 의사가 마음을 모아 1983년 제주도 1호 종합병원을 개원한 이후, 수십여 년을 제주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고태만 명예원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자체로 제주의 의료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명예원장님을 통해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 의료 서비스의 경계를 확장하는 제주한국병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봅니다.
우리의 열두 번째 이야기가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시는 기고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매거진HD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HD 발행인
노태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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