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미터치] 의료시설 조명 설계volume.22 2022. 5. 3. 19:40
최근 병원은 부드럽고 따뜻한 조명 연출로 보다 친숙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쾌적한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병행한다. 이러한 조명의 변화는 차가운 공간이 아닌 보다 따뜻한 이미지로 공간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다양한 연구와 교육훈련 등이 진행되는 공간이므로 조명 환경은 각각의 목적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으며, 공간의 특성을 고려하여 조도, 빛의 질, 눈부심, 연색성 등을 충분히 검토, 편안한 마음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의사, 간호사 및 행정직원이 사용하는 공간은 진료에 필요한 충분한 조도를 확보하고 그림자 발생을 고려해 조명계획을 해야 하며, 확자측 공간의 경우 눈부심을 고려한 치료공간과 편안한 분위기 연출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항 목 Issue 조도 * (한국표준조도) KS A 3011 참고, 각 공간의 필요 밝기 확보. 휘도 * 병실의 경우, 환자가 천장조명을 보고 눈부심을 느끼지 않도록 고려. 조명 제어 업무 활동 부문마다 각각 다른 제어가 행해질 수 있도록 계획 하도록 함. 그림자 수술 및 진료 방해 생기지 않도록 계획. 감성, 치료기능 색온도, 연색성 확보 (시술부위 및 수술실 색 재현이 중요한 부위의 경우) 유해성 자외선, 전자차, 열 발생하지 않도록 고려 불순물 등기구로부터 부유먼지 흡착 낙하, 오염 대책 안전성 경략, 파손, 감전 대책 경제성 저전력, 장수명, 내구력 공간별 고려사항
1) 병실
병실 환경으로서는 환자에게 가능한 특별한 장소에 와 있다고 느끼게 하지 않는 일상의 가정 생활에 가까운 환경, 이른바 치유의 환경 만들기가 기본이다. 따라서 병실의 조명은 입원 환자의 생활장으로서의 조명이며, 지료 및 간호를 위한 조명을 만족시켜야 한다.
(1) 주조명 - 간접조명 타입
- 다인실의 경우, 기구 정면의 빛을 억제해 눈부심을 경감.
- 상향에 조사하는 간접광에 의한 전반조명으로 공간을 부드럽게, 하향의 빛으로 독서등 수중의 빛으로 시각을 쾌적하게 만든다.(2) 주조명 - 직 간접조명 타입
- 글레어컷 각도를 45도의 기구를 사용하여 침대의 환자에게 눈부심을 억제
- 병실의 천장면, 벽면을 비추어 간접적으로 밝혀 편안한 공간 연출
- 전반적 조명이 밝기를 확보하면서 환자에게 직접 램프가 보이지 않게 눈부심 차단하는 영역 확보 필요2) 수술실
높은 청정도가 요구되는 수술실이나 ICU(중환자실), 세균검사실 등에서는 항상 깨끗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므로, 먼지가 부착하기 어려운 제전성이나 내약품성이 뛰어난 유리 패널의 클린룸용 조명 기구를 사용한다.기본적으로 수술실에서는 수술대 중앙에 20,000lx 정도의 무영등을 설치, 수술대를 입구자형으로 둘러싸도록 클린룸용 일반조명 설치한다. (주변이 어두우면 명암차가 생겨 눈이 피로하기 때문에 무영등과 전반조명의 조도 밸런스 유의)
시술 부위 및 수술실과 같이 색재현이 중요한 부위의 경우 *CRI (Color Rendering Index)가 90 이상이고, 색온도가 5000K - 5400K인 램프가 필요하다. 그림에서 보듯 CRI가 낮으면 신체 특징이 잘못 표현되어 오진 및 부적절한 치료를 초래할 수 있어, 진단이나 치료 또는 실험실 분석을 해야 하는 곳에서는 CRI 90 이상을 권장한다. (CRI 값이 서로 다른 램프를 동일한 장소에 사용 X ) 또한 대전 방지 처리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CRI = Color Rendering Index (연색지수)
실제 광원과 인공 광원의 유사성을 평가하여 나타낸 지수.
→ CRI 등급이 높은 조명일수록 태양광과 가까운 색을 표현. (물체 색상을 사실적으로 표현)3) 직원 스테이션
직원 스테이션은 직원의 직업 효율을 방해하지 않는 밝고 쾌적한 조명 환경이 요구된다. 컴퓨터 모니터에 눈부심과 반사가 없어야 하며, 약품이나 의료용구에 대한 정보를 더 잘 읽고 빨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한다.
4) 복도
통로조명은 각 방의 쾌적성까지 영향을 주므로 환자에 대한 심리효과와 의료진의 작업장으로서 조명을 생각해야 한다. 특히 바닥보다 벽면이나 천정면의 밝기가 중요하며, 조명이 우울한 분위기가 되지 않도록 시각적으로 개방적인 밝기를 취하여야 한다. 또 야간의 보행에는 안전한 밝기로서 조명하거나 지시등의 조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은데, 통로 조도가 병실보다 밝으면 실내가 어둡게 보이므로 조도 균형을 생각해서 조명계획을 세워야 한다.5) 로비
병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공간인 로비는 차갑고 무서운 느낌이 아닌, 편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환한 분위기로 계획해야 한다. 특히 아늑한 분위기 연출을 위해서는 따뜻한 색온도의 램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직접과 간접조명을 혼용한 설치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낮에 옥외에서 들어오는 외래 환자로 하여금 신체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경감시키고, 마음을 평안하게 돕는 조명은 수평면으로만 밝게 해서는 안되며, 긴 벽면이나 기둥 주위의 밝은 느낌으로 압박감을 없애주도록 하는 밝음과 천정을 밝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병원 입구 홀은 가능한 천정을 평면으로 하지 않고 자연 채광이 천정으로부터 은은하게 들어오도록 하고, 자연광이 들어오는 먼 곳에 접수창구를 만드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조명계획은 각각의 접수창구에 집중한 조명과 따뜻한 빛으로 조명한 중앙홀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수 있다.
6) 진료 대기실
리셉션은 진료의 명함이자 환자의 첫 번째 접점이다. 따라서 밝고 친근한 방식으로 조명을 켜야 하며, 환자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직원들은 컴퓨터로 많은 시간을 보내므로 화면에 빛 반사가 없도록 하고, 일반적으로 책상 위에 더 높은 조도를 권장하여 가시성과 리셉션, 입구 및 대기영역 사이의 시각적 분리를 만든다.대기실은 차분한 분위기이지만, 환자가 설문지를 읽거나 작성할 때 충분한 밝기를 갖도록 해야 하며, 따뜻한 톤의 조명을 사용하여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낮추며 안정감을 제공한다.
※ 위의 내용은 한국의료복지 건축학회 2022년도 4월 의료복지건축포럼에서 <의료시설 조명 설계 사례> 로 발표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글/자료. 루미터치 이병철 이사
'volume.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상기록] 인천의료원 호스피스 병동 (0) 2022.05.04 [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코로나-19가 지나간 후 (0) 2022.05.03 전통과 현대의 조화 'La maison Xun' (0) 2022.05.02 발행인의 편지 (0) 2022.05.02 [이현주 병원 마케터의 짧고 얕은 문화이야기] 반어적 표현을 담은 중국 화가들 (0) 2022.05.02 [Special Column] 건축가, 메디컬 플래너 / 김천행 (0) 2022.05.02 [노태린의 헬스케어 이야기] 베란다 자투리에서 맞는 푸르름의 힐링 (0) 2022.05.02 프리미엄화 전략을 구현하다 / 모제림 성형외과 (하) (0) 202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