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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익스의 의료공간 인사이트] 강남 세예클리닉ARTICLE 2026. 2. 3. 17:13

세예클리닉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뷰티 클리닉이다. 각자만의 고유한 매력을 발견하고 제안하고자 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었을 때, 가장 처음 떠올랐던 것은 사람이 아름다운 오브제가 되는 공간이었다. 거대한 랜드마크가 있는 포토존에서보다 골목길 무지의 벽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모델의 아름다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처럼 모노톤의 미니멀한 공간 위에서 생생한 색채와 각자의 매력을 가진 고객들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심플하고 패턴화된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TRANSPARENT BACKGROUND’
그래픽 작업을 하다 보면 ‘투명’을 뜻하는 화이트와 그레이 색상의 체커보드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 화면 위에 올려두는 어떤 개체든 배경은 사라지고 그 자신만이 주목받게 된다. 우리는 공간에서 이를 적용하여 선적인 그리드가 그려진 바탕에서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세워지는 무채색의 직각적인 요소가 반복되며 피사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자 했다. 색상과 디테일은 최대한 줄이고 재질과 빛의 변화를 통해 다양성을 부여하였다.




사각형의 그리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모듈화 된 공간 구성으로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공간에 들어서면 거대한 정방형의 매스감을 가진 바리솔 구조물이 공간의 중심축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동선을 분리한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체커보드의 사각형을 베이스로 다양하게 변형되고 확장된다. 평면적 구성에서부터 소품과 하드웨어까지 일체감 있는 디테일을 유지하도록 의도했다.
공간의 주제가 되는 정사각형의 매스 형태를 활용하여 대기공간의 좌석부터 벽체의 패턴까지 반복되는 각각의 기능을 담은 공간을 만들었다. 대기공간의 좌석은 낮은 벽체를 통해 확장된 시야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여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한다. 메이크업 공간에서는 그리드 형태의 개별적인 세면대를 조성함으로써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연속되는 미디어 월로 진입부의 공간을 구획하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모션, 컨셉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공간으로 가변적인 미디어월과 반사되는 매스감을 가진 오브제적 요소를 공간의 벽체로 활용하여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공간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 곳곳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사이니지 속 미디어 아트를 통해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세예클리닉은 명확한 아이덴티티와 고객을 위해 최적화된 공간을 우선시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이 아닌, 군더더기 없는 편리함과 사용성을 우선으로 두고 디자인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 간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화하였다. 모든 오브제는 실질적인 기능을 갖추며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지양하였다. 사용자가 가장 주목 받는 오브제가 되는 공간. 고객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도가 반영되어 편안하고 쾌적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프로젝트 소개
프로젝트명 : 세예클리닉 (피부과)
공사 시작 : 2024년 7월 15일
공사 완료 : 2024년 9월 13일
클라이언트 : 세예클리닉 (피부과)
위치 : 서울 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77길 55, 10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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