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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의 건강한 맛집] 트라토리아 로마냐ARTICLE 2026. 2. 2. 11:39
겨울의 끝자락 따스한 음식을 향해!
매서웠던 추위가 어느덧 드물고 따스함이 좀 더 느껴지는 겨울의 끝자락과 봄의 시작이 교차하는 환절기다. 몸이 먼저 계절의 변화를 알아채고 으슬으슬 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 맛있음으로 몸속 깊은 곳까지 감동을 전달해 줄 음식이 간절해진다. 뜨끈한 국물 요리도 좋지만, 때로는 세련된 공간에서 즐기는 이국적인 풍미가 활력을 되찾아주는 특별한 솔루션이 되어준다. 서래마을에 새롭게 오픈한 이탈리아 북부 로마냐 지방의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곳을 소개한다. 정성스럽게 빚은 생면 파스타와 깊은 풍미의 요리들이 기다리는 곳, 바로 '트라토리아 로마냐'다.

서래마을의 신흥강자 트라토리아 로마냐
프랑스출신 거주자가 많아 이국적인 정취가 흐르는 서래마을 그 조용한 골목 어귀에 자리 잡은 '트라토리아 로마냐'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뉴페이스 맛집이다. '트라토리아(Trattoria)'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격식에 얽매이기보다 편안하고 소박한 이탈리아 가정식의 정서를 지향하지만, 그 맛과 분위기는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높은 레벨이 느껴진다. 따스한 아늑함이 공간 전체를 감싸고 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진정성 있는 태도가 이곳을 서래마을의 핫플레이스로 만든 비결이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부터 가족 단위의 손님까지, 누구와 함께 찾아도 실패 없는 선택이 될 수 있는 세련된 미식 공간이다.
모든 손님을 만족시킬수 있는 편안한 음식
트라토리아 로마냐의 메뉴는 이탈리아 요리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이곳만의 독창적인 '킥'을 더해 미각을 즐겁게 한다.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단연 '트러플 아란치니'다. 트러플 모양을 본따 만든 검은 먹물 튀김 옷 속에는 샤프란 리조또와 치즈가 가득 차 있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진한 트러플 향과 고소한 치즈가 입안에서 황홀한 조화를 이룬다. 돌맹이 모양의 시각적인 재미와 바삭한 식감, 트러플의 향이 잘 어우러지는 오감 만족을 동시에 주는 이곳의 시그니처 에피타이저다. 또한, 생면 파스타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라비올리'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생면의 식감이 일품이며, 속을 꽉 채운 재료들이 소스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오랜 시간 볶아낸 양파의 달큰함과 치즈의 풍미가 녹아든 '어니언 스프'도 빼놓을 수 없다. 로마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셰프의 위트를 느낄 수 있는 따끈한 스프 한 숟가락이면 겨우내 얼어있던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와인 리스트 또한 훌륭하여 음식과의 페어링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도 부족함이 없다.



트라토리아 로마냐 

트라토리아 로마냐 남매가 선보이는 맛과 서비스의 조화
이곳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공간을 채우는 '사람'의 온기 때문이다. 트라토리아 로마냐는 남매가 함께 운영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요리사인 오빠와 여동생 매니저가 보여주는 끈끈한 신뢰와 호흡은 주방과 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손님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교한 맛을 만들어내는 셰프의 손길과 손님의 필요를 세심하게 살피며 따뜻하게 응대하는 서비스가 어우러져 만족스러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단순히 음식을 파는 식당을 넘어 남매의 정성과 열정이 깃든 요리를 대접받는다는 느낌은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며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맛있는 음식은 그 자체로 훌륭한 위로이자 백신이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 일교차가 큰 날씨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따뜻한 이탈리아 요리 한 접시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우리 몸을 지탱하는 에너지가 된다. 서래마을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트라토리아 로마냐가 선사하는 미식의 즐거움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다가오는 봄을 건강하게 맞이해보자. 독자 여러분 모두 맛있는 행복과 함께 환절기 건강을 챙기시길 바라며!
글. 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푸드 애널리스트
ANA DRONE 맛집 칼럼 20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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