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VITATION] 지속가능한 3가지 디자인volume.49 2024. 8. 2. 02:16
지속가능한 3가지 디자인
PhotoSynthetica Collection클라우디아 파스케로(Claudia Pasquero)와 마르코 폴레토(Marco Poletto)가 2005년에 런던에서 공동 설립한 건축 및 디자인 회사인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 www.ecologicstudio.com)는, 데스크톱 생명공학 공기 청정기, 퇴비화 가능한 의자 및 재대사된 오염물질로 만든 3D 프린팅 보석 등의 바이오필릭 디자인 제품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기후 변화와 대기 오염이 도시 웰빙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와 학술 컨소시엄 포토신세티카(PhotoSynthetica™ www.photosynthetica.co.uk)가 2018년에 시작한 광범위한 연구 프로젝트의 일부이다.
각 제품은 생물학적 디자인 영역과 디지털 디자인 영역을 연결하고 생산과 사용의 진정한 순환성을 구현하도록 고안되었다. 공기 정화 과정에서 자란 바이오매스는 퇴비화 가능한 대변과 보석을 3D 프린팅하는 원료가 된다. 포토신세티카(PhotoSynthetica) 컬렉션은 5년간의 연구 개발의 정점으로, 바오봄볼라(BioBombola)에서 오트리빈 에어랩(Otrivin Air Lab), 에어 오피스(Air Office) 및 트리원(Tree One)에 이르기까지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가 구상한 여러 최신 프로젝트의 결과를 구현한다.
에콜로직스튜디오의 마르코 폴레토(Marco Poletto)는 “이 컬렉션은 현재 화석 문명의 폐기물과 오염으로부터 미래의 도시를 성장시키려는 꿈에서 탄생했다. 이 세 가지 개체는 제품 이상으로, 도시 재대사의 집단적 과정을 시작하는 도구다”라고 설명했다. 세 개의 제품 중 AIReactor와 퇴비화 의자 시리즈(COMPOSTABLE STOOL)는 스위스 로잔에 있는 현대 디자인 및 응용 예술 박물관인 Mudac의 영구 디자인 컬렉션의 일부가 되었다.
글. 박하나
제공 및 디자인. ecoLogicStudio (Claudia Pasquero and Marco Poletto)
사진. ©Pepe Fotografia
AIReactor
AIRreactor라고 불리는 새로운 데스크탑 생명공학 공기청정기는 공기에 산소를 공급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을 흡수할 수 있는 실내 광생물반응기다. 이 제품은 모든 공간 영역에 적합하며 업무 및 교육 환경에 이상적이다.
AIRreactor는 완전히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가역적인 제품으로, 유효 수명이 끝나면 재사용, 재활용 또는 퇴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자작나무 합판 소재로 구성된 우아한 연동 구조는 최대 10리터의 살아있는 광합성 미세조류 배양물을 수용하며 1m 높이의 실험실 등급 유리 광생물 반응기를 지원한다.
실내 환경에서 공기는 반응기 바닥에 유입되어 매개체를 지속적으로 뒤흔들고 해양 환경의 파도와 해류의 영향을 시뮬레이션한다. 부드러운 거품은 미세조류인 알게(Algae)를 부유하게 유지시키며 산소 공급을 돕고 AIRreactor의 신선한 산소와 함께 주변 공간으로 발산되는 부드러운 소리를 생성한다. 알게(Algae) 수확은 일주일에 여러 번 수행할 수 있는 간단한 과정으로 하루 최대 7g(1테이블스푼)의 건조한 조류를 수집하게 한다.
AIReactor는 다 자란 나무와 동일한 탄소 포집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전체 수명 주기에서 실제 탄소 중립 제품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도시 환경의 웰빙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지원한다. 깨끗한 공기는 호흡기 건강에 직접적인 이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연과의 공생 관계 역시 정신 건강에 동등한 이점을 제공한다.
각 반응기는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을 포집할 수 있다. 하루에 20g의 CO2(이산화탄소), 0.14마이크로그램의 PM2.5(초미세먼지), 0.29마이크로그램의 PM10(초미세먼지), 0.69마이크로그램의 NO2(이산화질소) 등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을 포집할 수 있다.
COMPOSTABLE STOOL
AIRreactor의 ‘마법’ 같은 기술은 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바이오매스로 재대사하는 능력에 있다. 이는 일상용품 제조에 사용되는 휘발유 기반 플라스틱 화합물의 귀중한 대체물질인 바이오 폴리머로 전환된다. 퇴비화 가능한 의자는 대량 맞춤화를 위한 디지털 디자인과 3D 프린팅 기술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프로세스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퇴비화 가능한 의자는 에콜로직스튜디오(ecoLogicStudio)와 클라우디아 파스케로(Claudia Pasquero) 교수가 이끄는 인스브루크 대학의 합성 조경 연구소 간의 연구 협력 결과다.
바이오 폴리머 소재 고유의 유연성은 개방된 상단과 하단에서 볼 수 있는 수직 표면의 독특한 주름 형태로 인해 강화된다. 식물의 줄기처럼 수직 하중에 저항하면서 사용자의 신체와 체중에 국소적으로 구부러지고 적응할 수 있다.
재료의 생물학적 구성과 형태학적 표현의 결합은 무한대로 제품의 맞춤화 가능성을 만들어내며, 많은 지역 생산 공급망을 통해 글로벌 유통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스툴은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제공되며, 유연한 PLA/PHB 생분해성 및 퇴비화 가능한 필라멘트의 맞춤형 화합물로 3D 프린팅되었다.
BIO-DIGITAL RING
포토신세티카(PhotoSynthetica) 컬렉션은 폐기물과 오염 물질을 귀중한 자원으로 전환한다. 그중 바이오 디지털 링은 런던의 배출물로부터 ‘보석을 키우는데’까지 근접한 결과물이다. 그만큼 이 반지는 인공지능이 디자인하고 바이오 디지털 방식으로 성장한 새로운 종류의 기술적 생명을 구현했다고 볼 수 있다. 각 고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PLA(Polylactic acid) 기반의 미세조류 바이오매스 30%로 구성되며, 무게는 20g이다.
“이 독특한 물체에서 우리는 현대 기술 진화의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 즉 살아있는 자연과의 필연적인 융합을 인식할 수 있다. 반지는 강력한 상징적 가치를 갖고 있다. 이는 우리의 가치 체계를 총체적으로 재정립하면서, 지금은 흙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중함을 인식하라는 요청이라고 볼 수 있다.”_ 클라우디아 파스케로(Claudia Pasquero) 교수
'volume.49'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ecial Column] 안전한 환경에서 시각적인 정체성을 불어넣은 유아 교육 센터 (0) 2024.08.02 친환경건축으로 완성된 대정요양병원 (하) (0) 2024.08.02 노인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정요양병원 (상) (0) 2024.08.02 [임진우 건축가의 '함께 떠나고 싶은 그곳'] 캐나다 밴쿠버 (0) 2024.08.02 [ISSUE] 유럽연합,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규제법 시행 (0) 2024.08.02 [송창민 푸드애널리스트의 건강한 맛집] 무더위의 끝자락 맛있는 시원함을 주는 서령 (0) 2024.08.02 [이수경 원장의 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나잇값 좀 하지 마! (0) 2024.08.02 [최길수 작가의 이달의 힐링 아트] 행복비행 (0) 2024.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