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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대림성모병원 (하)volume.50 2024. 9. 2. 23:56
냉철한 자기 객관화와 감성을 건드리는 치료로
미래지향적인 대림성모병원의 성장 지속해 나갈 것!김성원 이사장의 또 한 가지 성공 비결은 ‘자기 객관화’이다. 시대의 흐름을 아무리 꿰뚫는다 해도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바라보지 않는다면, 결코 성공하기 쉽지 않다.
지금은 대림성모병원이 유방·갑상선 특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지만, 10년 전 김성원 이사장이 이곳에 처음 왔을 당시, 첫 달 매출을 몇백만 원밖에 올리지 못했다. 어떤 날은 환자가 한 명도 안 왔을 정도로 굉장한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였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은 이미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멤버였을 때에도 있었던 일이었다. 불과 33세의 나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의 시작을 함께하면서도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유방센터장으로 이름을 알렸고, 대림성모병원에 와서도 힘든 시기가 왔지만, 자기 자신과 병원을 직관적이면서도 냉철하게 판단하면서 서서히 초심을 찾아갔다. 이후 환자들에 대한 좋은 레퍼런스가 쌓이면서 환자들의 신뢰감마저 얻게 되었다.
김성원 이사장은 환자의 편의를 위해 한 플로어 내에서 진료부터 검사까지 모두 끝낼 수 있도록 환자중심의 유방센터와 방사선종양센터 공간을 새롭게 바꾸었다. 특히 극도로 중요한 유전 상담을 위해 진료실 하나를 할애할 정도로 개별적이면서 완전히 독립된 유전상담실을 공간을 따로 두는 등 환자 중심의 공간에 최대한 집중한 점도 눈에 띈다.
또 한 가지 눈여겨 볼 부분은 병원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테이핑 아트다. 이것은 다른 병원에서 볼 수 없는 아티스틱함으로, 주로 병원 구석의 모퉁이나 재미없는 공간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작가 본인이 유방암 환자로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도한 것이다. 이 밖에도 과거 병원 옥상에 팝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와 콜라보 한 핑크베어를 설치한 작품이나 곳곳에 유방암의 상징 컬러인 핑크를 포인트로 연출한 점 역시 김성원 이사장의 남다른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김성원 이사장은 “결국 마음을 건드리는 감성이 마지막에 남습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면 성공한 치료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환자의 마음에 어떤 감동을 주었느냐,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느냐가 중요합니다”라며 대림성모병원이 지향하는 방향성을 언급했다.
그만큼 김성원 이사장이 ‘자기 객관화’를 통해 얻은 해답은 ‘환자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병원이 되는 것’이었다. 환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김성원 이사장은 현재도 꾸준한 소통과 환자 중심의 병원 설계, 감성을 건드리는 예술치유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렇듯 자기 자신과 병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 치료하는 김성원 이사장이 있기에, 앞으로 시대가 바뀌어도 대림성모병원의 성장은 꾸준히 지속될 것이다.
11. 특히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여성들이 무척 궁금해하실 텐데요. 이에 대한 조언이나 설명 부탁드립니다.
첫 번째는 건강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되, 40세 이상의 여성은 1년에 한 번씩 유방암 촬영을 기본적으로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유방암은 증상이 대부분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항암 치료를 피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보면 되거든요. 그래서 정기 검진을 일차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이제 진짜 예방하는 방법인데, 그저 착하게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일까요? 살찌지 않기, 지방이 많은 음식을 너무 자주 먹지 않기, 술 마시지 않기, 짠 음식 먹지 않기, 튀긴 음식 멀리하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을 지키는 것입니다. TV에서 “토마토를 많이 드세요”라고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그저 예능에 나오는 상식일 뿐입니다. 그렇게 알고 있는 상식 말고,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한 음식들이 있잖아요. 꽃등심보다는 닭가슴살이나 안심이 더 좋다는 건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 것을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운동입니다. 운동은 무조건 유방암을 예방하고 유방암 환자의 예후도 좋게 합니다. 그래서 운동하면서 정기 검진하고, 좋은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의 위험은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반 정도는 줄일 수 있어요. 요즘 사람들은 착하게 사는 게 힘드니까 건강기능식품을 찾아 헤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12.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22년 12월, 유방 센터를 확장 이전했고, 올해 방사선종양센터를 오픈했습니다. 특히 유방센터의 경우 336평에 달하는 쾌적한 환경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단계별 치료 계획을 세우는 ‘환자 중심 유방 센터’로 변화를 꾀했는데요. 유방센터와 방사선종양센터는 어떠한 컨셉으로 설계되었으며, 어떤 특징을 갖추고 있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단은 동선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환자분들이 한 플로어 내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하다면 조직 검사를 하고, 외과 의사와 내과 의사도 만나고, 또 재활의학과 의사도 만나고, 산부인과 검진도 필수니까 산부인과 의사도 만나는 등 이런 기본적인 동선이 한 층, 한 플로어에 있다는 게 큰 장점입니다.
