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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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린이 추천하는 책volume.03 2021. 2. 8. 15:00
매거진의 호별 주제에 연관된 책들을 소개하여 보다 폭넓은 사고와 관점을 가질 수 있는 코너이다. Building a Sustainable Home 저자 : Melissa Rappaport Schifman 지속 가능한 집을 짓는 방법. 새로운 집을 짓거나 기존 집을 고치기에 앞서 이 책은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러한 건축 활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3가지 주제로 압축하여 말한다. 1) Health : 친환경 재료를 통해 우리는 독성이나 화학물질로부터의 노출을 최소화하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2) Wealth : 물이나 전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집을 지속 가능하게 유지함으로써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가 있다. 3) Soul : 개개인의 노력이 모여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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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D 2019 HEALTHCARE DESIGN EXPO & Conferencevolume.03 2021. 2. 8. 14:58
세계 최대 헬스케어디자인 행사인 HCD는 헬스케어디자인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을 살피고, 이를 실천 운영하는 병원들의 선진 경영전략을 살펴보는 국제 디자인 엑스포다. 병원 및 병원 환경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회사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장 내외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전문가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서 모인 분야별 전문가들과 인적/지적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일시 : 2019년 11월 2일~5일 · 장소 : 뉴올리언즈 (Ernest N. Morial Convention Center) · 주제 : Innovative Design, Healing Environments 컨퍼런스 대표 프로그램 ■ 근거 기반 디자인 연구의 발전 헬스케어 환경을 연구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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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d' Accueil Spécentialisévolume.03 2021. 2. 8. 14:57
위치 : 마틴코트, 프랑스 설계 : Dominique Coulon & associés 연면적 : 2,300m² 사진 : Eugeni Pons 마틴코트 마을 근교에 위치한 요양시설 Maisond' Accueil Spécentialisé (이하 MAS)는 완만한 목초지 지형과 어우러지며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 (landscape architecture)이 된 사례이다. 낮게 깔린 경사지붕은 주변 목초지의 경계를 건물 상층부까지 확장하며, 내부 중정과 테라스는 자연 속 치유와 휴식을 공간을 제공한다. 건물을 떠받치는 필로티 구조는 2개 층으로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분한다. 1층은 접수창구와 관리사무실, 직원숙소, 회의실 등 직원들을 위한 서비스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40개의 독립된 침실과 치료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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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danya Hospital (세르다냐 병원)volume.03 2021. 2. 8. 14:56
위치 : 푸이세르다, 스페인 설계 : Brullet Pineda Arquitectes 연면적 : 19,106m² 세르다냐 병원은 스페인 피레네 산맥 아래 국경도시인 푸이세르다(Puigcerda)의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되었다. 해발 1,200m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병원을 건설함에 있어 평지를 확보하고 채광을 최대한 받아들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에 병원 남측에 위치한 5층 아파트의 그림자를 피하면서 일광을 가장 오랜 시간 받을 수 있도록 대지 북쪽으로 건물을 배치하고 남쪽으로는 약 10,000m²의 광장을 두는 것으로 디자인을 시작하였다. 그렇게 확보된 광장에는 수목을 식재하고 산책로를 두어 시민들에게 개방하였다. 세르다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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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io's Hospital (로시오 병원)volume.03 2021. 2. 8. 14:55
위치 : 캄포 라르고, 브라질 설계 : Manoel Coelho Arquitetura e Design 면적 : 55,300m² 브라질 쿠리치바 시의 캄포 라르고에 위치한 로시오 병원은 소아 심장수술 등의 분야에서 50년 이상의 의료 서비스 경험을 가진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 기존 민간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브라질 정부의 공중보건기관인 통합보건시스템(SUS)을 통해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한 본관이 새롭게 건립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기능과 기술,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병원을 모토로 시작되었다. 자연채광을 적극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내외부의 시각적, 기능적, 정서적 연결과 소통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대표 소나무인 아라우카리아(araucaria)가 보존된 숲을 가꾸고, 약 5,000m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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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기반 디자인으로 본 은평성모병원volume.03 2021. 2. 8. 14:49
