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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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06 2020. 12. 31. 22:11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어느덧 202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는 마치 겨울의 추위란 이런 맛이라고 본때를 보여주듯 한 매서운 날씨였네요. 최근에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면서 외출보다는 집안에 머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말을 즐기는 인파로 가득했던 도시가 한산해지고, 거리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옷깃을 여민 채 종종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습만 보이네요. 한 해의 마지막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경계선에서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던 겨울 도시의 풍경이 하얀 입김이 모락거리는 마스크 뒤편으로 조금씩 사라져가는 듯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강풍은 인류에게 인간 스스로의 건강을 필사적으로 지켜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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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방 공공병원 병상 5,000개 확충volume.06 2020. 12. 31. 14:54
"감염병에 안전하고 질 좋은 스마트 공공병원으로 혁신" 지난 13일 정부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감염병 효과적 대응 및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의정협의체,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 협의체 등에서 깊이 의논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 배경에는 최근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면서, 인력 확보 및 치료 병상 등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뿐만 아니라 공중보건위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지역별로 필수의료의 격차가 발생함에 따라 의료이용의 형평성 또한 논의해봐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골든타임 확보가 필요한 질환이나, 감염병 질환은 지역 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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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헬스케어환경디자인연구소 12월 포럼volume.06 2020. 12. 30. 20:22
송년포럼인 만큼 인천가톨릭대학교 헬스케어환경디자인연구소 12월 포럼은 매거진 HD와 함께 좀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전 세계 이슈가 되었던 ‘워크스루’ 로 따뜻한 의료와 디자인을 맘껏 전해주신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님께서 포문을 열어주셨습니다. 1부에서는 올해의 헬스케어디자인을 정리하면서 내년의 트렌드를 예측해보는 '2021 헬스케어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인천가톨릭대학교 헬스케어환경디자인연구소에서 함께 연구한 내용을 5분 스피치 형식으로 4명의 연구원들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헬스케어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그간 인천가톨릭대학교 헬스케어환경디자인연구소와 협력을 맺고 연구를 함께 진행한 기간들을 소개하고, 그중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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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의 현황과 민간병원과의 차이점volume.06 2020. 12. 30. 16:39
공공병원은 어떤 병원을 말하는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의 공공병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이때, 국내 공공병원의 현황을 살펴보고, 공공병원이 민간병원과 어떤 점이 다른지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공공병원은 정부가 주체가 되어 설립한 병원을 통칭한다. 그 종류로는 국립대학병원, 특수 병원(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공단 소속 병원, 지방의료원, 지자체 병원, 중앙정부 소속 병원이 있다. 지방의료원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법인 형태의 의료기관이다. 소관부처는 보건복지부이며 현재 13개 시,도에 30개의 종합병원, 5개의 병원으로 총 35개의 지방의료원이 위치해 있다. 2018년 기준 지방의료원에는 11,92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9,153개의 병상이 있다. 각종 재난이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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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Michael's Hospitalvolume.06 2020. 12. 30. 14:44
성 미카엘 병원은 캐나다 토론토의 중심에 위치한 대학병원이다. 이 병원은 1892년에 토론토 지역의 사회적으로 소외된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위해 성 요셉 수녀원이 설립했다. 당시에는 6명의 의사, 4명의 간호사와 26개의 병상을 가진 작은 병원으로 시작했지만, 2018년에는 455개의 급성 환자 병상과 1600여 명의 간호사들로 이루어진 토론토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토론토 의과대학과의 공식 협정을 통해 1920년부터 대학병원으로서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성 미카엘 병원은 도시의 천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별명에 걸맞은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숙자들에게 가장 최적의 보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적 역량을 기르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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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의 폐쇄와 재건립volume.06 2020. 12. 30. 14:44
진주의료원은 1910년 9월 서부 경남도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보건 의료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우리나라의 공공의료시설이다. 대표적으로 2009년 신종플루 사태 때 진주의료원은 1만 2075명의 신종플루 의심 환자를 진료하고 498명의 신종플루 확진자를 치료하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3년 경상남도청은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라며 진주의료원을 강제 폐업시켰다. 2013년 국회는 국정조사를 열어 진주의료원의 재개원을 지시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도 “경상남도가 환자들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진주의료원 건물은 폐업 되고 난 후, 리모델링하여 홍준표 도지사의 선거공약이었던 경상남도청 서부 청사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6년 8월 30일 “진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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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의 파인다이닝] 의료사건 전문 조우선 변호사volume.06 2020. 12. 30. 14:43
'의료전문 변호사' 자격 취득, 의료사건 전문 조우선 변호사 “신경외과 전문의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보건 의료 분야에 흥미 느껴” “보건 의료정책 및 법령 개정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용역 다수 진행으로 타 변호사와 차별화된 아이템 만들어” 10년 이란 시간 동안 매주 병원 실무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여러 병원의 애로사항을 접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병원장과 직원들의 애로사항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환자의 컴플레인 처리, 두 번째는 직원관리다. 얼마 전에도 모 병원 실장님이 수술이 잘 된 환자가 다짜고짜 내원해서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재수술을 원하면서 재수술을 안 해 줄 시 ‘소송을 걸겠다’며 심하게 컴플레인을 했다고 하소연을 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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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volume.06 2020. 12. 30. 14:43
"환자 중심, 치료 중심, 공공 중심" 헬스 케어의 기본 정신은 공공의료의 목적에서 출발한다!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은 자타 공인 공공의료계의 권위자로 통한다. 처음 레지던트를 마치고 가천 의대 길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한 조승연 원장은 인천적십자병원으로 옮기면서 공공의료에 대한 마음을 품게 됐다. 그곳에서 오로지 환자들에 대한 헌신적인 마음과 공공의료의 현실을 마주하며 제13대 인천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조승연 원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가장 적극적으로 방어하며 실행에 옮기다가 2016년에는 성남시 의료원 원장으로 가게 됐다. 당시 성남시 의료원은 우리나라 최초 대형 지역 거점 공공병원이었으며, 성남 시민들의 공공병원에 대한 열망이 모여서 만든 시민의 병원이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