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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트렌드] MZ세대가 주목하는 헬스케어 소비 트렌드 ‘헬스디깅(Health digging)’volume.47 2024. 5. 31. 20:12
헬스 디깅(Health Digging)은 건강에 몰입해 파고드는 현상을 말한다.
한 때 열풍이었던 10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한다의 의미인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가치 소비의 용어로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혁신을 이끌고 있다.
디깅(Digging)은 ‘파다‘라는 뜻의 영어단어다.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깊게 가지고 덕질을 할 때 ’무엇을 판다’라고 표현하는데, 디깅소비는 이에 유래하였다.
현재, 업계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영양제, 수면 습관, 다이어트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있다.
EDGC(이원다이애그모믹스)는 개인용 소변검사로 건강상태에 필요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소변검사 키트 ‘유리웰‘과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해준다. 머신러닝으로 분석된 검사 결과를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며 캐나다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퓨어하임‘을 통해 프리미엄 영양제를 제공한다.
닥터다이어리의 '글루어트'는 몸속의 주요 에너지원인인 포도당을 관리하여 체중 감소와 자기관리를 돕는 혈당 다이어트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속 혈당측정기(CGM)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체내 혈당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식품 섭취 및 운동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체중 관리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직접 채혈에 대한 두려움,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붙이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식사 운동, 수면에 따른 혈당 반응을 기록해주는 연속혈당기(CGM)센서도 제공한다.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슬레저룩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헬스디깅족'의 증가로 지그재그 에슬레저 거래액이 2.6배 증가했다. 옷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다이어트가 아닌 고단백질과 저칼로리 음식을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 푸드관에서는 단백질 쉐이크, 닭가슴살 등이 인기를 끌며, 2024년 4월 15일 기준 푸드관 랭킹 1위는 닭가슴살이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모든 것에는 적정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헬스디깅과 같은 건강 관리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은 중독의 위험성을 가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헬스디깅의 경우 적절한 조절을 하지 않으면 건강 관리와 운동에 과도하게 집중하게 되어 소비나 식사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투자하거나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글. 인천가톨릭대학교 바이오헬스디자인 전공 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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