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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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하이브리드로 병원의 가치를 새롭게 재정립하다 / 민트병원(상)volume.19 2022. 3. 2. 03:07
‘뉴-하이브리드(New-hybrid)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다’ ‘무언가를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신념을 과감히 바꾼다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가치관의 변화까지 포함된다. 더구나 변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기존 방법으로 성공을 경험했다면 아마 시도조차 불가능할 일이다. 민트병원의 김재욱 병원장은 개원 당시 가졌던 가치와 철학을 과감히 바꾸었다. 그는 인터벤션(intervention) 전공자로, 수술 없이 치료하는 중재술을 지향해왔다. 특히 ‘민트(MINT)’라는 상호명의 약자 중 ‘N’은 수술하지 않는 병원이라는 ‘논-써지칼(Non-surgical)’에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이제는 수술이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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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병원을 추구하다 / 민트병원 (하)volume.19 2022. 3. 2. 03:07
‘건강한 보존’으로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병원 추구할 것! 민트병원은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8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 & PRIZE 2018)’에서 Communication Space 부문 WINNER 상을 수상할 정도로, 병원 디자인에 있어 특화된 설계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당시, 병원 공간에서 볼 수 없는 노출콘크리트 천정과 대형 목재 테이블, 실별로 다채로운 컬러 벽 마감, 기하학적인 패턴 디자인, 북카페를 연상시키는 입원 병동 등 병원인지 카페인지 착각할 정도의 인테리어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는 디자이너로서도 병원장으로서도 큰 도전이었고 모험이었다. “5년 전, 병원 대기실에 넓은 목재 테이블을 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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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건강에 지름길은 없다volume.19 2022. 2. 8. 16:33
대한민국 사람들의 대표적인 행동 습관을 딱 하나만 뽑으라면 뭘까? '빨리빨리'다. 오죽하면 '빨리빨리'(ppalli ppalli)’라는 한글 표기 그대로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돼 있을까. 이와 같이 한국 사람들은 뭐든지 빨리한다. 밥도 빨리 먹고 길을 걸을 때도 빨리 걸어야 하고 일 처리도 빨라야 한다. 그렇게 했기에 한국전쟁 이후 70년 만에 세계적인 고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외국인들도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뭐든지 속전속결이다. 많은 신제품도 이러한 한국인의 특성에 맞춰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이 얼마나 급한지는 음식점에 가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음식을 주문한 지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또 식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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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간호부장의 노인병원 애상] 나이 든다는 것은volume.19 2022. 2. 8. 16:33
사람들은 나에게 5년 후 10년 후에 무엇이 변할 것인지 묻지만 무엇이 변하지 않는지 묻지는 않습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변화하는 세상은 변하지 않는 것으로 이겨야 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인공지능, 사물 인지 로봇, 나노 생명공학, 정보 통신 기술, 온라인 네트 시스템, 무엇보다 코로나 -19 변이의 재난. 많은 것들이 변화했고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무엇으로 변할지 모릅니다. 때로는 나이 숫자에 놀라기도 하고 우울할 수도 있지만, 나는 나이 듦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평소 좋아하는 김*석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는 더욱더 나이 듦에 깊이 생각해 보고 올해부터는 나이 듦에 익숙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히 글로 적어보자면. 젊은 날의 나를 사로잡았던 열정 같은 것은 많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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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더탑재활의학과의원volume.19 2022. 2. 7. 22:14
위치 :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39-17, 3F 면적 : 97평 설계 및 시공 : 노태린앤어소시에이츠 더탑재활의학과 의원은 전적으로 환자 중심의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병원 위치상 양재 시민의 숲이 있어 대기 공간에서는 큰 창으로 확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창가에는 둥근 테이블과 안락한 의자를 놓아 카페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대기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편안함과 온화함이다. 바닥은 원목의 컬러감으로 띠를 두르고 벽면을 따라 제작한 붙박이 좌석 겸 소파 역시 브라운 계열의 짙은 컬러가 적용되었다. 또 한 벽지는 짙은 그린을 선택해 마치 나무 아래, 안락한 쉼이 되게 한 점이 돋보인다. 중앙에는 블루, 그린, 오렌지 톤의 스툴을 놓아 알록달록한 분위기마저 더해준다. 대기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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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린의 헬스케어 이야기] 멋진 공간이 환자를 머물게 하지 않는다.volume.19 2022. 2. 7. 18:42
