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emer Radiation Oncology Center

• 위치 : København, Denmark
• 연면적 : 65.200㎡
• 설계 : LINK arkitektur + 3XN
• 사진 : Adam Mørk

 

 

중장비를 수용하고 방사선을 차폐하기 위해 지하에 배치되는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 센터는 상대적으로 암환자의 심리적, 정서적 요구를 지원하는 자연 채광과 편의시설이 메마르다. 이를 개선하고자 한 Kraemer 방사선 종양학 센터는 Zen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방사선 치료실을 갖춘 단층의 곡선 형태를 하고 있다.

 

시설 프로그램에는 검사실 및 치료실, 사무실, 직원 라운지 및 회의실이 포함되며, 각 방을 가로질러 뻗어 있는 유리벽은 Zen 정원과 플러시 천으로 된 수직 정원으로 연결된다. 특히 암환자의 종양 제거를 위해 방사선을 사용하는 3개의 선형 가속기 치료실은 원형의 건물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데, 방사선실을 지면에 배치하는 대신, 3피트(91센티미터) 두께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 무게와 방출하는 방사선을 완화하였다.

 

 

종양학 방사선 서비스를 지상과 빛으로 가져온 이 최첨단 의료 센터 암환자의 고유한 요구사항인 연속 5주에서 8주 도안 주 5일 발생하는 치료 빈도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되었다.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자연 채광, 자연 경관, 차분한 인테리어 색상을 활용하여 진단 및 치료 센터가 아닌 스파 같은 차분하고 자연 지향적인 경험을 만들었다. 또한 현대적인 장식과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나무 벽 패널과 같은 흙 마감재를 추가, 복도와 기타 구역에는 코브 조명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Kraemer 방사선 종양학 센터는 건물 자체가 새로운 Kaiser Permanente Anaheim 캠퍼스의 관문 역할을 한다. 외부 유리 입면은 건물의 조각적 형태를 향상하고 주변 풍경을 반영하는 맞춤형 글레이징 패턴으로 내외부를 연결하며, 유리 패턴 밀도는 원하는 곳에서는 투명도를 제공하고 필요한 곳에서는 투명도를 낮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등 공간에 맞춰 다양하게 제공한다. 무엇보다 밤이 되면 유리를 통해 따뜻한 빛을 발하는 건물은 암에 걸린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