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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검사 결과 프로세스 구축한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하)ARTICLE 2026. 5. 6. 00:30
데이터·예방·웰니스·재생의료가 결합된 통합적 헬스케어로,
부민병원그룹이 미래 의료 혁신의 중심에 설 것!
원그로브 전경 정훈재 연구원장이 그리는 미래 의료의 핵심에는 ‘데이터 기반 지능형 웰니스 플랫폼’과 ‘재생의료’가 자리하고 있다. 그 비전이 가장 구체적으로 구현된 공간이 바로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이다.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은 기존 건강검진센터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 5성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럭셔리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센터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하게 퍼지는 토마토 향은 심신의 안정을 유도하며, 시각·후각·촉각을 아우르는 오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한다. 접수 공간에는 대리석 마감의 11개 접수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공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공간 전반은 브라운 톤의 천장과 바닥 마감으로 통일감을 주고,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는 조도 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종이 차트를 배제하고 카드키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검진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검체 역시 자동 이송 시스템을 통해 검사실로 전달되며, 기둥 내부를 활용한 동선 설계로 효율성과 위생을 동시에 확보했다.
정훈재 연구원장은 병원을 더 이상 질병이 발생한 뒤에 찾는 사후적 공간이 아닌, 데이터 기반의 ‘예방과 웰니스’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정훈재 연구원장이 직접 큐레이션한 예술 작품과 럭셔리한 공간미가 돋보이는 마곡 센터는 ‘화이트 가운 신드롬’을 지우고 환대를 기반으로 한 호텔식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인적 헌신과 디지털 시스템의 조화로 구현한 ‘검진 당일 결과 상담’ 프로세스는 기존 의료 서비스의 비효율을 깨뜨린 부민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다.
이 거대한 담론을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임민호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병원장은 외과적 전문성을 갖추며 웰니스와 재생의료를 결합한 ‘치료 이후의 삶’까지 책임지는 통합 모델을, 정훈재 연구원장과 함께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과 AI 판독 솔루션으로 무장한 마곡 센터는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단순한 수치를 넘어선 ‘라이프케어 솔루션’을 제시한다.
정훈재 연구원장은 이를 기반한 미래의 핵심 비즈니스를 ‘재생의료’로 꼽았다. 최근 바이오 기업 인수와 첨단 재생의료기관 인증을 통해 확보한 세포 처리 및 배양 역량은, 부민을 단순한 의료기관에서 바이오 테크 기업으로 확장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자가 세포를 활용한 비침습적 치료와 개인 맞춤형 관리는 부민이 지향하는 ‘미래형 메디컬 리조트’와 ‘지능형 병원’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병원은 일상 속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는 두 원장의 확신은 이제 ‘제주 국제 부민병원(가칭)’과 해운대 라이프케어센터로 뻗어 나가고 있다. 데이터가 생명을 설계하고 재생의료가 시간을 연장하는 곳, 부민병원그룹이 그려가는 10년 뒤의 미래는 이미 마곡에서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인터뷰이. 정훈재 부민미래의학 연구원장,
임민호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병원장
글. 박하나 편집장
11. 특히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은 모든 검진 항목에 대해 당일 결과 상담까지 제공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검사 이후 결과 확인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서비스가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당일 상담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었던 운영 방식이나 프로세스상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훈재 연구원장님 정훈재 연구원장: 이와 같은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결국 재원과 더불어 구성원들의 헌신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나 인공지능(AI)으로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이 채우지 못하는 영역은 구성원들의 역할을 통해 보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인적 자원의 중요성은 여전히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은 ‘당일 검사 결과 제공’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기반으로 설계된 기관입니다. 일반적으로 타 의료기관에서는 검진 결과 확인까지 2~3주가 소요되는 경우가 많지만, 단순히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에 이를 구현하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해당 목표를 전제로 구조를 설계했기 때문에 가능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목표를 설정한 이유는 기존 검진 프로세스의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통상적으로 검진 결과를 받기까지 1~2주가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환자들은 불안과 걱정을 느끼거나, 반대로 결과지를 받아서도 충분히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한 결과를 확인한 이후에도,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어느 진료과를 방문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다시 예약을 진행해야 하는 등 추가적인 번거로운 절차가 뒤따르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고, 검진을 통해 얻어진 중요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결과 제공과 동시에 적절한 솔루션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에 따라 당일 결과 리포트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상담과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설정한 것입니다.
