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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이사volume.04 2020. 11. 17. 20:39
의료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온오프라인 병원이 공존하는 시대를 그리다.(주)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이사
파인헬스케어와 베스티안 병원은 의료와 헬스케어 산업이 상호 간의 내실과 외연의 확장에 도움을 받는 드문 사례이다. 특히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 병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번닥은 화상 사고 발생 시, 위치에 국한되지 않고 전문 의료진의 의견과 응급처치 방법 및 관리법을 상담받을 수 있다.
온라인 병원과 오프라인 병원이 동시에 공존하게 될 미래.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넘어 개인화,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보편이 될 패러다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주)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주)파인헬스케어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파인헬스케어(finehealthcare)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사로 2020년 3월 설립된 기업입니다.
Lime(Life Information Medical Experience)이라는 메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개별화, 파편화된 환자와 병원의 데이터를 모아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 종래에는 헬스케어 산업 전체의 데이터가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융합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사의 비전을 뒷받침할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의료정보시스템(EMR) 솔루션 패키지인 Lime(라임)과 Lime Team(라임 팀)이라는 B2B 글로벌 원격진료 솔루션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국내 의무기록 인증시스템에 적합한 솔루션인 의료정보시스템 ‘Lime(라임)’은 전문병원과 중견병원에 특화된 프로그램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AI 기반 화상 심도 진단 보조 의료기기인 Skinex(스키넥스), 모바일 기반 화상 상담 플랫폼인 번닥(Burn Doc) 등 자체적인 진단 보조기기와 및 AI 챗봇 등을 통한 상담 서비스도 개발, 공급 중입니다. 이는 헬스케어 산업의 SCM 전 과정을 담을 수 있도록 다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넘어 개인화,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보편이 될 패러다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복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라임(Lime)과 번닥(Burn Doc)의 활용사례가 궁금합니다.
의료정보시스템 라임은 베스티안 병원 등 전문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원격의료시스템 라임 팀은 국내 BIG 5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상 상처 상담 앱 번닥은 2018년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약 10%는 해외 거주 중인 유학생, 아이 엄마로 등으로 해외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해외 거주 국민에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응급상황 시 안전하고 최적화된 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번닥을 통해 화상에 특화된 의료진으로부터 꼼꼼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케어까지 받아 무사히 건강이 회복되어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하여 직접 병원으로 의료진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화상 사고 발생 시,
빠르게 전문 의료진의 판단을 받을 수 있고 회복 관리까지 지원하는 모바일 APP
3. 모바일 기반 화상 상담 플랫폼 번닥(Burn Doc) 서비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화상을 입은 후 번닥을 통해 자신의 상처 부위 사진을 업로드하면 화상 전문 의료진의 답변과 응급처치 방법 및 관리법에 대해 안내받습니다. 또한 자신의 사례와 유사한 다른 사용자들의 상처 이미지, 질문과 답변 등 AI가 추천해 주는 최적의 참고 자료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번닥은 일회성으로 서비스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처 이미지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하여 화상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회복의 정도와 장기적인 치료 대응 방안까지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추후 약품 정기 배송 등 스토어 오픈을 통해 화상을 입은 후부터 치료가 끝난 후 최적의 피부 회복과 손상 보완까지 제공하는 홈 리커버리 서비스 론칭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4. 번닥(Burn Doc)의 개발 배경이 궁금합니다.
화상은 초기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병원의 실무자와 관리자로 있으면서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수행하지 않아 평생을 화상으로 인한 흉터 및 통증으로 후유 장애에 시달리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너무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번닥은 사고 초기의 판단이 중요한 화상 환자에게, 사고 직후에 수행해야 할 정확한 대응 방법을 빠르게 전달하여 화상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자 개발되었습니다. 이는 환자의 단순한 회복을 돕는 차원을 넘어, 환자가 충분히 지킬 수 있었던 행복한 삶을 잃어버리는 것을 막는 ‘라이프디펜스’ 차원에서 사람과 사회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5. 베스티안 병원과의 협업 관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현재 베스티안재단의 이노베이션 센터장 겸 이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베스티안재단과 병원은 지속적으로 진료 수준의 고도화와 내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혁신적 사고를 진료와 병원 행정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 솔루션, 기기 등의 실효성을 확인할 확실하고 전문적인 테스트 베드로서 베스티안 병원과 협력하고 있으며 베스티안 병원 역시도 당사의 선도적 기술력을 먼저 체험함을 통해 앞선 선도 병원으로 나아가는 데 클루(Clue)와 통찰을 얻고 있습니다. 보통의 산업계는 새로운 기술과 생각의 단초를 찾더라도 그것이 실제로 현장에서 어떻게 작용될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무대가 없습니다. 파인헬스케어와 베스티안 병원은 의료와 헬스케어 산업이 상호 간의 내실과 외연의 확장에 도움을 받는 드문 사례이며, 교학상장의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6. (주)파인헬스케어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주)파인헬스케어는 현재 원격의료가 가능하고 인구가 2억 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와의 지속적인 교류 및 수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족자카르타시의 E-헬스케어 사업 선정, 인도네시아 최고 수련 병원인 RSCM 병원과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상에 대한 공동연구, 의료기기협동조합 인도네시아센터와의 사업 연결을 통한 EMR 설치 및 공급 등 파인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글로벌 투게더, 아프리카미래재단 등의 비영리재단과 협력하여 저개발국 의료진 교육 및 병원 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3년 이후 호주 및 미국 진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7.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병원이 더는 위치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파인헬스케어가 그리는 의료환경은 어떠한 모습인가요?
이제 병원의 개념이 바뀔 것입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입원을 했으나, ICT의 발전으로 집에서 인공지능이 검사를 해주고 나아가 치료까지 가능해질 것입니다. 즉 병원은 이제 온라인 병원과 오프라인 병원이 동시에 공존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의료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라고 생각하며 파인헬스케어는 미래에 ‘AI 병원’을 만들어 가기 위하여 의료빅데이터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파인헬스케어 신현경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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