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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 작가의 이달의 힐링아트] 봄이 선사하는 일상의 행복volume.71 2026. 6. 4. 04:57
싱그러운 초록빛의 향연이 선명하게 짙어갈 때면 우리의 마음에도 어느새 평온함이 가득 밀려온다.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건네는 일상의 행복은 봄만이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리라. 밤이면 우는 소쩍새와 반가운 개구리들의 합창은 저절로 미소 짓게 하는 환상적인 하모니. 잔잔한 호숫가를 유유히 거니는 오리 가족의 행진마저 더없는 행복으로 다가온다. 초록이 가장 깊어지는 이 계절의 한가운데서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여름을 맞이하리라.그림. 최길수 작가글. 박하나 긍정인생, 행복인생을 그리는 작가, 최길수 [작가소개]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 대학원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20년 이상 경력의 일간지 미술기자 겸 멀티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세종사이버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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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익스의 의료공간 인사이트] 반포 닥터스피부과volume.71 2026. 6. 4. 04:51
Space with flowing curves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빛이 흐르는 공간 반포 닥터스 피부과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며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설계했다. 단점 보완과 장점의 극대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어떤 공간이든 항상 장단점 있기 마련이다. 반포 닥터스 피부과는 두 개의 층을 합쳐 약 70평 밖에 되지 않는 규모지만 3,500mm의 층고를 가졌다. 단순히 예뻐 보이는 디자인이 아닌, 좁은 평수의 단점은 보완하고 높은 층고의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했다. 소규모 클리닉 특성상 기능에 따라 분리된 실들이 많고, 대기 라운지에 많은 공간을 할애할 수 없어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높은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게 되는데, 이는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높은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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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건강 코칭] 지혜롭게 산다는 건 뭘까?volume.71 2026. 6. 3. 09:04
살아보지 않은 삶을 준비하는 것삶이 왜 힘들까?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작은 문제라면 버틸 수 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일이 닥치면 삶은 무너진다. 사랑하는 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 전혀 예상 못한 질병, 잘 될 줄만 알았던 투자의 실패, 행복하리라 믿었던 결혼 생활의 위기 — 이런 것들이 인생을 뒤흔든다. 그래서 인생은 결국 트러블 슈팅(trouble shooting), 즉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그리고 문제는 언제 오는가? 준비하지 않았을 때 온다. 그렇다면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것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 살아보지 않은 삶을 미리 준비하는 것.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건 맞다. 그러나 그 무지를 핑계 삼아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경험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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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전이서의 timeless 디자인] Dr.Moon’s dental clinicvolume.71 2026. 6. 3. 08:59
Timeless, Typeless:작은 공간이 획득하는 시간의 면역력모든 물리적 공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간의 풍화를 겪지만, 메디컬 공간의 생명력은 유독 그 주기가 짧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트렌디한 마감재와 의료 장비의 진화 속에서, 대다수의 중소 의원들은 개원 후 불과 몇 년 만에 시각적 노후화를 마주하곤 한다. 특히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이전이나 구조 변경이 극도로 어려운 의료 공간의 특성상, 인테리어의 휘발성 유행에 기댄 공간은 건축주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무거운 짐이 되기 마련이다. 그 고정관념을 보란 듯이 깨부순 자그마한 증거가 있다. 지난 2004년, 4.3m x8.1라는 극단적으로 협소한 치수 안에서 태어난 불과 11.5평의 치과 의원. 강산이 두 번 바뀌고 유행의 조류가 수없이 교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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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의 병원 중간관리자 이야기] 병원은 이제 중간관리자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volume.71 2026. 6. 3. 08:38
작은 병원에 들어설 때마다,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진료실이 아니다. 데스크에서 막 시작된 작은 실랑이, 무엇 때문인지 모를 직원의 굳은 표정, 한 시간대에 몰린 예약을 풀어내느라 동선이 꼬여 있는 대기실이다. 이 모든 일이 진료가 시작되기 전부터 동시에 벌어진다. 그런데 정작 이 풍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조율하는 사람은 없는 경우가 많다. 원장은 진료실에 있고, 파트장들은 각자의 파트에 묶여 있다. 진료실 밖의 병원 전체를 보는 자리가 비어 있다. 이 빈자리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보건복지부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의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96.97%가 이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의원 간호사 100명 중 97명이 이미 한 번 이상 직장을 옮긴 적이 있다는 뜻이다. 평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