아울러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의 운영에 있어 중요한 철학 중 하나는 “검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검진을 통해 환자의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고, 질병이 없더라도 보다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개선하고자 하는 니즈에 맞춘 솔루션을 제공하는 단계가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검진 이후의 관리와 케어까지 포함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암과 같은 중대한 질환의 경우, 최종 진단은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확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조직검사는 검사 특성상 당일 결과 확인이 어려우며, 통상적으로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에 따라 해당 결과는 일정 기간 이후 재안내 및 설명을 통해 환자에게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임민호 병원장님 임민호 병원장: 정훈재 원장님의 말씀에 덧붙여 설명드리자면, 당일 결과 상담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검진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은 크게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로 구분되는데, 이와 관련된 시스템적 기반은 이미 정훈재 원장님께서 초기 단계에서 정교하게 구축해 주신 상태입니다.
먼저 혈액검사의 경우,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검체 이송 과정에서는 기송관 시스템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검체를 이동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간 단축과 인력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역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처리되어, 최소 40분에서 1시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영상검사의 경우에는 판독 과정이 핵심 요소입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여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효율성과 정확성을 고려하여 구축된 것입니다.
다만, 검사 결과가 도출되더라도 일반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를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의학 용어로 작성된 판독 결과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변환을 넘어 의료적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환자 친화적인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난이도가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초기부터 해당 프로세스를 함께 설계하고 운영함으로써 전체 소요 시간을 단축시켜 왔습니다.
현재 일부 영역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을 테스트 및 적용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한 대체가 가능한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다만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해당 영역 역시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당일 결과 제공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을 설계·구축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검진 및 상담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2.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은 5성급 호텔에 견줄 만큼 고급스러운 공간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넓은 공간 구성은 물론, 자재와 그림, 작품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높은 수준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센터 전반에 적용된 디자인 콘셉트와 공간 구성의 특징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환경이 이용자에게 어떤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지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민호 병원장: 정훈재 원장님께서는 서울 부민병원도 전통적인 ‘병원’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를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셨습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의 경우, 내원하시는 분들을 ‘환자’가 아닌 ‘수검자’ 또는 ‘고객’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공간 자체에서 병원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 가운 신드롬(White Coat Syndrome)’이라 불리는 현상처럼, 병원 환경이나 의료진의 복장만으로도 긴장하거나 혈압이 상승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더욱이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검사 결과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내원하시기 때문에, 공간의 분위기가 심리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안정적인 톤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병원 특유의 긴장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조도(照度)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세심하게 조정되었습니다. 정훈재 원장님께서 여러 차례에 걸쳐 직접 확인하고 조율하시면서 맞추셨습니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도 수검자분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대기 시간이 발생하더라도 큰 불편이나 불만을 표출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음악 등 감각적 요소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수검자분들이 여러 면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제가 그동안 기획하고 조성해 온 공간들은 각기 다른 성격과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부민병원의 경우, 전반적으로 밝고 깔끔하며 정돈된 이미지를 중심으로 설계됐습니다. 반면 한남동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와 투자 회사 공간은 보다 밀도감 있고 ‘케이브(cave)’와 같은 분위기를 지향하고 있으며, 강렬한 인상의 예술 작품들이 다수 배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한남동 공간에는 중국 작가의 작품으로, 강렬한 핑크 색감의 여성 얼굴을 표현한 회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을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고자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고려했으나, 기존의 노출 콘크리트 마감으로는 작품의 존재감을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건물주와 협의하여 기존 콘크리트 마감을 철거하고, 보다 거친 질감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작품과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조정했습니다.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역시 공간별로 서로 다른 예술 작품을 배치하여 각 존의 성격을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작품 선정은 제가 직접 담당하고 있으며, 일부는 개인 소장품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친께서 과거 갤러리를 운영하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유하고 계신 작품 중에서 시즌과 공간의 분위기에 적합한 작품을 선별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VIP 수검자를 위한 접수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은 제가 직접 구입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문적인 미술적 식견을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공간의 콘셉트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선정하고자 노력한 것입니다. 현재 해당 공간에 전시된 작품은 보킴 작가의 작품으로, 한지 위에 밤하늘의 정서를 표현한 회화입니다. 주로 영국에서 활동해 온 작가로, 전시를 통해 접한 후 공간과의 적합성을 고려해서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로비 공간에는 이배 작가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으며, 전체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선택이었다고 판단됩니다.