또 요즘은 간호사들이 하는 상담도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간호사들이 쾌적한 분위기에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또 주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 상담의 경우 가족력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당신의 유전자에 이상이 있습니다”라고 알려주는 것은 극도로 개인적인 부분이잖아요. 이 때문에 유전상담실은 개별적이면서 완전히 독립된 공간으로, 진료실 하나를 할애해서 따로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이런 공간을 갖고 있는 병원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반면, 진료실이나 검사실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과감한 선택을 한 것이죠. 그래서 3층이나 방사선종양센터 경우 환자분들이 검사하는 초음파실이라든지 진료실, 그리고 대기실을 좀 넓게 해서 편안한 느낌으로 연출해 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의료진의 동선과 환자의 동선을 분리한다든지, 환자의 동선도 좀 여유 있게 해서 개방감과 확장감 있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13. 그중에서도 타 병원과 달리 디자인 면에서 내세울 만한 공간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지 소개해 주세요.
이유경 작가의 테이핑 아트가 병원 곳곳에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유경 작가는 유방암을 경험한 환우였습니다. 작품을 보면 따뜻하면서도 너무 장난스럽지 않은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특히 너무 무거운 인테리어는 지양하면서도 재미있으면서, 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은 느낌을 주려고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병원 구석의 모퉁이나 재미없는 공간들을 테이핑 아트로 채운 것이죠. 나머지 공간은 모두 미니멀리즘이에요. 그림도 거의 걸지 않았고, 굉장히 미니멀하게 연출하면서 테이핑 아트로 포인트만 심플하게 살리도록 노력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작품은 작가 본인이 유방암 환자이기 때문에 스토리텔링도 되고 또 다른 환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도한 것입니다. 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종양센터는 굉장히 복잡한 공간입니다.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다 보니 가는 길이 결코 짧지 않습니다. 다른 빌딩으로 건너가야 하고 중간중간에 방화문도 있어서 시선이 너무나 복잡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오히려 더 복잡하게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법으로 선택했는데, 저는 되게 잘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그곳에 테이핑 아트를 설치해놓으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죠.
14. 과거 병원 옥상에 핑크베어를 설치한 부분이나 카페 블랙빈 외관, 핑크 컬러 등 과감한 디자인을 보여주신 점에서 이사장님의 남다른 아트적인 색감과 무드, 감각이 돋보입니다. 평상시 이런 아트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배경이 있으실까요?
저는 일단 좀 재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삶이라는 게 재미가 없으면 아무리 돈이 많고 아무리 치료가 잘 돼도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유머와 위트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죠. 특히 어두울 수밖에 없는 환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그런 포인트, 그게 또 과하면 너무 가벼워지니까 잘 조절하는 테크니컬한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만큼 아티스틱 하지는 않은데 재미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나 색소폰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또 핑크라는 소재가 유방암의 대명사라고는 하지만 사실 병원 자체에서 핑크를 실현하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는 이 핑크를 과감하게 어딘가에 항상 실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주로 톤 앤 매너를 지키되 핑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죠.
15. 혹시 지금의 대림성모병원에서 좀 더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디일까요?
사실 유방암 전문 병원은 그렇게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우리병원도 너무 큰 공간이거든요. 미국에 있는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의 경우 제가 연수를 갔던 병원인데, 그곳은 1년에 2천 명 정도 수술하지만, 병실은 30개만 운영합니다. 부분 절제하는 환자들은 아예 입원을 시키지 않습니다. 수술 당일 환자를 집으로 보냅니다. 전절제 환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입장에서 봤을 때 너무 과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유방암은 그렇게 많은 공간이나 병실이 필요한 병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있는 공간을 알차게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유방암 환자에게 친화적이면서 세련되게, 또 웃음 포인트로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조금씩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이제는 외벽 색에 변화를 줄 때가 온 것 같아요. 한쪽은 랩핑이 되어 있지만, 전체 랩핑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노태린 대표님께서 전체 랩핑에 대한 아이디어 좀 주세요(웃음).
