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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HOSPITAL FAIR & 병원건축포럼volume.15 2021. 9. 28. 16:10
국내 의료 산업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은 K-HOSPITAL FAIR가 2021년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습니다. 2003년 병원 의료산업박람회를 시작으로, 2014년 K-HOSPITAL FAIR로 리브랜딩 하며 현재까지 K-의료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의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특히나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산업의 융합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의료산업의 비전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역별 병원회, 병원 직능단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전문 세미나를 통해 전문 지식과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번 K-HOSPITAL FAIR에는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사단법인 한국의료복지 건축 학회에서 주최하는 2021 병원 건축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New Normal for Healthcare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새로운 세상, 뉴노멀 시대에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그에 맞춰 의료 공간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채철균 한국의료복지 건축 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의 주제 강연으로 시작하는 포럼은 ① 보건 의료정책, ② 의료시설의 코로나19 대응, ③ 코로나19와 공간적 변화, ④ 새로운 의료환경,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중 김경식 베스티안 재단 이사장이 진행한 ‘Flexible Design for Disaster Safety Hospital' 강연은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병원 공간이 어떤 변화를 가져와야 하는지에 대해 베스티안 오송 병원을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로부터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교훈으로 얻은 재단은 오송 병원을 신축함에 있어 양압 공기 순환 시스템, 격리가 가능한 동선 분리, 모든 환자를 수용 가능한 헬기장 등 앞으로 있을 대규모 재난 사태를 고려하여 설계했습니다. 이러한 대비를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기존 설비를 활용하여 142개 코로나19 전용 병상을 확보하며, 국가 지정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위의 사례를 통해 김경식 이사장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유연하고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공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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