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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자기 인생의 각본을 써라 / 이수경 지음volume.20 2022. 3. 1. 02:40
“자기 인생은 자기가 쓴 대로 되는 겁니다!”
10년, 20년, 30년 후 인생의 각본을 구체적으로 써보자
흔히 우리는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냥 인생이 이끄는 대로? 그건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삶이 내 주인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내 인생의 각본을 써서 내가 주인공이 되고 주인이 되는 삶을 사는 법을 알려준다.
삶이 나를 끌고 가게 하지 말고 내가 삶을 끌고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직접 쓰는 내 인생의 각본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은 100세 시대에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주도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인생의 각본을 써야 한다. 인생의 각본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큰 차이가 난다. 각본이 없으면 대충 되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를 만들려면 치밀한 각본이 있어야 하듯이 인생에도 자신만의 각본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자기가 원하는 인생을 이루기 위해서는 인생의 각본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그 인생의 각본을 쓰는 법을 저자 자신과 유명인들의 실제 사례로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해준다. 인생의 각본은 인생의 지도이자 인생의 설계도이다. 요즘처럼 하루 자고 나면 많은 것이 달라지는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흔들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험난한 일이 일어나도 인생에 대한 전체 각본이 있다면 견딜 힘을 얻고 하루살이처럼 초조해하며 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의 각본을 쓰다 보면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에 관해 탐구하게 돼 진정한 ‘자기다움’을 찾고 자기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 남이 만들어준 각본대로 살거나 남을 쫓아서 살지 않게 된다.
손정의, 링컨, 콘래드 힐튼, 오타니 쇼헤이 등 성공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자기 인생의 각본이 있다!
인생의 각본을 쓴다고 해서 각본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예상한다고 해서 예상대로 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각본이 있다면 그리고 예상해보지 않는다면 인생의 변수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수 있다. 인생의 각본은 10년 뒤, 20년 뒤 어떤 사람이 될지 자기 자신에게 약속하는 것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미국 대통령 링컨, 호텔왕 콘래드 힐튼, 일본의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등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인생의 각본을 직간접적으로 쓰고 준비해나갔다. 그중 손정의 회장은 19세 때 인생 계획, 즉 인생의 각본을 썼다. ‘20대에 이름을 알리고 30대에 사업자금을 마련하며 40대에 큰 승부를 건 뒤 50대에 사업을 완성시킨다.’라는 것이었다. 손 회장은 실제로 그 각본대로 인생을 이루어오고 있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고 ‘8개 구단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는 데 필요한 것들을 찾아서 정하고 실행했다.
물론 인생의 각본을 쓰고 지도를 그렸다고 해서 술술 풀리는 것은 아니다.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기도 하고 내키지 않는 일을 맡아야 할 때도 있다. 그때마다 인생의 각본은 수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10년 전 각본의 결과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각본만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참을 수 있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각본을 썼다면 이루기 위해서 공부하고 노력하게 된다. 영화 「인턴」의 오리지널 포스터에는 ‘경험을 결코 늙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 경험이란 자기만의 경험, 즉 자기만의 콘텐츠이다. 그건 자기 인생의 주인공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얼마 전 25년째 마라톤을 뛰는 친구를 만났다. “너는 어떻게 그렇게 한결같니. 이젠 몸에 배어서 마라톤 뛰는 게 전혀 힘들지 않지?”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천만에! 지금도 뛰어야 하는 날 새벽에는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고 수백 번을 고민해. 그러다가 운동화를 딱 신으면 그때부터는 가슴이 뛰어. 운동화를 신기까지가 제일 힘든 거 같아.”라고 말했다. 25년을 뛰었으면 습관이 될 만도 하건만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놀라웠다.
-pp. 40~41
짧은 비극을 긴 희극으로 바꾸는 비결이 뭘까? 그것이 바로 ‘인생 각본’이다. 내가 각본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내 인생 후반전이 달라진다. 내가 비극으로 마치겠다고 하면 내 인생은 비극이 된다. 내가 희극으로 마치겠다고 하면 내 인생은 희극이 된다. 어떤 각본을 쓸 것인가? 비극? 희극? 전반 후반 모두 희극이 되면 좋겠지만 인생은 그리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후반 중 어디가 희극이 되면 좋을까? ‘전비후희’가 낫지 않을까?
앞서 소개한 캐나다 대학의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은 목적이 있을 때 바뀐다. 게으른 동물에서 가장 창의적인 존재로 바뀌는 것이다. 목적이 생겼다는 것은 각본이 작성됐다는 뜻이다. 앞으로 무엇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각본이다.
