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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가우디재단 공식 월드 투어 전시‘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Gaudí: Back to the Origins)’ARTICLE 2026. 9. 2. 15:11
가우디재단 공식 월드 투어 전시
‘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Gaudí: Back to the Origins)’
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 세계적인 건축 거장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1852~1926)의 예술과 건축 세계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우디재단 공식 월드 투어 전시 ‘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Gaudí: Back to the Origins)’가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스페인 가우디재단과 가우디서울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가우디 서거 100주기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중앙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탑’ 완공을 기념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가우디재단이 소장한 원본 약 30점과 공인 레플리카 42점을 비롯해 미완성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3D 복원한 작품, 대형 미디어아트, AI 인터랙티브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서울 전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화 공간도 마련해 가우디의 건축과 예술 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앞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3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은 데 이어 서울을 찾았으며, 2030년까지 이어지는 가우디재단 공식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울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이 리모델링한 신사하우스의 개관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리모델링을 마친 신사하우스가 처음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자리인 만큼, 가우디의 독창적인 건축 세계와 새롭게 재탄생한 공간이 만나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박하나
제공.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즈 컨설턴츠
원본 작품과 공인 레플리카로 만나는 가우디의 창작 세계

공식 레플리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설계 도면 
가우디의 자필원고 이번 전시는 가우디재단이 소장한 원본 약 30점과 재단의 감수 및 승인을 거친 공인 레플리카 42점 등 방대한 아카이브를 하나의 몰입형 스토리라인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우디의 친필 노트와 건축 도면, 원본 타일 모델과 유물 등을 함께 선보이며, 각각의 작품이 탄생한 배경부터 가우디의 건축 철학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현대와 미래로 확장되는 과정까지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풀어냈다.
세상에 나오지 못한 가우디의 건축, 세계 최초 3D로 되살아나다


미완성 프로젝트 호텔어트랙션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가우디가 생전에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 프로젝트를 세계 최초로 3D로 복원해 선보였다. 서울 전시에서는 그동안 스케치로만 남아 있던 가우디의 미완성 프로젝트 ‘호텔 어트랙션(Hotel Attraction)’이 100여 년 만에 3D 모델로 되살아나 국내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번 복원은 가우디재단 연구팀이 40여 년간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가우디 전문가와 건축가, 연구자들이 협업해 도면과 스케치에만 남아 있던 건축물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결과다. 이를 통해 실제로 완성되지는 못했지만 가우디가 구상했던 건축적 아이디어와 실험적 상상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고, 시대를 앞서간 그의 건축 비전을 현대의 기술과 함께 되살려냈다.
빛과 영상 속으로 들어가 만나는 7개의 몰입형 테마





본 전시는 건축, 자연, 구조, 상징 등 가우디의 작품 세계를 구성하는 주요 개념을 7개의 몰입형 테마로 풀어냈다. 각 테마는 서로 다른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이 공간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경험하며 가우디의 철학과 작품 세계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빛과 영상으로 구현된 대형 미디어아트는 가우디 건축의 독창적인 곡선과 색채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영상과 음향, 대형 프로젝션이 어우러진 공간을 따라 이동하며 관람객은 가우디 건축에 담긴 자연의 형태와 빛, 색채와 구조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엘 드라크 AI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스크린을 통해 자신만의 가우디 스타일 건축물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작품을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에 직접 참여하며 가우디의 조형 언어와 창작 세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체험형 미디어아트와 공간 연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네이키드(NAKED)가 가우디재단과 협업해 오리지널 전시의 몰입형 연출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가우디의 건축과 예술을 단순히 바라보는 전시를 넘어, 빛과 영상, 소리, 공간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했다.
오리지널 전시의 본질 위에 더해진 서울만의 공간과 이야기
‘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는 가우디 월드 투어 전시 공간과 서울 특화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다. 검증된 오리지널 전시의 본질을 충실히 유지하는 한편, 가우디의 사상을 계승한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만의 가우디’를 구현했다. 특히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공간이 눈길을 끈다. 관람객이 전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완성해 하나의 경험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리본 스페이스(Reborn Space)’, 가우디의 철학과 예술 세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야이야앤프렌즈와의 협업 공간 ‘까예 가우디(Calle Gaudí)’, 가우디 콜라보레이션 전기 모터바이크를 선보이는 ‘루프탑 테라스(Rooftop Terrace)’ 등이 대표적이다.


신사하우스 전시가 열리는 신사하우스는 ‘빈자의 미학’으로 잘 알려진 한국의 대표 건축가 승효상이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리모델링 이후 처음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또한 신사하우스 1층부터 5층까지 전관을 활용해 관람객이 전시 콘텐츠뿐 아니라 건축 공간 자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동 주최사인 가우디서울은 전시의 현지화와 제작·운영 전반을 총괄했으며, 정림건축의 jpa.는 신사하우스의 건축 구조와 특성을 고려해 관람 동선과 공간 경험을 기획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는 가우디의 창작 정신을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서울 특화 전시존과 협업 굿즈를 선보였다. 이밖에 디자인하우스는 전시의 조형적 미감을 담아내도록 디자인을 맡아 전시 경험을 확장했다.
배우 류승룡의 목소리로 걷고, 장동선 박사의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가우디





서울 전시에서는 국내 관람객이 가우디의 세계를 보다 가깝고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배우 류승룡과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배우 류승룡의 목소리로 완성된 오디오 도슨트는 관람객이 전시장 곳곳을 이동하며 가우디의 삶과 작품, 건축에 담긴 철학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관람 동선에 맞춰 구성된 오디오 도슨트를 따라 전시를 감상함으로써, 관람객은 가우디의 세계를 보다 친밀하게 경험할 수 있다.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와 함께하는 ‘Art&Brain Salon’은 가우디의 건축에서 우리가 아름다움을 느끼는 이유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곡선과 빛, 자연의 형태가 인간의 뇌와 감각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살펴보며, 전시를 단순히 ‘보는 경험’에서 나아가 그 안에 담긴 아름다움의 원리를 ‘이해하는 경험’으로 확장했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전체 관람에는 약 60분이 소요된다. 티켓은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 Fever(피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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