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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건축 신용호의 시니어 미디어] 국내 실버타운에서의한국형 CCRC 완성을 위한 치매 관리의 방향성ARTICLE 2026. 8. 3. 16:03
2025년 필자가 참여한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라우어(LHOUR)’는 단순한 시니어 주거공간을 넘어,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 너싱홈을 갖춘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형 시니어 복합단지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국내 실버타운 시장은 개발사업의 하나의 섹터로 인식되어 대상지의 위치, 사업방식, 금융구도 등에 따라 단일 형태의 실버타운들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즉 엑티브 시니어를 타켓으로 하는 노인복지주택, 종합 보험사를 중심으로 개발된 요양시설 등 국내 민간 실버타운 시장은 아직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K-CCRC(한국형 CCRC)의 방향성에 대해 하나의 단지, 하나의 개발 프로젝트에서물리적으로 지속 가능성을 만드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한국형 CCRC는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구체화하고, 미국의 CCRC 개념의 가장 큰 방향성인 시니어의 전 생애주기를 연속적이고, 일관된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개발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한국형 CCRC의 완성을 위해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Memory Care(치매 케어)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미국의 CCRC는 Independent Living에서 Memory Care 단계를 모두 서비스 하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아래는 실제 미국의 CCRC 단지들이 제공하는 건강력에 따른 연속 케어의 단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 미국의 실버타운의 경우 도심 내 복합개발 시에도 Memory Care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미국 CCRC의 단계별 케어 시스템 ]

※해안 시니어라이프 플렛폼 자료 중 발췌 한국형 CCRC 완성을 위한 치매 케어 단계의 복합 여부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국내 치매관련 현황을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먼저, 수요측면의 관점이다. 실버타운의 잠재적 수요 타켓인 65세 이상 고령 인구 중 치매 유병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래 그래프는 중앙 치매 센터에서 제공하는 ‘2023년 치매역학.실태조사’ 자료를 분석해 60세 이상 연령별 노인 인구 대비 치매 유병율을 나타내는 데이터로 60세 이상 평균 유병률 6.94%, 65세 이상 평균 유병률 9.0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구간에서 치매 유병율이 5%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현황을 볼 수 있다.

치매환자의 연령대별 유병률 현황을 통해 향후 잠재적 수요층인 60세 이상을 입주 대상으로 하는 실버타운에서 치매 환자에 대한 수용 여부 및 대응 수준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최근 실버타운 평균 입주 연령이 75세 이상, 운영 5년차 이후 평균 연령이 80세 이상임을 고려할 때 미래 실버타운은 반드시 치매 환자에 대한 수용 여부 및 케어 강도 등의 면밀한 기획이 중요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중요한 부분은 치매환자의 치매정도와 치매환자 유병률 관계일 것이다. 즉 국내 치매는 단계별로 경도인지장애(MCI), 초기치매, 중기치매, 말기치매로 구분한다.통상적으로는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일반 실버타운의 입주를 권장하고, 초기 치매 단계까지는 치매 대응형 실버타운, 케어홈에서 수용하게 된다. 이후 단계 대부분 요양시설, 혹은 치매전담 요양병원이 수용하게 된다. 이러한 치매 단계가 연령별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분석할 경우 실버타운의 케어 강도를 기획하는 중요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2023년 조사 기준 치매 환자 유병 현황과, 경도인지장애 유병 현황 분석 결과, 60-85세 까지는 국내 치매 유병환자 중 대부분 경도인지장애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85세 이후 급격히 초기 치매, 중기 치매로 넘어가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실버타운의 CCRC 컨셉 설정 시 대상지의 위치, 대상지 규모, 운영주체 등을 고려해 경도인지장애 케어뿐 아니라 초기 치매 단계로의 전환을 막을 수 있는 의료 케어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 노인복지법에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에 따른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분리하고 있다. 특히 경도 인지장애(MCI)의 경우 장기요양등급 5등급, 인지지원 등급에 해당되어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45% 내외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경도 인지장애 시니어의 실버타운 내 관리를 통한 치매 진행 속도 지연 등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의 연구도 필요할 ㅋ것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실제 실버타운에서 적용 가능한 치매 관리 시스템에 대한 실태 분석 및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글. 신용호 소장
해안건축 개발기획본부장

신용호 소장
해안건축 개발기획본부장
시니어 레지던스 분야 실적
- 부산센텀 시니어 레지던스 (2024~)
- 강남구 신사동 하이앤드 시니어 레지던스 (2024~)
- 강동구 고덕역시니어레지던스 (2023~)
- 한남동하이앤드시니어레지던스 (2023~)
- 대구 동인동시니어레지던스개발 (2023~)
- 인천 루원시티 시니어레지던스개발 (2023~)
- 부산 오시리아 VL라우어 (202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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