-p. 50
인생의 설계도가 뭔가? 각본이다.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낼 것인지 내가 직접 설계도를 그리는 것이다. 10년 뒤, 20년 뒤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나 자신에게 약속하는 것이다. 설계도 없이 건물을 지을 수 없듯이 각본 없이는 내 인생을 잘 살아낼 수 없다.
-p. 60
내 각본의 주인공이라는 것은 결국 내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내 삶을 살아가는 게 바로 나라서 당연한 말이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내 계획과 목표는 없이 누군가를 따라 하고 추월하는 게 인생의 목적이라면 불행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다. 기껏 추월해봤자 그보다 더 높은 곳에 먼저 도달한 다른 사람을 보며 불행을 느낄 것이다.
내 인생을 산다는 것은 내 의지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 의지는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목표와 각본을 따라 하는 ‘흉내 내기’를 뜻하지 않는다. 내 인생의 해시태그는 ‘국가대표 가정행복코치’다. 내 사명이자 정체성이다. 남들이 “네가 무슨 국가대표냐?”라고 시비를 걸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런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그런 경기 종목이 있다면 내가 출전해서 당당히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믿는다. 지난 10년간 그렇게 행동해왔기 때문이다.
-p. 69
준비한 자와 준비하지 않은 자의 차이를 알아보자. 2016년 3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기억할 것이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세기적 대결로 이목이 쏠린 바둑 승부로 구글에서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서 4 대 1로 승리한 사건을 말한다. 승부를 떠나 이 대국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각본의 차이다. 구글이 이 대결을 제안하면서 패배를 염두에 두었겠는가? 그들은 승리의 각본을 완벽히 짰다.
“알파고는 지금까지 100만 번의 바둑을 두었습니다. 보통 바둑 선수가 1년에 1,000번 경기를 한다고 보면 알파고는 1,000년에 가까운 수련을 한꺼번에 받은 셈입니다.”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이며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한 말이다. 구글은 계약서 작성에만 4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그 제안을 받은 한국 측은 하루 만에 계약서에 서명하고 대국을 수락했다. 한국 측은 패배는 전혀 예상치 못하고 ‘최하 100만 달러는 받는다.’라는 생각만 했다고 한다.
-p. 103
온갖 미사여구와 약속으로만 풍요로운 말 잔치를 벌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그보다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준비에 매달려야 한다. 1만 시간의 법칙도 결국은 준비에 관한 이야기다. 1만 시간의 연습을 하려면 적어도 하루 세 시간씩 연습하는 것을 10년 넘게 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링컨도 철저한 준비가 성공의 열쇠임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그는 나무를 베기 위해서 주어진 시간이 한 시간이라면 우선 도끼를 가는 데 45분을 쓸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천하장사라 해도 무딘 도끼날로는 나무를 벨 수 없다.
-p. 174
자신이 그려놓은 각본대로 살기 위해서는 버티는 수고와 노력도 필요하다. 몇 년 전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미생」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버텨라. 그것이 이기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다 미생이다.”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매번 각본을 실현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수고가 버거울 때가 있다. 몸짱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음식의 유혹은 날마다 나를 괴롭혔다. 그동안 기울인 노력과 수고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살얼음판을 걷기도 했다. 그때마다 버텼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적절한 재정 상태를 갖추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래서 중기 30년은 빡빡하게 벌어야 한다.
-p. 193
자기 삶을 기록하는 것은 일기장에 오늘 있었던 일만 기록하는 게 아니다. 인간이 무엇을 기록하는 것은 어쩌면 가치 있는 정보를 남기는 행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기록의 가치는 크다. 누 군가에게 혹은 자신에게 통찰의 끈을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록을 하려면 자신과 주변 그리고 일상과 환경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밤중에 쓰는 감성적 글과는 다르다. 주의 깊은 관찰과 깊은 성찰로 작성하는 기록은 의미심장한 통찰을 낳는다.
내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변화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내 안의 모습을 볼 때 가능하다. 그것도 지속적이어야 한다. 마디마디 토막 난 일상을 되돌아보는 것으로는 안 된다. 차분히 앉아 자신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성찰과 통찰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 기록은 글을 쓰는 효과를 누리게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이다.
-p. 206
■ 저자 소개
이수경
기업 경영자이자 가정행복코치이며 시나리오 플래너
그는 일찍이 인생의 각본을 쓰고 그 각본대로 살아가고 있다. 직장 생활을 28년간 했고 그 후 기업 경영자로 14년째 살아오면서 저술, 강의, 방송 출연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자기경영, 가정경영, 일터경영의 세 마리 토끼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에코테인먼트코리아(주) 부회장, 가정행복코칭센터 원장, 행복한아버지모임 회장, 커플스쿨 둘이하나데이 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차라리 혼자 살 걸 그랬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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