16. 이사장님께서는 앞으로 유방·갑상선 특화 종합병원은 어떠한 방향성을 갖고 변화되어야 하며, 또 변화될 것이라고 보시는지 미래 병원에 트렌드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일단은 인적 구성이라든지, 물적 구성은 거의 다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어떻게 내실을 추구하느냐, 또 어떻게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병원의 모토는 ‘가슴을 치료하는 병원,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입니다.
사실 가슴이라는 게 중의적인 표현입니다. 특히 하트(heart)라는 표현도 있지만, 브레스트(breast)라는 표현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단순히 유방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마음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병원이고 그런 의사가 되고자 하는 게 결국은 우리병원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설도 좋아야 하고, 친절해야 하고,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여러 가지 좋은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영적인 부분 등 모든 게 다 필요합니다.
결국 마음을 건드리는 감성이 마지막에 남습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면 성공한 치료가 되는 것이죠. 아무리 유방암이 재발하고 4기 유방암이 되더라도 환자가 감사하면서 돌아가시는 경우도 상당히 많아요. 그런데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어도 환자가 불만을 갖고 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은 결국 환자의 마음에 어떤 감동을 주었느냐,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사실 물잔의 90%의 물을 채우는 건 너무 쉽지만, 나머지 10%는 정말 정교하게 작은 물방울로 채워야지 채워질 수 있잖아요. 큰 물방울로 채우면 계속 넘치기 때문에 마지막 한두 방울은 스포이트로 물잔을 채워야 하는 것처럼, 결국은 정성을 다해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17. 대림성모병원 올해 어떤 계획과 목표를 갖고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2월 말, 의료 사태가 일어나면서 사실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물론 환자들은 더 많이 힘드시겠지만, 현재는 안정화 시기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3월에서 5월은 정말 번아웃이 뭔지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느낀 것은 ‘아 일단 나부터 챙겨야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으면 아무도 치료해 줄 수 없잖아요. 일단 나의 건강과 의료진의 건강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속 가능한 모델이 필요합니다. 몰려드는 환자분들을 모두 해결해 드리려면, 지속 가능한 모델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의료진이 행복하지 않으면 환자들도 행복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의료진이 행복하면서도 환자들을 잘 케어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봉사를 더 많은 분한테 할 수 있으면 그게 최고일 것 같아요. 단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순간적으로 너무 늘어나는 것은 환자에게나 의료진에게 모두 힘든 일입니다.
우리병원은 최근에 외과의사와 병리과 의사, 혈액종양내과 의사, 영상의학과 의사, 방사선 종양학과 의사까지 총 5명의 전문의가 추가로 충원됐습니다. 그나마 충원이 됐기 때문에 너무 다행입니다. 항상 일에 치이다 보면 초심을 잃게 마련인데, 그러면 한 대 맞고 혼나서 또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환자분들한테 잘할 수 있는 그런 병원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18. 마지막으로 공통된 질문을 드립니다.
1. 10년 후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늘 초심을 잃지 말고 환자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소중하다”라는 표현을 요즘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뭐든 소중하게 다룰 때 그 사람이 느낀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사용하는 이 공간도 소중하게 다뤄서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아무리 멋있게 인테리어를 해놔도 정말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금방 지저분해집니다. 환자와 직원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정말 소중하고 진실되게 대한다면 모든 일이 다 순리대로 풀려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마케팅 전략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환자 한 분 한 분 소중하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보면 병원은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2. 10년 전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10년 전이면 제가 대림성모병원에 올 때입니다. 그때 정말 겁이 많이 났어요. 물론 자신도 있었지만, ‘과연 내가 대학병원에서 하던 일들을 대림성모병원에 와서 똑같이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똑같이 하면서 과연 병원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겁이 많이 났어요. 그리고 첫 달에 몇백만 원밖에 매출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떤 날은 환자가 한 명도 안 왔습니다.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 10년을 지나고 보니 결과적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세상이 다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에게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세상이 알아주는데, 한 10년쯤 걸릴 꺼야”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시에 저희가 10명 정도 수술했던 병원이 올해는 한 500명 정도 수술한 병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50배 증가한 거잖아요. 그럼 과연 10년 뒤에는 어떤 병원이 돼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인터뷰이.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
글. 박하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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