근거기반 디자인으로 본 은평성모병원,그 명성을 확인하다. 우리나라에서 환경적으로 건축적으로 가장 잘 되어있는 병원이라는 소문이 자꾸 들려오던 은평성모병원이었다. 좋다는 곳은 직접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직업병이 있는지라, 대학원 수업을 통한 답사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특히 고객행복팀의 권영미 팀장님이 동행해 주신다는 계획에 만사 제쳐두고 합류하였고, 그 자자한 명성을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 환자들의 치유를 돕는다고 증명된 근거기반 디자인들이 병원 곳곳에 직접 구현된 사례들을 보면서 답사팀 모두에게 공부가 많이 된 유용한 답사였다. 최고의 자연경관을 보유하여 서울의 전원도시로 불리는 은평 뉴타운 내에 위치한 은평성모병원은 특히 북한산 자락에 위치하는 입지적 특성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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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volume.03 2021. 2. 8. 14:44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은 정부의 감염예방 및 관리정책을 설계초기부터 반영한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Healthcare 3.0에 맞추어 환자중심의 센터형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심장혈관병원 및 혈액병원과 뇌신경센터, 소화기센터 등 12개의 다학제 협진센터와 39개의 진료과로 구성되었다. 의료문화의 급변하는 변화 속에서 단순히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과 치유 그리고 지역주민과 우리 삶의 일부로서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과 상생하는 첨단 병원 은평성모병원은 서울 서북부 첫 대학병원이자 가톨릭의료원의 아홉 번째 부속병원이다. 그간 의료 서비스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이 심도 있고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우수한 의료진과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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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interviewee 권순용 초대 병원장)volume.03 2021. 2. 8. 14:37
‘쉬운 것만 잘하는 병원’이 아니라 ‘어려운 것을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초대 병원장 2019년 4월 1일, 첫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 환자의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좋은’ 병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초대 병원장. 그를 만나 은평성모병원 개원 스토리와 미래 포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입니다. 저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환자들을 만나왔습니다. 또, 여의도 성모병원 교수 협의회장과 의무원장, 성바오로병원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 9월부터는 은평성모병원 개원 준비단장으로서 병원 건설, 시스템 구축, 장비 설치 등 제반 업무와 교원인사, 병원 이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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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_마음이 먼저 치유되는 공간volume.03 2021. 2. 8. 14:33
'은평성모병원' 마음이 먼저 치유되는 공간, ‘치유의 숲’을 거닐다 지상 17층, 지하 7층, 연면적 17만 9353.68㎡ (5만 4254평) 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총 808병상이 마련되었으며, 병원 건립에 들어간 비용은 총 6500억 원에 달한다. 그중 의료장비와 전산시스템 구축에 1700억 원이 투입되었다. 은평성모병원의 특별함은 이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환자 중심의 사고로 만들어진 꿈의 병원. 모든 공간이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되고, 모든 시스템은 환자의 시간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지금부터 은평성모병원만의 특별한 공간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음이 먼저 치유되는 공간, ‘치유의 숲’을 거닐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은평성모병원 주변에는 녹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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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03 2021. 2. 8. 14:28
헬스케어 디자인 매거진 의 세 번째 발행입니다. 새벽 배송 택배를 기다리듯 소식을 궁금해하는 분이 없을 듯해서 느긋하게 내어놓습니다. 매거진HD는 저의 일상 이야기나 다름없습니다. 평소에 병원을 자주 드나들며 보고 들은 이야기를 담습니다. 혼자 가면 재미없으니까 같이 가고 싶은 분들이나 학생들과 함께 가기도 합니다. 호기심을 안고 찾아간 병원의 원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곳 전경을 함께 둘러봅니다. 동행했던 이들은 조용히 그곳에서 느낀 생각과 찍은 사진들을 차곡차곡 모아둡니다. 그렇게 주제와 관련한 글감을 모으고 담아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탐방과 동행으로 얼기설기 엮인 이야기가 어느덧 책 한 권으로 만들어집니다. 매거진을 만든다고 해서 형식과 시간에 속박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사무실에 놀러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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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 디자인 팀의 역할과 움직임volume.03 2021. 2. 5. 15:10
병원 내 디자인 팀의 역할과 움직임 서울아산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Center for Innovation’,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Office of Patient Experience’, 카이저퍼머넨테의 ‘Design Consultancy’, Sutter Health의 ‘Design & Innovation’, 존스홉킨스의 ‘Sibley Innovation Hub’, MSKCC의 ‘Design Strategy & Innovation’. 미국 Top Tier 병원 혁신 센터들의 이름이다. 얼마 전 이들 혁신 센터들이 어떤 방법론으로 무엇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본 적이 있다. 이를 통해 알게 된 공통점들은 다음의 세 가지였다. 첫째, 혁신의 방법론으로 디자인 싱킹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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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학교 '별'volume.03 2021. 2. 5. 15:00
성장학교 '별' 김현수 교장과의 대화 학교라 불리지만, 공간 어디에서도 학교의 느낌은 나지 않는다. 그만큼 학교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공간의 배치가 없다. 모든 공간은 학생들이 토의를 거쳐 구조를 만들고, 기능을 정한다. 공간에 대한 제약이 내면의 한계를 규정짓는 것과 같다는 성장학교 별의 교장 ‘김현수’ 교수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자유롭다’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성장학교 별, 그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김현수 교수와 함께 나누어보았다. 김주리(이하 주) 먼저 성장학교 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현수(이하 현) '성장학교 별'에는 경계성 장애를 갖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ADHD, 아스퍼거 증후군, 고기능 자폐 등 공교육에서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여기에 속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