로비 
카페테리아 
접수데스크 13. 서울부민병원 전반에 적용된 공간 디자인 역시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로 보입니다. 병원의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와 함께, 내부 인테리어 구성에 대해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진료실과 수술실, 대기 공간, 환자 동선 설계, 자연채광 활용 등 세부적인 공간 요소들이 어떤 기준과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환경이 환자 경험과 의료 서비스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함께 설명해 주세요.
정훈재 연구원장: 저는 이 공간 역시 환자분들께 병원 특유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며 나아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끼실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비록 환자분들께서 치료를 목적으로 방문하시지만, 이 공간만큼은 질병이나 치료에 관한 정보 전달 중심이 아닌, 기존과는 다른 톤 앤 매너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고민한 것입니다.
특히 서울부민병원은 현재 단계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하 2층 공사를 마쳤으며, 다음 달부터는 3층 영상의학 존의 리노베이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후에는 2층 외래 진료 구역 전반에 대한 리노베이션이 이어질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최근 저희가 깊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향후 진료 패턴의 변화입니다. 이에 따라, 다소 식상한 표현이지만 ‘스마트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병원이 명확한 목적성을 지닌 공간인 만큼, 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디자인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기능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위에 저만의 색깔과 감성, 공간적 경험을 어떻게 더해 나갈 것인지에 주목해 주신다면 흥미로운 관점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초검사실 1 
기초검사실 2 
진담검사실 
진료실 
영상zone 
치과zone 14. 두 분 원장님께서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하시는 디자인 요소는 무엇인지, 또한 실제 환자들이 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공간이나 인상 깊어하는 포인트가 있다면 함께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을 갖고 있는 요소는 특정 공간이라기보다, VIP 수검자를 위한 접수실에 배치된 테이블입니다. 이 테이블은 오래전부터 꼭 소장하고 싶었던 것으로, 발렌틴 로엘만(Valentin Loellmann)의 작품입니다. 해당 테이블을 중심으로 공간 디자인을 전개하였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톤 앤 매너 역시 중요하게 고려하지만, 때로는 하나의 핵심 오브제를 중심에 두고 그와 조화를 이루는 컬러, 가구, 마감재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하기도 합니다.
임민호 병원장: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공간은 편안한 분위기의 플래티넘 라운지입니다. 최근 마크 저크버그(Mark Zuckerberg)가 새로 주택을 구입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그 공간에 드세데(DE SEDE) 의자가 원형으로 배치된 모습을 보고 매우 인상 깊게 느꼈습니다. 이와 같은 배치에서 오는 안정감과 조화로움이 플래티넘 라운지에도 잘 반영되어 있어, 해당 공간이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제공하는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해당 공간 역시 드세데(DE SEDE) 체어를 중심에 두고 구상한 것입니다. 다만 수입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소요되었고, 분리 운송으로 진행되면서 일부 수량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현재는 라운지 체어를 일부 대체 배치해 둔 상태입니다. 향후 추가 가구가 입고되면, 보다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정비될 예정입니다.
