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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공간디자이너 노태린의 일본 노인복지센터 탐방]#1 커뮤니티 케어시설volume.01 2021. 2. 4. 12:47
첫 번째 코스 쉐어가나자와의 공간 이야기를 통해 일본이 어떻게 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서로를 치유해가고 있는지를 [치유공간 인테리어] 전문가 노태린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고짜마제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노태린이 간다! #일본 커뮤니티 케어시설 #쉐어가나자와 편
#치유공간 인테리어 전문가 #위아카이의 노태린 대표
노태린 대표가 최근 일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공동체 중심의 커뮤니티 케어 공간을 탐방하기 위해 일본을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일시 : 2019.2.20(수)~2019.2.23(토)
장소 : 가나자와 및 도쿄 부근 커뮤니티 케어
참가 : 커뮤니티 케어 소모임/ 공유주택협의회/강북돌봄센터 홍성 마을/인하공전 건축과
첫 번째 코스 쉐어가나자와의 공간 이야기를 통해 일본이 어떻게 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서로를 치유해가고 있는지를 [치유공간 인테리어] 전문가 노태린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과거의 지역 커뮤니티를 재생시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쉐어가나자와 인하공업전문대학교 건축학과 박혜선 교수님의 자료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쉐어가나자와는 고령자, 대학생, 아픈 사람, 장애가 있는 사람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손을 잡고 과거의 지역 커뮤니티를 재생시키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마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여러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면서 구성원 모두가 주체성을 가지고 지역사회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10,000평의 넓은 곳에 가장 중심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식당 및 대온천장이 있는 건물은 이 곳의 데이케어 서비스 등이 실행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식사 전 잠시 공간을 둘러보았는데 곳곳마다 스며드는 햇살과 관망할 수 있는 작은 중정들이 배치되어 다분히 일본식 주택다운 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당에서는 식사뿐 아니라 카페의 기능까지 겸하고 있어 이곳 역시 입소자들과 구성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의 공간은 마을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는 공간의 밝고 따뜻한 느낌의 가구들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듯합니다.
지적장애인을 위한 공간에서 시작된 쉐어가나자와 시설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해주신 시설장 시미즈 상입니다. 법인 설립 1960년 당시 '행선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고 당시 지적장애인 위주로 시설을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가나자와 도시 내에 위치해 그곳의 시설을 기반으로 하다가 2012년 지금의 현 위치로 장소를 옮겨 건축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서로 도와가면서 시작된 진정한 치유 커뮤니티 케어가 생겨나게 된 배경은 척추 장애가 있던 사람을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그 사람이 복지나 의료시설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건강을 찾고 서로 의지하며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어로 '고쨔마제노 찌가라'라는 의미처럼 서로 힘내자라는 분위기가 공동체에 묻어나기 시작하면서 큰 도시로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쉐어가나자와도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하자는 컨셉으로 30,000평방미터의 현재 장소에서 커뮤니티 시설 뿐 아니라 입소시설을 만들어 함께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고짜마제 :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것
고 짜마 제라는 말의 의미는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분야의 일들을 만들어 가면서 입소자들 스스로가 쉐어가나자와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갖게 되어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의 일을 도와주는 어린아이들이 생기고 자발적으로 거리의 잡초를 제거하는 모임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이 곳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다른 정상인들 내지는 주변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도 거리감 없이 소통하는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스스로가 쉐어가나자와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쉐어가나자와라는 공동체를 오래도록 소중히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공동체를 위해 자발적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과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행동력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점차 일본과 유사한 형태를 띠게 되는 한국의 미래, 쉐어가나자와의 모델에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글 : 노태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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