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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의 건강한 맛집] 맛과 멋의 공명(共鳴), 한남동 '쥬에(Jue)'ARTICLE 2026. 1. 1. 19:02
병오년 새해 힘차게 달리는 붉은 말의 기운!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다. 말은 생동감 넘치는 자태와 진취적인 기상, 힘차게 달리는 느낌의 상징이다. 그 질주를 가능케 하는 탄탄한 기초체력은 건강한 신체와 올곧은 정신에서 온다. 새해 첫 달,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내면을 단단하게 채워줄 '건강하고 품격 있는 기운'이다. 반가운 기운을 두루두루 느끼는 신년회 및 오롯이 나 자신과 소중한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미식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달리는 말의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마주하는 예술적인 미식
한남동 언덕길 현대 미술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우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동식 파인 다이닝 '쥬에(Jue)'다. '쥬에'는 중국 고대 귀족에게 하사하던 작위를 뜻한다. 이름처럼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 방문객을 귀한 손님 즉 귀족으로 대우한다. 차분하고 은은한 톤의 인테리어와 곳곳에 배치된 예술 작품들은 식사전에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여유와 안식을 준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시점 모두에게 '귀한 대접'을 선물하며 자존감을 높이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장소는 없다.





강력한 불과 섬세한 칼끝이 빚어내는 음식의 조화
쥬에의 주방은 중식의 본질인 '화력'과 식재료를 다루는 '섬세한 칼끝'이 완벽한 대조와 조화를 이룬다. 총괄 셰프를 필두로 한 주방 팀은 전제적인 메뉴에서 압도적인 불의 기술을 선보인다. 고온에서 빠르게 익혀 육즙을 가두고 풍미를 극대화하는 불의 활용은 가히 예술적이다. 접시 위에 올라오는 딤섬과 음식들은 칼끝에서 완성되는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섬세한 손길은 투박할 수 있는 중식을 가장 우아한 파인 다이닝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보는 맛을 충족시키는 쥬에의 음식들은 먹기 전에 눈으로 즐기는 감상의 시간을 보내게 하며, 입안 가득 퍼지는 여운은 행복감을 배가시킨다.
고고하게 빛나는 서울의 보석
쥬에는 단순한 '고급 중식당'이 아니다. 미쉐린 가이드 및 맛집을 안내하는 가이드에 꾸준히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며, 미식가들 사이에서 '실패 없는 모임 장소'로 통하는 곳이다. 자극적인 향신료 및 기교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최상급 식재료 본연의 맛을 중국 본토의 기법으로 우아하게 끌어올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서비스의 질과 안주하지 않고 매 시즌 발전하는 요리의 디테일은 이곳이 왜 한남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는지 증명한다.
어떤 메뉴를 먹는 것이 좋은가?
- 메뉴에 있는 모든 음식들을 추천한다. 전복, 트러플 등 귀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딤섬은 쥬에에서만 접할 수 있는 딤섬으로 감동적인 맛을 선사한다. 가장 최근 방문전까지 쥬에는 명실공히 최고의 딤섬 맛집이였다. 최근 방문에서 즐긴 메뉴들은 딤섬을 능가할 정도로 많이 퀄리티가 향상되었고, 어떤 메뉴를 먹더라도 만족감과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업장으로 변모했다.
- 차(Tea) 페어링: 쥬에의 요리는 차와 함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식사 중간중간 곁들이는 따뜻한 차 한 잔은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주고 다음 요리의 풍미를 극대화한다. 일반 고급 중식당과 궤를 달리하는게 차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고 중간중간 메뉴에 따라 바꿀수도 있다는 점인데 취향에 맞게 차를 달리하여 음식과의 조화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출발, 그윽한 차향과 같이 맑고 힘차게!
좋은 음식은 몸을 움직이게 하고, 예술적인 공간은 마음을 동하게 한다. 쥬에에서의 식사는 마치 한 편의 명작 경극을 감상한 듯한 긴 여운을 남긴다. 붉은 말의 해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쥬에의 맛있는 음식들과 그윽한 차향으로 여유를 갖고 맑고 깨끗한 정신으로 한 해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귀한 음식으로 채운 든든하고 건강한 기운으로 여러분의 2026년이 거침없이 그리고 기세 좋은 경주마의 마지막 활주처럼 힘차게 뻗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글. 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푸드 애널리스트
ANA DRONE 맛집 칼럼 2018~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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