임민호 병원장: 유현준 건축가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보유한 부를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방식 중 하나가 ‘자신의 공간’을 통해서라는 점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즉,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이들은 오프라인 공간을 점유함으로써 그 가치를 체현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검진센터의 경우 접수 단계부터 시작하여 검사 과정 전반에 걸쳐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 밀집되는 구조를 보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공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이곳은 공간의 동선이 명확하면서도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한 프라이빗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 결과 보다 쾌적한 공간 경험이 가능하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마치 개인의 공간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한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입니다. 이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디자인 가구 라인업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공간을 위해 이탈리아에 스페셜 오더를 진행하였으며, 수개월 후 해당 가구가 입고될 예정입니다. 특히 드세데(DE SEDE)와 같이 비교적 널리 알려진 제품이 아니라, 가죽의 종류부터 디테일까지 직접 지정하고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즈한 의자가 추가로 도입될 계획입니다. 현재는 그 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단계입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보테가 베네타가 가죽 공예로 높은 명성을 지닌 브랜드이면서도,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가 그러하듯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가구 및 공예 분야에서도 매년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등 예술적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보테가 베네타의 가구와 다양한 디자인 가구를 조합하여 본 공간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플래티넘 대기공간 
플래티넘룸 1 
플래티넘룸 2 15.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과 ‘서울부민병원’의 공간 디자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참고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국내외 병원 중 벤치마킹한 대상이 있었는지, 또는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병원 모델이나 디자인 철학이 있다면 각각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결국 병원은 본질적으로 환대를 기반으로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자주 언급드리는 부분이지만, ‘호스피탈(hospital)’과 ‘호텔(hotel)’은 어원을 공유하고 있으며, 수행하는 역할과 지향하는 서비스의 성격 또한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럽이나 미국의 병원을 벤치마킹할 때에는 주로 그들의 기능적 구조와 본질적인 운영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한 공간과 건축적 요소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의 호텔이나 미술관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사례를 참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병원은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대표적인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Hospital for Special Surgery를 주요 레퍼런스로 삼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으로, 디자인보다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수술 기법이나 프로토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참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병원 공간을 접하면서, ‘이 소품이나 디자인을 우리 병원에 가져다 놓으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공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과 변형이 비교적 용이해지면서, 다양한 톤 앤 매너를 실험하고 이를 실제 공간에 접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공간 경험을 구현하고자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16. 앞서 원장님께서 제주도에도 병원을 계획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제주도에는 어떠한 특성의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제주 지역에서는 현재 가칭 ‘제주 국제 부민병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수한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단계적인 운영 구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하이엔드 리조트의 경우, 단순히 경관이 뛰어난 환경에서 휴식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일정 기간 동안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일 또는 일주일 단위의 프로그램을 통해, 체크인 시 간단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식단, 웰니스 프로그램, 재활 및 관리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일부 리조트에서는 보다 확장된 개념의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서비스 비용 역시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이러한 형태의 메디컬 기반 리조트 모델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지역에도 일부 유사한 시도가 존재하나, 의료와 웰니스, 예방 중심 관리가 통합된 완성도 높은 모델로 보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부민병원그룹은 단계적으로 관련 역량을 축적해 나가며, 웰니스·예방·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메디컬 리조트 모델을 제주 지역에 구축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치료 중심의 의료를 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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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zone_수액실 
