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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1년의 첫 달이 지나갔네요.
올해의 1월은 마치 겨울의 정석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듯 폭설과 추위로 기억되는 달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이 지나면서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 코로나19가 만든 비일상의 시대에 조금씩 적응해가는 듯합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의료진과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백신 개발소식이 하나둘 들려오고, 확진자 수도 감소 추세에 접어들면서 2021년은 2020년과는 같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또한 조금씩 움트는듯합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감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확산 초기에 인류는 방역과 치료를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러나 1년여의 기간 동안 각국 정부와 사회는 지역과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방역대책을 모색하였고, 이제는 1년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조금은 유연하게 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에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고, 여전히 코로나19는 현재진행형이지만 인류는 곧 이 위기를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 중 하나는 바로 감염병 예방에 있어 의료진의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사회구성원의 참여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자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의료시설 간의 체계적인 네트워킹과 관계 모니터링은 사고와 감염을 미리 예방하고, 소외된 지역과 사회적 약자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지며 의료진의 피로가 한계에 달하는 시점에서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의료 부담을 덜고,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을 위한 양질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매거진HD>에서는 지역사회를 위한 국민안심 병원이자 보건의료의 최전선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아산충무병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병원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다양한 세상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에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HD 발행인
노태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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