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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건축사 칼럼] 제주 게스트하우스 리모델링ARTICLE 2026. 9. 2. 12:42

제주 게스트하우스 리모델링
남원에 가고 싶다
그냥은 갈 수 없는 곳
밥 한번 먹자
한 시간 비행시간 보다 먼
아득한 말은 목구멍 뒤로 숨고
수망리 깊은 숲 속
대나무 그득한 곳에
오두막이라도 지어야 갈 수 있는 곳
동백꽃 머리 떨구기 전
동백처럼 붉던 등대 앞 횟집에 다시 모여
어지러운 한낮 미지근한 소주를
밥처럼 달게 먹고 싶다
양수리 하늘에는
언젠가 도착할 뭉게구름 떠 있고
지나는 비행기조차 없네
글, 사진. 조병규 / 건축사(투닷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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