웰니스zone_고압산소치료실 17. 앞으로 의료계는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의료 서비스의 역할과 형태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국내 의료 시장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현재 부민병원그룹은 4개의 급성기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존 급성기 병원에서 포괄하기 어려웠던 예방 및 웰니스 영역은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통해 담당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개별 의료기관을 ‘병원’으로 지칭하기보다는 ‘캠퍼스’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주거와 생활 인프라, 의료시설,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구조를 이루고 있어 하나의 생활권 단위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앞으로 지어지게 될 명지 부민병원에서도 비교적 소규모이지만 통합된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시도가 의미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 및 요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가 구조로 인해 서비스의 질적 확장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웰니스 시설과 급성기 병원, 요양병원, 레지던스가 하나의 인프라 안에서 통합적으로 운영된다면, 인력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별적으로 분리 운영되는 구조보다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델은 이미 싱가포르에서 인구 구조와 함께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충분한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공공 의료 및 의료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심층적인 비교·분석을 통해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관절 및 척추 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웰니스 영역에서 나타나는 주요 수요를 살펴보면, 첫째는 질병이 없는 건강 상태의 유지, 둘째는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 셋째는 신체적 퍼포먼스의 향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질병이 없고 외형적으로 젊어 보이는 수준을 넘어, 운동이나 여행을 통해 활력 있는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니즈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근골격계 병원과 웰니스의 연계는 충분한 타당성을 갖습니다. 특히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파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과 신체 퍼포먼스를 유지·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면, 이는 새로운 시장 기회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임민호 병원장: 저 역시 정훈재 원장님과 함께 일하면서 의료에 대한 관점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외과 전문의로 수련받을 당시에는 질병, 특히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이후 건강검진센터와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점차 급성기 치료 중심의 역할은 축소되고 향후에는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영역’으로 의료의 중심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사람들이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거나 건강 관리를 위해 약국에서 비타민제를 구매하는 행위 역시 궁극적으로는 검진을 출발점으로 하여 병원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형태의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저희가 시행하고 있는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또한 이러한 흐름의 일환입니다. 해당 검사를 통해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질환이 아직 발현되지 않았더라도, 개인이 지닌 유전적 소인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에서 생활 습관 개선이나 예방적 개입을 유도함으로써 보다 선제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결과적으로 급성기 의료는 기존의 역할을 유지하겠지만, 향후 의료 산업의 중요한 축은 예방의학 중심의 검진센터와 라이프케어센터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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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룸 3 18. 또한 향후 병원이 나아가야 할 미래 의료 트렌드에 대해 원장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의 최근 전략을 살펴보면, 병원의 물리적 인프라, 즉 ‘하드웨어’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들 역시 외래 진료실과 입원 병상 수를 줄이는 한편, 진료센터, 원격의료 및 원격수술 인프라, 그리고 중입자 치료와 같은 고도화된 치료 영역은 오히려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병원이 앞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핵심 인프라와 시스템만을 유지하고, 그 외의 영역은 점차 축소해 나가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향후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고도화될 경우, 병원이라는 물리적 공간의 필요성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환자의 상태와 관련된 정보 및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고 관리될 수 있다면, 환자가 굳이 병원에 머무르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병원이 지니는 전통적인 공간적 가치는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거의 병원을 하나의 ‘슈퍼마켓’에 비유하자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제공하는 공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부 표준화된 서비스나 데이터 기반의 기능은 IT 기업이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외부 주체가 담당하게 되고, 병원은 이러한 콘텐츠가 소비되고 적용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희가 재생의료를 병원의 핵심 비즈니스로 주목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대규모 세포 처리 및 배양 시설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AI 산업에서 반도체 기업이 핵심적인 수익 구조를 형성하듯,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고품질의 세포를 안정적으로 확보·보관·배양하여 필요한 시점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주체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즉, 세포를 정밀하게 채취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며, 높은 효율로 배양 및 처리한 뒤 이를 환자에게 다시 제공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세포 기반 바이오 기업이 향후 중요한 수익 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9. 연구원장님께서는 재생의료를 병원의 핵심 비즈니스로 주목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부민병원그룹은 재생의료을 확장해 나가고자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실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부민병원그룹은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웰니스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으나, 동시에 재생의료 분야까지 확장된 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바이오 회사를 인수했으며, 해당 기업을 통해 세포 처리 및 배양 시설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재생의료는 향후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생의료는 피부 미용 및 항노화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줄기세포 역시 웰니스 영역에서 일부 적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향후에는 이러한 기술이 점차 제도권 내로 편입되어, 단순한 미용 목적을 넘어 질병 치료를 위한 첨단 재생의료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자가 또는 타가 세포를 활용한 재생 치료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비의료 영역에 분산되어 있는 재생의료 서비스들이 점차 체계화되고 정제된 형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세포의 처리 및 배양 과정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이루어지는지 여부입니다. 