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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더 나은 수면 건강을 이끄는 슬립테크 분야 살펴보기volume.33 2023. 4. 6. 14:53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현대인들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수면장애와 비기질성 수면장애(신체적 원인이 아닌 정신적인 수면장애)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7년 약 84만에서 2021년 109만명으로 5년간 30%나 급증했다. 특히 수면장애 환자는 2022년 기준 7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에 수면 장애를 극복하고 질 좋은 숙면을 취하고 싶은 현대인들의 니즈가 강해지면서 ‘슬립테크’가 수면 문제를 해결할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슬립테크(Sleep Tech)란 수면과 관련된 첨단 기술들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인의 수면 건강을 측정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분야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의하면 국내 수면산업의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조원으로 2011년 4800억원 규모 대비 10년만에 5배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수면 시장은 321억달러(약 4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슬립테크 시장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구분없이 뛰어들기 시작했다. 기업마다 독특한 수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수면 장애를 앓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수면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룬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건강한 수면에 대한 사용자의 니즈가 뚜렷해지면서 투자 혹한기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한 슬립테크 분야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무니스 (출처: 무니스 웹사이트)
스타트업 ‘무니스’는 빠른 수면, 깊은 수면, 고효율 수면을 도와주는 수면 유도 앱 ‘미라클 나잇’을 개발했다. 미라클 나잇 어플리케이션은 낮은 파장 뇌파 유도 원리를 활용하여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깨지 않고 수면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개인맞춤형 모노럴비트를 추천하여 깊은 수면으로 빠르게 유도하며, 전문 사운드 디자이너가 제작한 백색 소음& 수면음악 소리와 함께 들어 더 최적화된 수면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의 수면 ASMR이나 명상 어플리케이션은 바이노럴비트를 활용하지만, 무니스는 뇌파를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음파 조합 가운데 하나인 모노럴비트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와 같이 무니스는 간단한 앱 서비스로 수면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추측된다. 최근 블루포인트, 디지털 헬스케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슬립테크 기업이다.
2. 비알랩 (출처: https://brlab.ai/)
비알랩은 매트리스에 탑재한 센서로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효율적이고 고도화된 수면 경험을 선사한다. 비알랩이 개발한 수면 모니터링&개선 시스템 ‘제이블’은 매트릭스 안에 내장된 센서로 비접촉식으로 수면 상태를 감지하고 사용자의 수면을 심층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자율신경계에 생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숙면을 유도한다. 제이블의 차별화된 강점은 사용자가 따로 수면 개선을 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더 나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력으로 비춰진다. 최근 비알랩은 SK매직과 수면 테크 업무 제휴 협약식을 맺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신개념 매트리스를 출시할 계획을 앞두고 있다.
참고 사이트 -
글. 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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