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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SPITAL FAIR 2020] 학생기자의 참관기 2volume.04 2020. 10. 31. 02:08
가을의 끝자락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처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병원 건축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 개최 된 K-hospital Fair의 ‘병원건축포럼’ 또한 마찬가지였다. 좋은 기회로 인해 헬스케어환경디자인전공의 학생들은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K-hospital Fair에 다녀올 수 있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헬스케어디자인전공 이승지 교수님의 강연은 ‘도시의 회복 탄력성(Resilience)과 의료복지 인프라’로 도시 리즐리언스의 개념부터 코로나19 이후 의료복지 인프라의 논의 사례를 짚으며 앞으로 도시 내의 의료복지 인프라에 대하여 세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리즐리언스(Resilience)란 지속가능한 발전과 복지 및 포괄적 성장을 위해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인 충격 또는 만성적인 압력으로 인한 영향을 흡수, 복구하고 또 적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도시 환경에 있어 리즐리언스는 내구성, 가외성, 신속성, 자원 부존성 등의 5가지의 요소와 함께 각 기관마다 도시 리즐리언스에 대한 다양한 지표들을 가지고 있다. 보다 더 나은 리즐리언스 시티 구축을 위한 평가 카테고리들 중 건강과 복지(사람) 목록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목표는 인간의 삶과 건강에 대한 충분한 보호장치이며, 강력한 공공건강 시스템, 우수한 헬스케어에 대한 적절한 접근, 응급의료, 효과적인 비상상환 대응 서비스의 4가지 지표를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의료복지 인프라에 대한 논의사항들을 종합적으로 모아 보면 크게 다섯 가지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감염병 대응 총괄계획 수립, 공공의료 강화, 집단의료시설 기준 정립, 새로운 공간 모형 개발의 다섯 가지 영역의 특성 또한 도시 리즐리언스의 건강과 복지 지표로 각각으로 나뉜다. 먼저 감염병 대응 총괄계획 수립과 듀얼 의료시스템 구축은 집단의료시설 기준 정립과 함께 우수한 헬스케어에 대한 적절한 접근으로도 지표 된다. 새로운 공간 모형 개발 또한 우수한 헬스케어에 대한 적절한 접근으로 함께 묶인다. 이러한 지표들을 다시 리즐리언스 원리로 본다면 ‘강력한 공공건강 시스템’- 내구성, ‘우수한 헬스케어에 대한 적절한 접근’- 자원 부존성, ‘응급의료’- 내구성, ‘효과적인 비상상황 대응 서비스’- 가외성, 신속성으로 나눌 수 있다.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현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도시 리즐리언스를 위한 의료복지 인프라는 [다중 위험의 문제], [능동적인 회복 추구],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 도출], [시스템에 대한 이해], [체계만이 복잡계 문제 해결]의 5가지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강연을 듣고 나서 도시 전반의 체계적인 리즐리언스를 위해서는 의료복지 인프라 측면의 고려해야 할 점들이 큰 비중을 갖고 있으며 그것들에 대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의 도시 회복을 위해서 고려되어야 할 의료복지 인프라에 대하여 더욱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헬스케어 방면에서 우리가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자유롭게 상상해 볼 수 있는 신선한 시간이었다.
글. 전수연
학생기자
인천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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