어느덧 나이 50을 넘기면서 조금씩 거뭇거뭇 기미들이 거울에 비치곤 한다. 피부라면 자신 있어했던 지난날의 과신도 이제는 저만치 가버렸으니 가끔 SNS에 뜨는 피부과 할인광고에 빠져 당장에라도 가봐야 할 것 같은 심정으로 이름을 남기곤 했다. 물론 그중 대부분은 다음날 연락이 오면 적당히 거절을 했지만 몇 달 전 눈가 밑에 착색된 기미를 없애버리겠다는 의지에 이끌려 직접 가서 상담을 받으러 병원을 찾았다. 날을 잡고 도착했던 그곳은 가히 강남 압구정과 청담동 등 최근 피부과와 성형외과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테리어 컨셉으로 멋지게 디자인되어 있었다. 화이트와 우드 투톤에 값비싼 예술작품으로 멋을 낸 병원은 호텔 그 이상의 럭셔리함으로 방문객을 한껏 위축시켰다. 그러나 업이 업인지라 혹시 동선은 어떤지 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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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volume.19 2022. 2. 7. 18:37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17일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19가 매섭지만 인류는 끊임없이 해답을 찾고 문제를 보완하며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반복되는 코로나 일상에 또 다른 즐거움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꽃피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맞춰 매거진HD에서도 헬스케어와 의료공간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담을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텍스트와 이미지 외에도 영상을 비롯해 VR과 AR 등 스토리 환경에 맞는 여러 미디어 채널이 발달하는 작금의 상황에서 매거진HD 또한 더욱 풍성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으로 2020년 개포동에 개원한 의 디자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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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shospitalet Hospital North Wingvolume.19 2022. 2. 5. 04:01
위치 : København, Denmark 연면적 : 65.200㎡ 설계 : LINK arkitektur + 3XN 사진 : Adam Mørk World Architecture Festival에서 2021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 건축물로 덴마크에 있는 Rigshospitalet Hospital North Wing을 선정했다. 본 병원은 사용자와 의료진을 위한 명확한 동선과 쉬운 웨이파인딩, 외부와의 소통과 풍부한 자연채광 등 헬스케어를 위한 최고의 공간을 제공한다. Rigshospitalet North Wing 은 7개 층에 걸쳐 총 209개의 환자실(196개는 개인 욕실이 있는 1인실)과 33개의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환자 진료소, 진단 영상 기능 및 연구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이곳의 기본 디자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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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 / Minimally Invasive Nonsurgical Treatmentvolume.19 2022. 2. 5. 01:31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8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 & PRIZE 2018)’에서 Communication Space 부문 WINNER 상을 수상한 민트병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이 병원 같지 않다는 것이다. '병원'하면 생각나는 차갑고 기계적인 창백한 이미지의 공간이 아닌, 따뜻하고 자연이 있는 감성적인 공간을 가진다. 민트병원은 건물의 2층과 3층을 사용하는데 2층에는 MRI, 인터벤션 대기공간과 건강검진 존, 진료 대기공간 등이 있고 3층에는 입원실과 시술실, 진료 대기공간 등이 있다. 공간별로 다르게 적용된 바닥의 컬러와 개방성이 느껴지는 공간 구성은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공간을 찾기 쉽게 했다. 석고보드와 LED를 활용해 만든 천장 장식은 마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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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창조된 시간, 그리고 디자인의 시대 / 임형식 소장volume.19 2022. 2. 4. 18:05
Ontact, 일상의 변화 이른 아침, 휴대폰의 일정 알람을 확인하며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은 여수 프로젝트 건축주 미팅과 경력사원 면접, 그리고 2개 프로젝트의 Design Review가 예정되어 있다. 여수를 물리적인 출장으로 가야 하는 경우 하루를 오롯이 사용해야 하지만, 오늘 미팅은 화상회의로 진행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회의 시간만 할애하면 나머지 시간은 별도의 업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오후 4시, 경력직 지원자분들과의 Ontact Interview. 서울은 물론 인천과 수도권, 그리고 부산에서 거주 중인 경력사원과 Interview를 진행했다. Ontact Interview가 아니었다면, 그분들은 각자의 시간을 물리적 거리에 비례하여 사용해야만 했을 것이다. 시간을 창조해 주는 환경, 생겨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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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중국 심양과 단동volume.19 2022. 1. 27. 21:58
심양 봄을 앞둔 늦겨울이라도 중국 심양은 춥다. 방문할 때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시화가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괄목상대(刮目相對), 상전벽해(桑田碧海), 일취월장(日就月將) 같은 고사성어가 느낌표처럼 날아오는 이유는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기 때문이다. 미래도시를 상징하는 초고층빌딩과 복합 상업공간들이 계속 공사 중이라 타워크레인들이 거대 로봇처럼 도심을 장악하고 있다. 교통량도 증가하여 소음과 매연, 미세먼지들이 점령군이 되어 때로는 세기말 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분주한 도시에서 시간이 정지된 고건축을 찾는다면 북릉공원을 추천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유산으로 수공간과 함께 넓은 시민공원을 포함하고 있어 웬만한 대학교 캠퍼스의 크기와 맘먹는다. 잘 조성된 진입공간을 거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