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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의 바이오Talk 헬스Talk] 의료경영 전문가 양성을 통해 병원의 미래를 준비하자volume.51 2024. 10. 1. 23:51
지난 9월 28일(토)에는 경희대 오비스홀 111호 강의실에서 “이제는 적응의 시대 - Post 의료경영”이라는 주제로 경희대 의료경영 MBA 학술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약 100명의 의료경영 MBA 재학생, 졸업생 및 일만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병원과 헬스케어 분야의 주요 주제를 업계의 전문가들을 통해서 파악해 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첫 번째 발표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최병현 교수가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병원과 바이오기업 협력 방안’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최교수는 국내외 첨단재생의 분야의 기술과 환경 변화 및 첨단재생바이법의 주요 내용을 통해 정책적인 변화가 병원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최교수는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 사무국장 활동을 통해 첨단재생바이오분야에서는 병원과 기업 간의 실질적인 소통과 협력이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세포치료제, 유전체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치료분야이다.
두 번째 발표는 ‘치매와 도시’라는 주제로 종근당산업(주)황문영 사무국장이 발표가 있었다. 황국장은 유병 수명으로 길어진 고령화시대의 요양시설의 해결 방안으로 ‘유니트케어 시스템’을 제시였다. 사실 요양시설은 고립되어 생활을 하게 되고 요양시설에 간다는 것은 심리적인 자존감에 상처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종근당산업(주)에서 운영 중인 벨포레스트의 사례를 보면 침실 앞 공유거실을 비롯하여 거주단위의 확장 및 그룹화를 기반으로 유니트 케어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서 고립감 해소 및 자존감 유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세 번째 발표는 (주)헤링스의 남병호 대표가 ‘만성질환 환자들을 위한 원격모니터링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주)헤링스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원격환자모니터링 서비스를 소개했다. 헤링스는 ‘힐리어리’라는 암환자 맞춤 영영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플랫폼을 통해서 의료체계에서 발생하는 분제를 분석하고 알고리즘화 하여 암 환자와 의료진, 임상영사 등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있다. 최근 체성분 분석 회사인 인바디, 식품회사 등과의 B2B 협력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측면에서는 룩셈부르크 정부와 협력하여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마지막 발표는 경희대 의료경영 MBA 김용태 교수가 ‘의료경영학과 소개 및 의료경영 전망’이라는 주제로 1997년 시작된 의료경영 MBA학과의 역사와 네트워킹 및 동문을 활용한 비지니스 전략에 대해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경희대 의료경영 MBA 학술세미나는 정책적 변화, 기술적 변화, 사회적 변화를 맞고 있는 우리 병원업계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문제해결능력과 인적 네트워크의 형성 및 개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
변화의 시대를 살아갈 전문가의 양성은 이제 병원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할 일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경희대 의료경영 MBA 과정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신입생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국내 최초로 1997년 한국에서 의료경영 전문가 양성에 나섰던 경희대학교 의료경영 MBA 과정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 양성 및 글로벌 의료현장 견학 등의 과정으로 의료경영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교육 과정은 비전공자들을 위한 경영학 기초과목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의▲보건 정책과 보험▲의료 브랜드 마케팅 및 전략▲병원 인력·조직 관리▲병원 경영관리(의료법,세무·노무,의료창업 등)
▲의료 실버 복지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 (재)베스티안재단 양재혁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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