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운동, 당연하지 않은 습관의 힘ARTICLE 2024. 12. 27. 18:35
"운동, 그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SNS에 운동 인증샷이나 영상을 올렸을 때 대부분의 팔로우들은 ‘좋아요’와 덕담의 댓글을 달지만 어쩌다 위와 같은 댓글을 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거의 매일 새벽 운동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런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과연 운동이 정말 '당연한' 일상일까요?
저는 운동을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운동의 효과를 체험했기에, 힘들고 귀찮더라도 계속합니다. 독자들 중에는 저의 몸짱 프로젝트를 알고 계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프로젝트 이후 저는 8년째 주 4회 이상, 매회 1시간 이상이라는 '4W1H' 원칙을 지키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매일 운동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경험상 주 4-5회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직장인들의 바쁜 일상 속에서 운동은 더욱 '당연하지 않은' 선택이 됩니다. 격무와 피로가 쌓이는 하루 끝에 많은 이들은 술자리나 과식으로 위안을 찾곤 하죠. 저 역시 그런 유혹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험상 그런 순간에도 운동이야말로 가장 건강한 해결책입니다. 심한 스트레스나 불행한 일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주나 다른 일탈 행위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죠.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위안일 뿐, 결국 더 큰 문제를 불러오곤 합니다. 반면, 저는 그러한 순간에 운동을 선택했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느끼는 근육의 긴장과 이완은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자연스러운 치유제가 됩니다. 러닝머신 위에서 흘린 땀방울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뿐 아니라, 내일을 위한 에너지도 충전해줍니다.
운동이 습관화되어 일상의 루틴으로 자리 잡으면, 하루라도 못하면 왠지 몸이 불편해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양날의 검이죠. 이런저런 이유로 며칠 운동을 건너뛰게 되면 체형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무너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현상은 더욱 뚜렷해집니다. 젊었을 때처럼 회복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매번 실감합니다.
해외여행도 예외는 아닙니다. 여행지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게 되고, 여기저기 관광하느라 피곤이 쌓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 중에는 운동을 포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해외여행 중에도 새벽 운동만큼은 고수하려 노력합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무너진 체형을 회복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차라리 여행 중에도 최소한의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여행은 이벤트지만, 운동은 루틴이니까요.
제가 가끔 SNS에 운동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자랑'으로 볼지 모르지만, 사실은 저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언행일치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일종의 자기 다짐인 셈이죠. 운동이 '당연한' 일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매일 운동을 '당연히' 해내고 계신가요?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매일이 도전입니다. 새벽잠을 포기하고 일어나 운동복을 입는 순간까지도 갈등합니다. 게으르게 살고 싶은 유혹과 매일 싸웁니다. 그러나 일주일만 운동을 쉬어도 여지없이 무너지는 체형을 떠올리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게 되죠.
운동은 결코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가치 있는 습관입니다. 억지로라도 해내야 하는,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도전입니다. 귀차니즘과 게으르즘을 극복한 결과는 실로 엄청납니다. 제가 운동을 지속하는 이유도 운동 자체가 즐거운 게 아니라 그 결과가 즐겁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험은 저에게 운동이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해주었죠. 당신의 하루에 운동이라는 선물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이 값진 습관의 주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Bravo your life!
가정행복코치, 시나리오 플래너
이수경 Dream
이수경 원장
기업 경영자이자 가정행복코치이며 시나리오 플래너.
직장생활을 28년간 했고, 그 후 기업 경영자로 16년째 살아오면서 저술, 강의, 방송 출연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자기경영, 가정경영, 일터경영의 세 마리 토끼를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에코테인먼트코리아(주) 부회장, 가정행복코칭센터 원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자기 인생의 각본을 써라」, 「차라리 혼자 살 걸 그랬어」,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가 있다.
이메일 : yesoksk@gmail.com'ARTIC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집장 FOCUS] 2025 주목해야할 트렌드 인사이트 (0) 2024.12.27 [EXHIBITION]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 (0) 2024.12.27 [해안건축 신용호의 시니어 미디어] 시니어 레지던스 기획 및 설계, 그 특별한 공간의 전략을 바라보다 (0) 2024.12.27 [젊은 건축사의 Care-Full Space] 한국 시니어의 삶, 그 특별함을 바라보다 (0) 2024.12.27 [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의 건강한 맛집] 맛있고 기분 좋게 시작하는 2025년 (0) 2024.12.27 [헬스케어 트렌드] AI 기반 헬스케어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 (0) 2024.12.27 [최길수 작가의 이달의 힐링아트] 새해맞이 (0) 2024.12.27 청두의 GAGGNAU & NEXT125 체험 매장 (0) 202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