현재 관련 제도는 일부 제한적이지만, 향후 규제 환경이 정비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 내에서 운영되는 세포 처리 및 배양 시설은 웰니스뿐만 아니라 질병 치료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생의료의 특성상, 기존의 수술 중심 치료와는 달리 비교적 비침습적인 치료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반드시 급성기 병원 환경에서만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서울 부민병원은 이미 첨단 재생의료기관으로 인증을 획득했으며,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 또한 관련 인증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기반이 마련된다면, 해당 기관은 재생의료 분야에서 일정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 센터는 단순한 건강검진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웰니스와 재생의료를 결합한 통합적 헬스케어 모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에 따라 초기 단계부터 상당한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박하나 편집장, 임민호 병원장님, 정훈재 연구원장님, 노태린 발행인 20. 올해 두 분 원장님께서는 각각 어떠한 목표와 방향성을 갖고 운영할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임민호 병원장: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는 건강검진이 핵심 서비스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웰니스 영역까지 균형 있게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검진 서비스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하며, 동시에 웰니스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과 역량 축적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능의학 및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GC와 차움 등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뒤처지지 않는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 대한 준비를 강화하는 것이 올해의 주요 목표입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올해 저희는 해운대 라이프케어센터 오픈을 위한 중장기 기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바이오 회사를 인수함에 따라 재생의료 분야에서의 핵심 역량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첨단 재생의료는 전통적인 제약·바이오 비즈니스와는 성격이 다르며, 본질적으로는 병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 가깝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환자 본인의 혈액이나 세포를 기반으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약회사와 같이 표준화된 타인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과는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타인의 세포를 활용할 경우 안전성 확보나 면역 반응 등의 측면에서 여러 변수들이 존재하며, 이는 사업 확장성에도 일정한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자가 세포를 활용하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개별 환자 맞춤형으로 생산 및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재생의료 분야에서 일부 치료가 고가로 형성되는 배경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흐름이 병원 경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재정 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포의 채취, 보관, 배양,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과 인프라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이러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는 자체 시설을 구축하거나 바이오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 또는 병원과 바이오 기업 간의 협업 모델을 통해 재생의료 분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21. 마지막으로 공통된 질문을 드립니다. 10년 후 두 분 원장님께서 꿈꾸는 미래병원은 어떤 병원일지 궁금합니다.
임민호 병원장: 이곳 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 마곡을 하나의 모델로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병원은 통상적으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찾는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정훈재 원장님의 말씀처럼, 앞으로는 이러한 인식이 점차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병원을 단순히 ‘아플 때 가는 곳’이 아니라, 피트니스 센터나 마사지숍, 스파와 같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병원은 치료 중심의 공간을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재정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훈재 연구원장: 전반적으로 향후 10년간 의료의 수준과 질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정 수준의 점진적인 발전은 이루어지겠지만, 의료가 본질적으로 사회보장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만큼, 충분한 자본 투입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질적 향상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의료 재정과 관련된 다양한 제약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과거 20~30년간 경험했던 급격한 의료 혁신과 같은 변화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의료는 ‘질의 비약적 향상’보다는 ‘효율성과 접근성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보다 낮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동시에 병원 내부적으로도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인 구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흐름과는 별개로, 재생의료나 혁신 신약과 같은 고도화된 의료기술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는 높은 비용 구조로 인해 모든 환자가 쉽게 접근하기보다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불 능력을 갖춘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국가별 규제 환경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줄기세포와 같은 특정 치료를 위해 해외로 이동하는 이른바 ‘의료 이동’ 현상이 지속되거나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일부 재생의료 기술이 특정 국가에서 제한될 경우, 환자들이 이를 허용하는 국가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향후 의료 환경은 보편적 의료 영역에서는 효율성과 접근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한편, 고가의 혁신 의료는 선택적·제한적으로 확대되는 이중 구조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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