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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SPITAL FAIR 2020] 학생기자의 참관기 1volume.04 2020. 10. 31. 02:07
10.22~10.23일 이틀 동안 코엑스에서 병원건축포럼이 진행되었다. 과와 관련된 포럼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해 참여하게 되었다. 여러 대학교의 교수님들과 병원 관련한 전문가들이 모여 COVID-19 혹은 감염과 관련한 병원경영, 건축, 설비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헬스케어 환경디자인 대학원의 이승지 교수님과 겸임교수이신 조준영 교수님도 함께 초청이 되었다.
조준영 교수님은 이번 포럼에 ‘서울시립병원 음압격리병동 거주 후 평가 운영방식과 공간의 관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해외와 국내의 감염병 전문시설의 사례와 음압격리병동 거주 후 평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병원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감염병 전문시설의 병원들의 공간의 모습을 소개해주었다. 사스. 에볼라. 메르스 등의 감염병 확산이 되는 시기를 겪어온 현재 병원들의 모습이 얼마나 발전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들을 구성했음을 볼 수 있었다. 조준영 교수님은 각 병원 사례들의 공간적인 특징과 이루어진 원리를 이야기했다. 강연을 들으며 청결과 오염의 동선과 공간의 분리 등의 공간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운영ㆍ비용 등의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통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우리에게 평상시 보이지 않은 의료를 지원해주는 중요한 공간인 물품보관 창고와 어려운 시기일 때 공간의 축소가 이루어지는 의료진의 휴게공간을 잘 고려해야 한다는 말에 사람들의 생활과 의료행위를 담아야 하는 병원건축의 섬세함을 엿보았다. 음압격리병동 거주 후 평가에서도 그 섬세함을 볼 수 있었다. 전실은 감염병 시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공간에서 의료진의 방호복 환복이 이루어져 안전해야 하며, 음압, 기계 등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전실의 크기, 유지, 활용 등을 생각해봐야 한다. 또 연구를 통한 음압격리 규모의 최소크기와 적정크기를 제시해 흥미로웠다. 간호사실 등 각 공간의 필요한 조건과 케이스별 장단점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강연은 짧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평소 교수님의 강의에서 다루어진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들과 생각들을 한번 들을 수 있었다. 강연 중 공간계획 때 머릿속에 시뮬레이션만 돌리면 안 된다는 것과 감염병 전문시설의 병원을 계획할 때 그들이 했던 고민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 그리고 국가지정병원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각오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내용과 말이 매우 인상 깊었다. 병원 공간은 체계이며 논리적일 필요가 있고 많은 고민과 계획이 들어가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의 프로젝트에서 이 강연에서 던지신 질문과 고려해야 할 것들과 공간은 병원의 체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지금 하는 공부의 동기부여를 받았다.
글. 이은진
학생기자
인천가톨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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